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피곤해요.. 회사를 그만둬도 될까요? 정말 어쩌지...

그만둬야하나 조회수 : 1,657
작성일 : 2012-07-26 13:36:24

올해 딱 40 되었는데 이 회사에서 일한지 3년 되었습니다

그 전엔 여러 사정으로 해외를 떠돌아야 해서 일을 거의 못했구요.

집 사정이 좋지만은 않아서 돈은 벌어야 되는 처지에요..

그런데 요새 들어서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버티기 힘듭니다

 

조직도 너무 변화가 심하고 사람들과 안맞다기 보다는..

심한 구조조정이 한차례 휩쓸고가면서 동료들도 떠나고 남은 사람과는 많이

서먹해진것도 있지만 그보다 일 자체가 권태가 납니다

뭣보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때 쉬면서 다른 길을 혹 모색하면 안될까..

하는 근거없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직장인 분 중에 언제 과감히 그만두겠다고 결단을 내리셨는지요?

원인을 어디서 분석해야할지..

우선 1. 하는 일 자체 : 나쁘지는 않지만 이전 담당들이 저질러 놓은 일 처리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고 해결 기미 안보임

2. 회사 자체 : 경영진이 다 바뀌고 나서 분위기와 사람들이 바뀌었는데

좋지도 싫지도 않지만 나이때문에 위화감이 매우 큼

 

무엇보다도 집에서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너무나 간절합니다

회사를 나가 봤자 다른 회사 역시 비슷하거나 사람들도 비슷하다는 걸

알지만.. 어떻게 맘을 추스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뭐라도 조언이 간절합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갈팡질팡이에요.. 이직자리를 알아보려다가

팀장에게 의사를 밝히려다가..

 

IP : 39.115.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26 1:40 PM (112.168.xxx.63)

    삼십대 중반인데 회사 생활 15년동안 회사는 딱 두군데서만 일했어요.
    꽤 오래 일한 편이었죠.
    근데 저는 어느정도 스트레스는 웬만하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거라 참아요.
    대신 정말 부당대우를 하거나 급여가 안나오거나 하는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만둬요.


    원글님 휴가 보내시면서 차분히 생각해 보셔요

  • 2. ...
    '12.7.26 1:42 PM (110.10.xxx.57)

    회사에 다니시는 이유를 잘 생각해 보세요.

    다른 곳이라고 해서 편할까요?

  • 3. ,,
    '12.7.26 2:05 PM (72.213.xxx.130)

    돈 벌기 쉽지않죠. 그만둬도 누가 벌어오는 소득이 있다면 그만 두기 쉬워요.

  • 4. 원글
    '12.7.26 2:36 PM (39.115.xxx.2)

    제가 멀티 플레이어로서 소질이 적어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보통 회사에서 일반 업무 하시는 분들, ERP 나 정산, 전표처리등
    다루시는지요. 숫자감각 제로에 전산등에 소질이 없는데
    돈관련 계산과 자꾸 연관되는 직종이라
    직종 자체에 회의가 듭니다..

  • 5. bero
    '12.7.26 2:45 PM (59.28.xxx.69)

    지금 나이에 일반업무 하시던 분이면 일자리 구하기 쉽진 않으실텐데요.
    일처리가 매번 실수하고 틀리고 그러는게 아니면 그냥 다니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단,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고 4대보험이랑 퇴직금이 정확하다면요.
    3년 되셨으면 딱 그만두고 싶을 시기입니다. 지금 참으시면 오래 일하실거구요.
    끝나고 여유시간이 있으면 취미를 하나 가져보세요. 스트레스 풀 곳이 필요하니까요.

  • 6. ..
    '12.7.26 5:05 PM (211.36.xxx.93)

    저와 같은 고민하시네요. 제가 나이가 훨씬 어림에도 불구하고..
    그저 힘내세요!! 힘이라도 드릴께요!!

  • 7.
    '12.8.1 9:41 PM (175.239.xxx.149)

    회계업무는 며칠간 연습해보세요. 익숙해지심 어렵지않게 느껴질거예요 환경이 달라져서 힘드시겠지만 님의 마음을 잘 정돈하시면서 해결책or 대안을 여러가지로 놓고 생각하시면서 차분히 결정해보세요. 저도 직장이직시 근 3개월을 고민했네요. 모든것이 일단락된 지금,맘이 편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956 전 은둔형 외톨이의 엄마 찬양 ^^ 1 .. 2012/08/24 2,673
145955 혹시 옵티머스 lte 태그 써보신 분 계신가요??? 2 옵옵 2012/08/24 1,321
145954 냉면육수의 비밀- 2탄 3 방송 2012/08/24 4,018
145953 여자들은 상당히 미국에 호의적이네요 9 ㄷㄷㄷ 2012/08/24 2,078
145952 제 생일... 4 오늘 2012/08/24 1,331
145951 영화 아저씨의 소미엄마로 나온분 놀랬어요. 함 보고... 4 오우 2012/08/24 7,907
145950 또 한번 드라마속 주인공에 빠질라해요 4 은오야~ 2012/08/24 2,296
145949 [장준하]이털남 김종배 162회-'유골이 말한다' [장준하님, .. 사월의눈동자.. 2012/08/24 1,129
145948 경주 콘도 추천 좀 해주세요 2 온돌호텔??.. 2012/08/24 2,061
145947 인천, 서울 근교분들 가르쳐주세요 9 가는길 2012/08/24 1,574
145946 1년 집 비워두면 집 망가지나요. 1년 주재원 가는데요 10 배관 2012/08/24 8,530
145945 대치해법수학 어떤가요? 2 궁금이 2012/08/24 5,171
145944 박종우선수에 대한 국회청문회(속이 시원 합니다!!) 그랜드 2012/08/24 1,535
145943 살면서 욕실수리 해보신분..기간을 얼마나, 그 동안 욕실 사용은.. 1 ... 2012/08/24 3,372
145942 미국인의 아이폰 사랑은 애국심때문이죠 19 ㅎㅎ 2012/08/24 2,593
145941 태풍 볼라벤,, 2003년 매미급이라네요 7 방울방울 2012/08/24 3,197
145940 (급질)파스타에 화이트 와인...스파클링 넣어도 되나요? 2 파스타 2012/08/24 1,548
145939 애기 엄마들 장마중에 애기랑 뭐하며 놀아주세요? 1 장마 2012/08/24 1,070
145938 아이패드샀어요~ 어떤거부터 해야하나요? ^^; 초보 2012/08/24 1,312
145937 타코야키팬 너무 너무 갖고싶네요. 1 지름신 2012/08/24 1,498
145936 통3중 전골냄비를 후라이팬처럼 쓰시는 분 계세요? 4 궁금 2012/08/24 2,801
145935 연끊으려했던 엄마와의 관계도 변할수있네요.. 9 ㅇㅇ 2012/08/24 3,878
145934 이거 뭐죠..ㅜㅜ 4 ᆞᆞ 2012/08/24 1,550
145933 중2 수학문제집~ 2 지온마미 2012/08/24 2,068
145932 자꾸 자꾸 먹고싶은게 생각나요 ... 7 .,...... 2012/08/24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