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랍 남편친구.

촴나.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2-07-26 10:16:07

남편의 친구가 있구요. 그 부인이 또 제친구입니다.

남편들의 관계는 어릴적 친구였구요.

 

그 부인과 저는 남편과 연애때 알게 되면서 서로 친구고

또 따로만나서 쇼핑도 하고 다소 허물없는 사이이긴 합니다.

 

얼마전에 제친구를 만나서 옷쪼가리 몇개사고 신발도 사고 머리삔 잡다 여러가지

또 얼마후 또 만나서 밥먹고 티쪼가리 또 사고 (여름에 입을꺼 ) 애들 옷도 좀 사주고 그랬어요.

보통 주부들이 쓰는 만큼.. 과소비도 하지않고, 제가 이제 39세인데

제 가방중에 젤 비싼게 니꼴꺼 10만원짜리예요.

 

며칠전에 남편과 남편친구가 술마시면서 제 얘기를 하면서

**(저)씨는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변했다.

손을 좀 겁없이 쓴다... 이랬다고 합니다. 남편은.. 아니다 꼭 필요한데니싸 쓴다.

(제이름) 는 안그렇다...고 그냥 했답니다.

 

예전에 전세살때 다소 벌벌거리며 살긴 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살아야 하나요? 전 만족하는 소비는 아니지만

몇만원에 징징거리고 아까워하고 마음이 가난하게 살긴 싫구요.

 

아니.........우리 남편도 가만히 있는데 왜 내가 남편친구한테

돈을 겁없이 쓴다는 소리 들어야 하나요? 바로가서 따지고 싶었지만

몇십년 관계도 관계인지라..꾹 참고만 있습니다.

내가 자기한테 물어보고 사야하나요? 나한테 돈 보태 준거 있나요?

 

또 제 친구도 저랑 너무 잘맞고.. 말 옮긴건 제 친구인것 같은데요 (악의없이)

또 그 남편이 제남편한테 얘기하고...참....

울 남편도 또 술자리에서 마누라 얘기하고 오절없고..ㅠㅠ...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화가 치밀어서..ㅎㅎ .. 푸념입니다...

 

 

IP : 119.201.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7.26 10:20 AM (203.152.xxx.218)

    말 옮긴건 님 말씀대로 님 친구겠죠.
    그런데 그냥 악의없이 말을 옮겼다고는 하지만 분명히 본인의 의견도 남편에게
    말을 해서 저런말이 나온걸겁니다.
    누구는 돈을 막 쓰는데 자신은 알뜰하다고 강조하기 위해서요..
    그냥 그 부부들 코스프레 하든지 말든지 냅두시든지..
    아니면 그말을 직접 들은 남편분을 통해 제대로잘 알지 못하면서..
    겉모습만 가지고 남의 가정일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말라
    는 취지로 못을 박아놔야 더이상 말 안할겁니다.

  • 2. 라라
    '12.7.26 11:02 AM (210.206.xxx.239)

    친밀한 관계는 너무 깊숙히 알고, 그래서 평가하려는 부분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저도 요새 너무 이런 종류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사람 관계 다 끊을 수도 없고, 알들어도 될말들 왜 꼭들 그렇게 하는지요.
    다음엔 그 부인한테라도 가볍게 혹은 당사자가 있을때라도 가볍게 얘기해주세요.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면 말 함부러 하는거 조심하더라구요.
    저도 요새 엄청 반박에 대한 기회(?) 노리고 다닙니다. ^^

  • 3. 혹시..
    '12.7.26 11:49 AM (125.182.xxx.51)

    그 친구분..

    원글님은 이렇게 이렇게 쓰고 사는데 친구분은 왜 나는 그렇게 못하냐 남편에게 하소연해서

    불똥이 원글님께 튄게 아닐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813 시댁 근처에서 사는건 많이 어려울까요? 11 ... 2012/07/26 2,284
134812 초6아이...수학선행방법 맞는지 헷갈립니다. 7 혼자 수학선.. 2012/07/26 2,891
134811 2억3천 주택이면 재산세 어느정도 나오나요?? 6 .. 2012/07/26 2,703
134810 이번주 코슷코 세일품목몬가요? 1 2012/07/26 575
134809 제왕절개로 출산 후 산후조리 어떻게 해야되나요? 6 초보엄마 2012/07/26 6,983
134808 양은냄비 몸에 많이 안좋나요 ?? 10 ........ 2012/07/26 12,961
134807 엑셀 고수님들..엑셀좀 알려 주세요 4 ddd 2012/07/26 841
134806 여름 휴가 뭐하실꺼예요 10 귤e아지매 2012/07/26 2,426
134805 이런남편 곤란... 9 황당 2012/07/26 1,911
134804 82님들~ 주말에 뭐하세요? 8 뚜벅이 2012/07/26 1,101
134803 친정아빠가 입원하셨어요..그런데 아기백일상 15 마음이 2012/07/26 2,572
134802 죠스떡볶이+참치깁밥 먹고있는데 엄청 매워요. 10 슈나언니 2012/07/26 2,057
134801 위사람,아랫사람? 1 문득.. 2012/07/26 629
134800 어제 완전 저기압이었거든요.(ㅅㄹ 증후군?) 1 맑고쾌청 2012/07/26 758
134799 밥할 때 잣 oneand.. 2012/07/26 632
134798 82님들 신발좀 찾아주세요~~ 1 어디꺼니? 2012/07/26 711
134797 에어컨이 혼자 돌아가고 있어요.. 18 으이구 2012/07/26 2,944
134796 다른집 야영갈 때 울 아이 끼우면 사례는? 64 동해 2012/07/26 9,720
134795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변명 8 노다메 2012/07/26 2,970
134794 여기 82에도 "다우니"쓰는 분들 많은 것 같.. 12 로라애슐리 2012/07/26 3,942
134793 MBC작가들 "우리는 '김재철 부역작가' 되기를 거부한.. 샬랄라 2012/07/26 967
134792 송도에가 가장 전망좋은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4 인천분들~ 2012/07/26 2,585
134791 초등6학년생, 영어 글쓰기 교재 추천 부탁합니다. .... 2012/07/26 596
134790 답례떡 30인분 설기떡으로 개별포장 하면 보통 몇되 해야할까요?.. 3 기체 2012/07/26 2,342
134789 학생들이 보기 좋은 전시회 추천해주세요~ 2 ... 2012/07/26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