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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에게 안 좋은 말을 들으면 엄청 우울해지고 잊지를 못해요.

왕소심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12-07-25 17:10:49

 

 겉 성격은 밝교 쾌활하고 농담도 잘하고 유머러스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이건 제가 사회생활하면서 이렇게 할려고 노력해요.

집에서는 별로 말도 안하는 성격이고요. 원래 저 소심한 부분이 많은 성격인데

직장생활하면서 더 심해 졌어요.

 아직 연차 어린 직급이라서 위에 선배님들이 많아요.

 일을 하다 제가 한 방법이 별로다 란 말을 들으면 엄청 좌절감 느껴지고 우울해져요.

이것 말고도 그냥 가벼운 꾸지람 부터, 심하게 혼난건 아니지만 혼나게 되면

정말 우울해지고 그만두고 싶어져요.

저 정말 대범하게 그냥 가볍게 넘기고 싶은데 잊혀지지 않고 계속 기억나고 우울해지고 그래요.

티는 안낼려고 하지만 집에 와서 계속 혼자 생각하고 되새김질 하고...ㅠㅠ

정말 피곤한 성격이죠? 이런 성격은 고칠수 없나요?

IP : 220.92.xxx.2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5 5:13 PM (59.19.xxx.155)

    저도 그래요 전,,저에게 아픈말 한 사람한테는 복수 까지 생각해요,,

    그래도 시간이 약이다생각하고 살아요,,,그래봐야 나만 손해니까요

  • 2. 저도 그래요
    '12.7.25 5:14 PM (221.162.xxx.139)

    인간은 쿨할수 없다는걸 인정하는게 쿨한거랍니다

  • 3. ㅌㄷㅌㄷ
    '12.7.25 5:16 PM (218.158.xxx.113)

    아마도 대부분의 인간들이 그렇지않나요

  • 4. 음...
    '12.7.25 5:17 PM (210.183.xxx.7)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개 전반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서 나타다는 일반적인;; 현상이에요. 상사의 지적을 업무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내 자신에 대한 비하로 받아들이는 거요. 누군가 작은 거라도 칭찬 많이 해 주시는 분을 만나면 좋은데 직장이 어디 그런가요.

    가볍게 넘기는 건 발전이 없는 거죠.

    혼나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고 못난 사람이어서 혼났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초보고 경험이 일천하고 그러니까 업무가 아직 미숙하고 그러니까 혼났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무리 혼나고 야단맞아도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거고,
    본질적인 존엄은 다칠 수 없다고도 생각해 보시고요.
    다 그렇게 혼나면서 배우고 그래요.
    저도 초년병 시절엔 그냥 혼나는 것에만 좌절하고 나는 왜 이럴까 우울해 하고 되새김질하고 그랬는데
    지금 지나고보니 아 부끄럽다;; 선배들 보기에 얼마나 답답하고 웃겼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힘내세요!

  • 5. 저도요
    '12.7.25 5:17 PM (218.152.xxx.206)

    전 그래서 기억했다가 꼭 복수를 해요.
    그 사람만 보면 그때일이 생각나서 어쩔수 없어요.
    치매끼가 있는데 그런건 안 잊혀 지더라고요

    몰래 한번 쬐려 본다든지.

    말시키면 "응? 뭐라고?"그러고 못들은척 해서 2번 말하게 하기.. 등

    유치하지만 그러고 나면 좀 풀려요.

  • 6. ㅜㅜ
    '12.7.25 5:18 PM (112.168.xxx.71)

    제가 쓴 글인줄 알고..내가 언제 글 썼지..했네요..
    정말피곤한 성격이죠..제 자신을 죽이는 성격..
    겉으로는 쾌활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엄청 소심..
    전 더 심해요 입맛도 없고 밤에 잠도 잘 못자요
    겉으로는 쿨 하게 넘기는듯 하지만 정말 속은 부글부글 해요..
    저도 제 성격 바꾸고 싶어요..

  • 7. 의도만 파악하고 마세요
    '12.7.25 5:21 PM (116.120.xxx.251)

    일을 잘 하라고 꾸중하는 말을 했다 치면
    결론은 님을 자극 줘서 일을 잘 하세 만들려는 목적이고
    그 목적을 위해 님의 기분을 건드리는 말을 의도적으로 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럼 거기서 기분을 건드린 것만 신경 쓰다보면 그건 마치 찌르지도 않은 칼에 계속 찔려 있는 셈인거죠
    상대방은 찌르려고 한 것이 아니고 채찍으로 달리게 하려는 목적만 있었다치면
    그 사람은 상처가 조금 났을 것이고 그건 금방 없어지는 걸로 여기고 있을 거잖아요?

    그럼 오래 칼에 찔려 있기엔 왠지 억울하지 않나요?

    ...그래도 아픈 건 아픈 거니까 저도 님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상대방의 의도가 덜 했다고 생각하면
    님도 덜해질 거라 생각해서 써봤어요

  • 8. ......
    '12.7.25 5:45 PM (218.39.xxx.200)

    저도 그런 성향인데..
    자세히 제 감정을 살펴보면..

    내가 받은 상처를 최대한으로 확대해 생각하면서
    내 마음속에서나마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죄책감이 들게 해서..
    나의 실수 잘못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있어요..

  • 9. ㅠ_ㅠ 아아
    '12.7.25 5:47 PM (118.46.xxx.224)

    저를 보는 것 같아요.
    제가 어디서 들었는데 자꾸 안좋은 걸 확대시키고 각인시키는건 본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래요.
    긍정적으로 봅시다. 글쓴님아 화이팅!!!

  • 10. 소심녀
    '12.7.25 6:17 PM (211.36.xxx.65)

    나를 보는거같네요 ㅎ
    전 사소한것까지 기억했다 복수하는 성격이예요
    시어머니는 잊은말 전 다 기억해뒀다 말로 따져복수한적있어요

  • 11. ..
    '12.7.25 6:36 PM (2.96.xxx.212)

    그런데 그 지적이 원글님이 일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이면 그냥 쿨하게 받아들이세요. 원글님의 성격이나 옷지적 뭐 이런 다른거 지적한것이 아니니 개인적으로는 받아들이지 마시구요. 잘되라고 말씀하신거다 생각하고 메모해놓고 나중에 일할때 적용하면 되지 않나요? 암튼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시구요.(전 없어요.ㅋㅋ) 암튼 업무적 충고는 업무로 받아들이세요.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구요. 화이팅!

  • 12. 에반젤린
    '12.7.25 7:15 PM (110.8.xxx.71)

    저도 한 소심해서 그런 말 들으면 쉽게 잊지못하고 되새기고 괴로워해요.
    하지만 그런 시간이 길수록 저 자신 마음만 다치고 파괴시킨다는 생각에 억울해서-_-!
    결국...한 가지 방법을 생각했는데... 그건 바로 '합리화' 랍니다. 쿨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그래 그건 내가 부족했다.고쳐나가자. 맘 먹고...그런데 그 과정에서 납뜩이 안가는 말 있잖아요.
    꼭 그렇게 말할 필요없는데 넘 상처된다고 생각하는 표현은 그 말한 사람이 부족해서 그런 거다!
    라고 속으로 생각해요.ㅋㅋ
    제 마음속 생각이니까 누구에게도 피해안가고 저 혼자 처리할 수 있어서 그렇게 마인트콘트롤
    하고 있네요. 님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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