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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아둔돈 빚청산하려니 인생이 허무해져요

난늘제자리 조회수 : 19,160
작성일 : 2012-07-24 17:24:33

결혼7년차에 7천만원 모았어요.

정말 없이 시작해서 옥탑방 부터  반지하까지...ㅠㅠ

아끼고 아끼고 우유하나 살때도 망설이고 애들 장난감 좋은거 구매해주는것도

몇달고민...저 아이들 간식 만들어주는거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데 십만원짜리 오븐하나

사는것도 삼년전부터 못사고 있어요. 제옷못사본지는 5년..ㅠㅠ

 

남편이 그사이에 치과에서 쓴돈만 1200만원이 넘고

제 여동생에게 급할때 빌려쓴 돈...ㅠㅠ

과소비 심한 남편 총각때 쓴빚이 2천정도 되는줄 알았는데

얼마전에 또 하나가 날아왔더라구요 5천.....

 

남편 성실하고 가정적이예요..우리나라에서 1프로 안에 들정도요.

2달후면 이사가야해서 남편빚 갚고 동생빚 어느정도 갚아주려 했는데

7천만원 다 빚청산하게 생겼네요 하하...

빚 당연히 갚아야 하는건 맞는데 난 늘 제자리 같아요.

뭘 아껴도 그타령.....애들 맛난것 못사주고 만원짜리 한장에도 벌벌 기던게

결국 카드사..로 들어간다 생각하니 결혼해서 생활비로 쓴것도 아닌데ㅠㅠ

총각때 쓴돈 왜 결혼해서 마누라를 고생시키는지 모르겠어요.

 

극복하기가 넘 힘드네요 하루종일 맥이 풀려서 어떤소리도 들어오지 않아요 ㅠㅠㅠ

저같은분은 안계시겠죠...내가 7년동안 왜 그리  살았는지 너무 속이 상해요
IP : 211.209.xxx.113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4 5:28 PM (220.89.xxx.214)

    힘내세요 저는 아직 빚도 못갚고 이자만 나가는데요
    맛있는거 드시고 힘내세요

  • 2. 샬랄라
    '12.7.24 5:28 PM (39.115.xxx.98)

    남편 성실하고 가정적이예요..우리나라에서 1프로 안에 들정도요.

    이정도라면 지금 돈 좀 가지고 계시는 분 중에 돈 다 줄테니 자리 바꾸자고 할 분도 좀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사람하고 사는 것이 행복의 첫째 조건입니다. 3년 뒤에는 웃으실 것 같습니다.

    그것도 활짝

  • 3. 에고..
    '12.7.24 5:29 PM (112.168.xxx.71)

    저 아는 애는 결혼 했는데 알고보니 남편빚이 거의 2억 가까이 되더래요
    걔네 아빠가 이건 아니라고 하면서 억지로 이혼 시켰데요
    지금은 총각이랑 재혼해서 잘 살아요;;

  • 4. ㅇㅇ
    '12.7.24 5:30 PM (203.152.xxx.218)

    그렇게 아끼고 살지 않으셨으면 지금도 빚더미에서 헤어나지 못하셨을텐데요
    빚을 갚게 되셨다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입니까..
    허무한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 5. 저요
    '12.7.24 5:31 PM (220.126.xxx.152)

    저는 3억 갚았어요.
    친정엄마가 그래서 잘난 너네가 얼마 모았냐 ?그럴 때마다 자괴감 들었어요.모은 돈 없었으니까요.
    근데 어느날 확 발상전환해서 그동안 남편과 내가 3억의 수입을 올릴 정도로
    유능했다 이렇게 재정리하니 훨씬 낫더군요.
    몸만 상하지 않고 건강하면 돈은 모여요.

  • 6. 투덜이스머프
    '12.7.24 5:32 PM (14.63.xxx.81)

    에고...우선 또닥또닥 해드리구요.
    정말 열심히 사셨다고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거기다 한 마디 보태자면요.
    너무 잘 사셨으니
    이젠 원글 님께도 좀 쓰세요.

    성격상 못하시겠지만
    그래도 7년에 갚을 빚을 7년 1개월에 갚는다고 생각하시고
    일년에 한두번은 사고싶은 오븐도 사시고
    본인 옷도 사세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뭔가 막힌 게 터져나오더라구요.
    화이팅....^^

  • 7. 힘내세요!!
    '12.7.24 5:36 PM (112.168.xxx.63)

    다른분 말씀처럼 그래도 빚을 청산 하셨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이제 열심히 모으는 일만 남았네요.

    과거일 따져봐야 속만 상하고
    이제 빚도 다 갚으셨고
    천천히 모으시되
    조금씩 쓰시면서 모으세요.

    너무 아끼기만 하면 금방 지치고
    삶이 피폐해져요.
    적당히 필요한것도 사고 그러면서 아끼세요.
    화이팅!

  • 8. 그런데2
    '12.7.24 5:41 PM (180.71.xxx.108)

    대한민국 1%의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편이 사치하느라 돈을 저렇게 많이 쓰고 아내를 고생시키지는 않죠.

  • 9. 그런데2
    '12.7.24 5:42 PM (116.44.xxx.9)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편 분에게 좀 확실하게 하셔야겠어요.222

    결혼7년차에 님은 7천을 모으고 남편은 님 모르는 빚을 7천을 만들고...
    저도 그 빚이 전부이길 바랍니다.

  • 10. ????
    '12.7.24 5:43 PM (121.140.xxx.69)

    성실하고 가정적이어서 결혼 7년만에 빚만 7천을 갚게 하나요???
    치과 비용 뺴고도 일년에 돈천만원씩 해드신 셈이네요--;;

    내용 아시니 이미 카드 압수하고 용돈 쥐꼬리만큼 주고 계실테고
    이러니 아끼고 벌벌 떠는 사람은 따로 있고 한입에 털어넣는 사람 따로있단 소리 나오지요.

    이왕지사 이리된게 오븐도 하나 확 지르시고
    날도 더운데 닭이랑 맥주 사다가 시원하게 드시고 잊으세요.

    갖다 버릴 남편 아니면 뭐 어쩌겠어요,
    복창 터져서 맘 다스리고 살아야지요-,.-

  • 11. 이건아닌데...
    '12.7.24 5:49 PM (115.140.xxx.42)

    성실하고 가정적인데 과소비가 심해서
    빚을 저렇게 지는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지금보다 앞으로 단도리 잘해서 다시는 이런일 안생기게하는게 더 급선무같아요. 위로가 아니라서 죄송한데
    글보니 걱정이 앞서네요..ㅠ

  • 12. //
    '12.7.24 5:57 PM (125.132.xxx.105)

    저도 남편분이 좀 대책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 13. 힘내세요..
    '12.7.24 5:59 PM (220.78.xxx.101)

    저도 마찬가지에요. 현실을 보면 한숨만 나와요..
    전 결혼 15년차.
    결혼할때 투룸에서 빚없이 전세 시작했어요.
    첫해에는 맞벌이 하고 아이도 없고 해서 1년에 1500만원 모았어요.
    아.. 이대로라면 금방 내집사고 남 부럽지 않게 살겠다 했는데
    바로 IMF 터져서 남편월급과 제 월급 반토막...
    저는 회사그만두고 연년생 낳았구요.
    남편은 건축관련 직업이라 반토막 월급으로 살아야했구요.
    제가 작은애 돌이 지나자 마자 회사 다시 다녔어요.
    애들때문에 일찍 끝나는 직장 들어가다 보니 제 월급은 시원치 않았어요.
    생활빚이 쌓이고 남편이 회사이직 과정에서 수입도 없었구요.
    지금 10년넘게 맞벌이 같이 하고 있지만 나아지질 않네요.
    자산 증식을 위한 빚이 아닌 순수 생활빚...
    제 월급으로는 이자+원금도 다 못내요.
    남편이 이제 자영업하지만 수입은 들쑥날쑥...
    저희도 전세빼서 빚 다 못갚아요. 오히려 마이너스 삼천만원이에요.
    제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이자 부담이 너무커서 올 가을 전세빼서 월세 갈 생각도 하고 있어요.
    그래도 애들 건강하고 남편 사업이 이제 자리잡아가고.. 그걸로 위안삼아요.
    이제 40대 초반.. 친구들은 자기집 한두채들 갖고 있고 차도 좋은차로 바꾸고
    애들 좀 크니 자기 취미생활한다고 다니는데 비교하다 보면 저만 초라해지고
    살아갈 힘이 남아있지 않을거 같아서 감사한 부분을 일부러 더욱더 생각한답니다.
    우리 힘내요. 가족 건강한걸 위안삼아서....

  • 14. ㅁㅁ
    '12.7.24 5:59 PM (58.143.xxx.171)

    확실히 하셔야 겠는데요.
    빚쟁이들 늘 이게 다다 더 없다 빚진거 없다 하지만 캐면 또 나오고 정리 다 됐다 싶으면 또 터지고...
    이게 진짜 마지막인지 더 숨겨진건 없는지 확실히 하시길 바래요...
    꼭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 15. 백설기
    '12.7.24 6:03 PM (222.119.xxx.89)

    전 결혼20년차...돈갚을걱정 없이 사는게 불과 한 4.5년된것 같네요
    님이 아끼느라 벌벌 떨며살때 가정적인 남편은 원없이 쓰고 살았나봅니다...
    님~~ 시야를 넓게 보고 남편이란작자를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요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꺼란거죠...
    사는동안 계속 돈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요. 누구를 위해서 그렇게 아껴가며
    살아야 하는지 냉정히 생각해보세요...진정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랄뿐입니다...

  • 16. ..
    '12.7.24 6:03 PM (116.127.xxx.156)

    남편분 정말 문제 많으시네요.
    그런식으로 항상 해결을 해주니 책임감 없이 또 쓰는거 아닐까요?
    정말 아이러니합니다.
    성실한데 과소비가 심하다니...
    그건 정말 무책임한거죠.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그건 성실한게 아닙니다.
    어디에 소비를 어떻게하는지 잘 살펴보시길...

  • 17. ..
    '12.7.24 6:05 PM (39.116.xxx.157)

    윗님말씀에 절대 동감입니다.
    빚내는 사람들 좀 습관적이더라구여..
    저도 안먹고 안쓰고 알뜰살뜰 모아놓으니 꼭 한방에 남의 빛잔치 가릴 일이 생기더라구여..
    그래서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것 마치 오늘이 마지막이다 라고 씁니다...ㅎㅎㅎ
    그래도 천성이 어찌못해서 금방 저축액이 모아지는데 슬슬 불안하네요....ㅎㅎㅎ


    그나저나 원글님 정말 어쩐데요....
    저도 원글님 맘 너무 잘알아요...정말 허무하기 말할데가 없더라구여....
    뭐 빛갚아야되지만 일부 님을 위해서 하루거리쇼핑이라도 하세요....
    방법이 참...ㅠㅠㅠ

  • 18. 에구 이건 아니잖아!!
    '12.7.24 6:05 PM (124.5.xxx.39)

    남편 성실하고 가정적이예요..우리나라에서 1프로 안에 들정도요.
    그러면 뭐하나요?? 정직성이 결여되있구만요.
    최글들어 5천이 날라들어왔다....변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쭉 가는 경우도 많아서 걱정됩니다.
    공인인증이고 다 공개시키셔서 금융기관 빚이고 다 확인하세요.
    그 남편 정말 편하게 사십니다. 뒤 다 막아주고 이해해주는 부인두셔서~~
    근데 이런글 전 화납니다.
    모으는 사람따로 쓰는 사람따로...양심없으신거죠.
    님 기 다 쇠진되셨을 수도 있어요. 사람이 언제고 쌩쌩할 수는 없어요.
    버는것도 나이가 있다는겁니다. 다른 빚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습관성인 사람 있답니다.

  • 19. 성실이란게 뭘까요?
    '12.7.24 6:09 PM (119.70.xxx.81)

    원글님남편에게 적용시키기어려운 단어입니다.

  • 20. 빚이
    '12.7.24 6:10 PM (125.187.xxx.175)

    도대체 왜 생긴 건지 이쯤에서 꼼꼼히 돌아보지 않으면 앞으로도 그닥 희망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정말로 피치못하게 생긴 빚인지
    님이 5년간 옷한벌 못사고 아기 분유도 손 떨며 아껴서 모은 돈이 어디서 줄줄 새는 건지....

  • 21. 혹시
    '12.7.24 6:13 PM (116.127.xxx.156)

    도박, 경마 이런거 좋아하시나요?
    그렇지 않고서야 남자가 어떻게 과소비한다고 그렇게 헤픈가요..
    뒷조사해보심이...

    도박 중독이라 끊기 힘들어요.

    저 아는분도 그런분 계신데 막으면 또 터지고 또 터지고하더라구요.

  • 22. 에혀
    '12.7.24 6:16 PM (125.187.xxx.194)

    고생많이 하셨네요.
    그 남편 성실하고 가정적이면 뭐하나요
    빚잔치는 자기가 해놓고 결혼후 와이프가 죽어라 갚아나가는데..
    정말..저라도 이게 뭐하는건가 싶을것 같네요
    적당히 쓰면서 사세요..남편만 살판났네요..ㅠ

  • 23. 남편빚막아주고
    '12.7.24 6:20 PM (14.37.xxx.209)

    님은 허무해하고...그러면서 남편은 대한민국 1%의 성실한 가장?
    앞뒤가 않맞아요.
    혹시 또 알아요..님 모르는 부채가 어디선가 또 짠 하고 나타날지...

  • 24.
    '12.7.24 6:20 PM (14.56.xxx.12)

    죄송한 말씀이지만 원글님이 현실감각이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총각때 빚이 지금 날라왔으면 그동안 이자는 따로 또 냈을텐데..
    용돈에서 이자 내지 못했다면 또 빚을 얻어서 내지 않았을까요?
    아이도 있다면 결혼한지 꽨 됐을 것 같은데...
    다른 빚이 더 있나 더 알아보세요.
    남편이 성실하고 1프로에 든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는 건 저 뿐인가요?
    제 생각에는 원글님 남편은 성실하지도 않고 무책임한 사람같은데요...

  • 25. 성실함이란???
    '12.7.24 6:27 PM (124.5.xxx.39)

    결과가 그래도 있어야 성실하다 말할 수 있는겁니다.
    99% 잘해도 1% 도박에 빠져있다든가 하면 그건 성실한거 못되요.

  • 26. 오만과편견777
    '12.7.24 6:36 PM (175.223.xxx.20)

    기본적으로 성실한 사람은 태산 같은 빚과는 거리가 멉니다.
    빚 따로 가정적 성실 따로 이렇게 조합이 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두 개를 분리 시키지 마시고 남편을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보시길..

  • 27. 그 빚
    '12.7.24 6:41 PM (175.213.xxx.221)

    갚아주지 마시고,남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제가 봐도 남편께선 성실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데요?

    그리고 원글님을 생각해보세요.
    자신을 희생해가면서 힘들게 모은 돈,그 안에 원글님 인생이 들어있는데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오래된 빚인데 오늘 당장 갚지 않아도 되잖아요.

  • 28. 지가쓴돈 누구보고갚으란거야
    '12.7.24 6:44 PM (211.36.xxx.65)

    남편분에 대해 잘못알고 사시나봐요 과소비했던사람 쉽게못고쳐요..뭐가성실하단건지...나같음 저런건 이혼감이겠구만

  • 29. 원글님이 문제
    '12.7.24 6:54 PM (89.204.xxx.173)

    저렇게 사치하느라 숨겨둔 빚이 2천, 5천 툭툭 나오는데도
    우리남편은 성실하고 가정적이예요, 대한민국 1%???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제발 사태파악하시고 남편 좀 잡으세요.
    님이 매번 군소리 없이 빚갚아 주니까 남편이 저렇게 맘 놓고 빚떠넘기죠.
    또다른 빚이 어디 있을거예요, 남편 지금도 어디서 빚지고 그걸로 혼자 사치하면서 살겠죠.
    님이랑 님 아이랑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아낀 그 돈 또 날아갑니다, 에효...

  • 30. 참 말이 안돼..
    '12.7.24 6:58 PM (218.234.xxx.76)

    총각 처녀 때 빚 있으면, 나 빚 있다, 얼마다 하고 정확하게 액수 말하고
    어쩌다보니 빚이 있지만 결혼해서 성실하게 살겠다 하는 것이 맞지요.

    2천이라 속였으니 그래도 열심히 벌면 어느 정도 갚겠다 하고 결혼했을텐데
    5천이 또 있다니.. 이게 말이 되나요?

    거꾸로 여자가 숨기고 시집 가서 처녀적 빚이 날아온다고 하면
    남편들 얼마나 화날까요? 이혼은 안하더라도 와이프에 대한 신뢰 같은 건 없을 겁니다.

  • 31. 정말
    '12.7.24 7:0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성실한 분은 원글님이시네요.
    남편은 얼마나 과소비를 하고 살았길래 숨겨놓은 빚이 5천이나 나왔대요?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ㅠ.ㅠ

    갚아주지마시고 개인회생 신청해서 평생 갚아나가라고 하세요.
    그쪽같은 돈 허물지 마시고 전세라도 보태셨으면 좋겠네요.
    오븐도 꼭 장만하시구요

  • 32. 빚갚지 마시고,
    '12.7.24 7:17 PM (124.49.xxx.196)

    원글님 본인에게 투자하세요.

    이유야 어떻든 간에,

    원글님 허무한 마음이 든다면, 그렇게 하지 않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것이 단지 빚갚기 위해서?
    빚 보다, 원글님을 위해서 먼저 사시기 바래요..

    그리고, 남편빚은 남편이 책임지는게 성실한거죠.
    이게 마지막일지도 확실하지 않네요.

    숨겨놓은.. 이게 문제네요..

    원글님이 빚갚아 준다고 해서, 거기에 대한 보상이 있기 바란다면 오산이에요.
    원글님은 더 허무해질겁니다...
    조금도 나아지는게 없을겁니다..

    이런말 해서 죄송합니다.만.

    원글님이 조금이라도 만족스런 마음을 사시고,
    흥청망청 원글님 위해 쓰고 살라는 말도 아니고,
    최소한, 그동안의 고생에 대해서, 원글님 자신에게 보상해주시길 바래요.
    그래야, 더 행복해져요..

    남자들 빚은 대신 갚아주는게 아니더라구요.

    그것이, 자식이 되었든, 남편이 되었든. 아버지가 되었든지요...

  • 33. ..
    '12.7.24 7:25 PM (203.228.xxx.24)

    지난 겨울에 추워서 대한민국 1%가 다 얼어죽었나요?
    빚이나 지고 마누라 개고생 시키는 남자가 무슨 성실이고, 가정적으로 대한민국 1%랍니까?
    원글님 마인드 바꾸세요.
    그런 마인드로 남편 버릇 못 고칩니다.

  • 34. mm
    '12.7.24 7:30 PM (125.132.xxx.105)

    다시 읽어보니 낚시 글 같네요.
    그 남편은 누가봐도 이해할 수 없는 남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적이고 성실하고 대한민국 1프로라는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이 글은 낚시.
    만약 사실이라고 한다면 원글님은 좀 어디 나사 한개 빠진 사람.

  • 35. 한마디
    '12.7.24 8:18 PM (116.127.xxx.155)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자 다 죽었나...아직도 속고있으니 같이 살고 계신것같네요.

  • 36. --
    '12.7.24 8:29 PM (92.75.xxx.18)

    저런 사람을 성실하고 가정적이라고 하진 않죠.

    하나 보면 열을 안다고 나같음 7천 가지고 혼자 새출발 하겠어요. 빈 말 아님다.

  • 37. 가을여행
    '12.7.24 8:33 PM (220.93.xxx.157)

    남편 성실하고 가정적이에요,,,이거 혹시 비꼬는말인가요? 좀 이해가 안가서요,
    치과치료비만해도 남편성격 보이는데요,,좀대책없는,,계획적이고 성실한사람은 치아치료비 천이백들 정도까지 방치안해요, 일년마다 정기검진받으면서 제때제때 치료하지,,

  • 38. 용감한달자씨
    '12.7.24 8:44 PM (180.70.xxx.92)

    가정적인 남자 1%요?

    그 빚 다 갚으면... 어찌 될까요?

    나 같으면 빚 남겨 놓고 1% 남자로 영원히 남기겠습니다.
    그런 빚 진 인간은 결코 1%가 아니고
    1%가 아닌 사람이 1% 모습으로 산것은 그 빚 때문이니까요...

    원글님의 공이 많다면
    남편의 빚은 빚으로 남기세요

  • 39. ..
    '12.7.24 8:45 PM (189.79.xxx.129)

    힘내세요...
    지금은 허무해도 원글님 어려운 가운데 칠천이나 모았었잖아요
    그 저력으로 앞으로 더 단시간내에 더 많은 돈 모을수 있을거예요..
    대신 남편한테는 없는척...하셔야 해요..절대로 맘 약해져서 모아놓은돈 톡 털어놓는일 없이
    모아서 본인 앞으로 비과세 하나 들고 집도 하나 사고...그렇게 그렇게 사세요..
    그리고 잘 안되지만 스스로에게 돈도 좀 쓰시고..(저도 모아서 다 퍼주고 나한테 못쓰고 사는 멍충이라 크게 이렇다하게 충고할 처지는 못되지만...저도 앞으로 이렇게 살겠다 싶은 각오로 씁니다)

  • 40. 흰구름
    '12.7.24 8:49 PM (59.19.xxx.155)

    참,,그래도 빚청산한게 어디냐고 댓글 다시는분들,,참 힘빠집니다,,,

    님,,정말 너무 안쓰러워요,,남편 너무 너무 미워요,,남편더러 자기가 벌어서 갚으라하세요,,,

    정말 이혼감이에요,,주위엔 몇천 빚 잇으니 이혼하던데,,,어우,,,

  • 41. 정신차려요
    '12.7.24 8:57 PM (218.236.xxx.183)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자가 미쳤다고 부인 몰래 빚을 그만큼이나 만들어요 ㅠㅠ

    여동생 빚이나 갚으시고 나머지는 비자금으로 가지고 계세요.

    원글님 남편은 죽을 때까지 그러고 살 사람으로 보여요....

    빚은 만든 사람이 갚으라고 내버려두시구요.

  • 42.
    '12.7.24 9:34 PM (116.127.xxx.241)

    집안일은 하나도 안도와줘도
    나 모르는 빚하나없이 월급다 가져오고
    내가 주는 용돈으로만 살아가는 내남편이 상위 1%내요

  • 43. 그맘 알아요!
    '12.7.25 1:11 AM (116.34.xxx.76)

    근데 그거 고질병이구요.
    나이들어도 못고친다에 백만표 겁니다.

    울남편은 거의 5억정도 그렇게 빚갚게 만들었구요.
    그와중에 나중엔 바람도 폈었고 별거도 해봤구요..아직도 비슷합니다.

    저처럼 40대에까지 빚잔치 안하고 살려면 대한민국 1%타령 버리시구요. 남편 꽉잡으세요! 아님 버리시는수밖에 없어요. 나이들면서 그좋던 성격도 개차반 되더군요. 나이들수록 철은 더 없어지구요..남의 일 같지 않아 하는 말입니다..누울자리보고 발뻗는 다는 말이 있죠?

    어렵겠지만 용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때를 놓치면 남편은 영영 철들 시기를 놓치고 원글님은 평생 해결사 노릇 하셔야해요!

  • 44. 성실하고 가정적
    '12.7.25 1:20 AM (222.238.xxx.247)

    이 뭐예요?

    빛 7천만원 만들어 아내가 갚게하는게 성실하고 가정적???

    당췌 아귀가 안맞네요.

    그돈 다 갚으면 어디에서 또 날라온다입니다.

  • 45. 앞으로 빛
    '12.7.25 6:41 AM (74.88.xxx.161)

    남편이 갚는겁니다.

    토닥토닥 잘 견디셨고 잘해오셨어요
    이젠 앞만 보시고 좋은날만 자꾸 생각하세요.

  • 46. 저라면
    '12.7.25 7:25 AM (60.197.xxx.4)

    남편빚은 갚지 않을거예요.
    울 남편도 참 좋은 사람 맞아요.
    그래도 남편빚은 내가 애써 갚지 않았어요.
    이자 감당하느라 쓸거 못쓰고(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 다 갚아주면 한달에 이자 100만원 굳을거예요)
    그런데 그거 갚아주면 깨끗하게 대출없이 살수있으냐..아닙니다.
    남편은 대출 조금 더 내서 주식을 살거구요.
    시숙이 가여워서 몇천정도 빌려줄 사람이구요.
    시어른들 대출도 갚아줄 사람이죠.
    그 마음을 알기때문에
    제가 아껴아껴 모은돈은 비상금으로 두었어요. 생활비가 이자로 줄줄새도요.
    울 남편은 대출을 감당할수 있는 선에서 유지하길 좋아하더라구요.
    원글님,,너무 힘들게 사셨는데 앞으로는 열심히 모우되 내색하진 마세요. 정말 허무하죠.

  • 47. 음..이렇게 해보세요.
    '12.7.25 9:03 AM (218.234.xxx.76)

    일단 동생 돈은 빨리 갚으시고요, 나머지 5천은 남편 모르게 분산해서 예금하세요.
    그리고 5천만원의 새로운 빚은 남편 보는 데서 갚아야 합니다.
    - 남편 용돈 줄이면서 5천만원 갚아야 하니 긴축해야 한다고요. 남편도 자기가 저지른 빚인데 투정은 못할 겁니다.

    원래 이론상으로는 대출은 무조건 빨리 갚는 게 남는 거지만, 지금 이 경우는 남편의 잠재적 성향 때문에
    그러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5천만원 빚도 털고 나면 남편은 아주 자유로워서 또 성큼성큼 써댈 겁니다.
    남편뿐 아니라 원래 사람 성향이 그래요. 빚이 있다고 하면 마음이 무거워서 소비를 잘 안하게 되는데,
    이게 대출이나 빚이 없다고 하면 씀씀이가 커져요. 남편분은 더욱 그럴 거구요.

    남편이 5천만원 여유돈이 있다는 걸 모르면 좋겠는데 ...

    저금해놓은 것으로 남편 빚 갚지 마시고, 이제 우리 5천만원 빚 갚아야 한다 하고 남편, 시댁에 선포한 후
    다 알리게 긴축재정하세요. 안그러면 너네(우리) 빚도 없잖아 이렇게 되면서
    남편도 손 벌리고 여기저기 손벌리는 사람(시댁, 친정)도 많아져요.

  • 48. 남편분 단속이 일순위
    '12.7.25 9:53 AM (175.214.xxx.175)

    진짜 돈 그렇게 사고치는 사람들 끝이 없어요. 지금도 님 모르게 또 사고치고 있을지도 몰라요. 저희 남편 얘깁니다....-.- 그리고 자기가 그만큼 쓴줄도 몰라요. 1% 안에 드시는 성실한 남편이시라면서 왜 그러셨는지...하여간 다시는 못그러게 남편분을 잘 틀어쥐세요.

  • 49. 토닥토닥
    '12.7.25 11:40 AM (180.66.xxx.225)

    내가 다 속상해서 로긴했네요.
    딴거 다 빼고 7억 모았어도 아이나 남편 아프면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지 않겠어요?
    가진거에 감사하면서 어차피 털어버려야 할 거라면 얼른 털고 일어나세요~홧팅

  • 50. ???
    '12.7.25 11:41 AM (112.168.xxx.161)

    십만원짜리 오븐을 삼년을 고민하고 자기옷 못사본지 5년 됐다는 말에서 충격..
    그런 살림에 남편이 치과에 1200을 털어넣었다는 말에 2차 충격..
    그런 남편이 과소비 심하고 빚까지 지고 있다는 말은 이제 뻔한 구조의 스토리..
    그런데 이어지는 우리남편은 대한민국 1%의 성실하고 가정적인 사람이라는 말은 대반전..
    깜짝놀라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충격적임.
    완전 이건 뭥미? 상태에서 앞부분 댓글단 분들의 격려보고 더 혼란..

    결혼7년됐는데 총각때 과소비한 고지서가 이제서야 날아왔다는 걸 믿는 원글님은 바보.. 혹은 낚시

  • 51. 빨간머리 앤
    '12.7.25 12:05 PM (125.128.xxx.5)

    저도 함께...기운빠집니다 아니 기운내야죠!빈접시에 채워진..모든것을 다 잃고 이곳으로 도피처럼 와선..지금 다시 평택으로 가려고 하는데...맘대로 안되네요...님도 기운내시고..모든것을 잃기만 하는것..아니랍니다
    새옹지마,,,내리막길이 있음..오르막길도 있고...그걸로..저고 쳐진 어깨를 세웁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 52. 나도 그맘 알아
    '12.7.25 12:32 PM (115.41.xxx.143)

    저도 그맘 알아요. 전 결혼 1년 만에 제 만기적금도, 전세자금도 모두 시댁한테 털렸더랬죠.
    그리고나선 절약이고 나발이고 나도 써버릴 테다, 하고 얼마 동안은 막 사고 먹고 마시고, 그랬었죠.
    어차피 털릴 거 뭐 절약할 거 있어? 나도 그 사람들처럼 마구 써버릴 테다! 하고 말이죠.
    원글님도 한번 일탈(?) 비슷하게 해보세요. 그리고 나서 다시 시작해야죠 뭐.

  • 53. 그맘 알아요,
    '12.7.25 12:58 PM (122.203.xxx.194)

    정말 그맘 알아요,,정말 돈 한푼에 벌벌 떨며 산다는게 무슨 말인지 어떤 심정인지 알아가고 있네요..

    그런데 남편의 카드 갯수와 주식 등등,, 이런 모든 금융상황을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저도 이번기회에 남편에게 모든 경제권을 다 빼앗아 왔는데,,
    혹시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까봐,, 두려운 상황이에요..

    제가 알수 있는 방법, 조회하는 방법 없나요,,,요즘 그게 고민이에요..

  • 54. 아이보리
    '12.7.25 1:37 PM (58.239.xxx.105)

    걱정이 팔자인듯...... 원글닙 팔자입니다
    돈모아 빛갚는 사람따로 돈싸잮기는 사람따로 ......
    예전에 저도 원글님처럼 살았는데 지금은 180도로 달라 졋지요
    치과 가서 인플란트 치료받고 좋은옷 좋은교육받고(현재나이47세)
    나의 미래를 위해 아직 공부합니다...절대로 누가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저자신만을 해 삽니다
    너무너무 좋습니다 처음에는 잘못될까봐 걱정 했는데 오해려 남편이 정신 차리고
    긴장하고 삽니다
    남폌이 빛갚아 달라고 애원합니까? 그래도 빛갚아 주지마세요 달라지는 것 없습니다
    제 경우에는요 정말 갚아주면 ......., 평생 그렇게 살겁니다
    돈벌면 당신을 위해 사세요 .........

  • 55. 글쎄
    '12.7.25 2:58 PM (61.82.xxx.136)

    총각 때 빚이 몇 천 단위로 있는데도 결혼 이후 치과 비용으로 1200이요?
    모르긴 몰라도 분명 임플란트 때문인 것 같은데....일단 틀니 끼고 살고 돈 생김 임플란트 하는 게 순서 아닌가요? 처자식 고생시키면서 자기는 치과비용으로 1200이라.....
    이 정도 돈 들어갈 구강 상태면 자기 관리 소홀한 분이었을텐데...
    성실은 모르겠네요..
    그냥 와이프 하나 잘 만난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 56. 사기꾼들 성격좋아요
    '12.7.25 5:13 PM (147.6.xxx.21)

    성격만 좋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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