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휴가숙소문제

.. 조회수 : 912
작성일 : 2012-07-23 12:14:44

올해 휴가가 굉장히 짧아요.

남편이 가고 싶은데 말하라고 해서

전주 가고 싶다고 했거든요.

맛집 순례도 하고싶고 한옥마을도 천천히 거닐면서 다녀보고 싶고요.

시댁어른들이 그쪽에 사셔서 남편만나고 처음 전주 갔는데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런데...

작은어머님댁 가서 묵자고 하네요.

전 그냥 모텔이나 호텔이나 그런 숙소 알아본다고 했구요.

저보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사촌이 올라와서 우리집 온다고 하면 못오게 할거냐고요..

그 정도야 뭐 하루이틀 방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더니

작은댁에서도 마찬가지일거라는거에요.

전 휴.가.를 가고 싶은거지

시작은댁을 가고 싶은게 아닌데..

가면 그게 쉬는게 되겠냐고 불편하다고 했더니

유별나다고 해요.

제가 좀 그렇긴 해요. 시댁가서 발뻗고 앉거나 눕는거 자체가 안되는 사람이에요.

잠자리도 집 아니면 잘 못자구요. 여행가면 잠못자서 살빠져 오는 체질이죠.

뭐 하루이틀쯤 그런 불편 감수 할 수 있는데요.

잠깐 들려 인사드리는것도 아니고 숙소를 거기로 정하자고 하는 남편에게

뭐라고 말해서 설득을 해야 할까요?

제가 유별난건가요??

사실 이것때문에 전주에서 그냥 강원도로 행선지를 바꿔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IP : 180.71.xxx.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3 12:23 PM (122.38.xxx.90)

    바꾸세요. 행선지를. 시집 나들이도 아니고, 건 휴가가 아니죠. 남편분은 여자들이 시댁에서 맘 편히 쉴수 있다고 하는 모양이죠.

  • 2. --
    '12.7.23 12:26 PM (220.73.xxx.221)

    남편이 아직 생각이 짧네요.

    작은 아버님이야 조카내외 하룻밤 재우는 것이겠지만 작은 어머님꼐는 굉장히 큰 부담을 주는 것입니다.
    남편은 어릴 때 부터 뵈었던 친척분이라고 하룻밤쯤이야 편하게 생각하겠지요.
    원글님은 어디 맘편히 쉬겠습니까?
    선물도 고민해야 하고 식사때도 도와드려야지 설겆이도 해 드려야할 것 같고요...
    시어른들께 불편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있는 내내 좌불안석일 것입니다.

    작은 어머님 역시 방도 치워놔야하고 반찬은 뭘 내줄까 신경써야하고요.

    그런데 이 문제와 상관없이 요즘 전주가면 많이 더울 텐데 강원도로 시원하게 다녀오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전주는 가을 즈음 주말때 기차타고 내려가는 것이 좋을 듯 한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3. 그 남편 참..
    '12.7.23 12:43 PM (114.202.xxx.56)

    휴가 받아서 처당숙댁 가서 쉬다 오라 하면 남편분 좋다 할지 모르겠군요.
    한번 그리 물어 보시고 그래도 좋다 하면
    그냥 전주 말고 딴 데 가시고
    남편 정신교육 좀 잘 시키세요.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제로이네요. 아내에 대한 공감도 안 되지만
    말도 안 되게 조카랑 조카며느리 뒤치다꺼리 해야 하는 그 분들은 또 무슨 죄에요?

  • 4. 나라도
    '12.7.23 1:38 PM (163.152.xxx.46)

    휴가지를 바꾸겠어요.
    "사촌이 올라와서 우리집 온다고 하면 못오게 할거냐고요"???
    남편분이 시작은댁에 먼저 잘거라고 요청했다는 거잖아요.
    그건 아니죠. 그건 휴가가 아닌게 맞아요.

  • 5. ..
    '12.7.23 5:04 PM (180.71.xxx.53)

    아직 작은댁에서 잘거라고 결정되지 않은상태에요.
    제가 반대하니 유별나다고 하는 상태지요.
    전주는 가고싶으나 가면 피곤한 일이 더 많으니 휴가지에선 제외시켜야 할것 같아요.
    집안 행사때 잠시 내려가면 우리만 따로 다니다 올 수도 없고 참 애매하거든요.

    여행지로 전주 참 운치있고 재미있고 좋은데
    시어른들이 계셔서 가기 참 어려운 곳이기도 하네요.

    답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저희남편은 본인이 편하면 저도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시댁 불편한건 알게끔 했는데.. 그 이상은 응용이 안되나 봅니다.
    갈길이 멀어요.......

  • 6. 해품달
    '12.7.23 5:57 PM (121.178.xxx.30)

    진짜 남자들은 성격이상한거같아요

    저희도 강원도로 휴가를 가려는데
    포항에 저희고모가계세요

    거기서 하루 묵자는거예요

    고모라고 해봤자
    1년에 한번 볼까말까고

    거기다가 이제 아빠도 돌아가서셔
    고모랑은 거의 왕래가 없는데

    느닷없이 거기서 묵자고 하데요

    어이가 없어서

    남자들 진짜 이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026 나는 꼽사리다 16회 못들으신분! 뽀로뽀사탕 2012/08/08 725
137025 팽이버섯을 소비할 수 있는 요리 알려주세요... 7 팽이 2012/08/08 1,951
137024 여자들이 생각하는 여자들의 평균 발 사이즈는 어케되나요? 14 @.@ 2012/08/08 16,528
137023 노화방지를 위헤 집에서 할수 있는거 공유해요 7 계란한판 2012/08/08 3,815
137022 레지던트랑 전공의... 이 시스템이요, 한의사도 똑같은가요? 5 ... 2012/08/08 4,634
137021 전 시누이 얘기 2 .. 2012/08/08 2,025
137020 저만 더운가요?ㅠㅠ 5 dddd 2012/08/08 1,398
137019 유령 오늘 좀 빨리 하네요. 4 ... 2012/08/08 1,342
137018 서초 삼성사옥 주차? 1 뚜우 2012/08/08 3,356
137017 일억팔천짜리면 취득세포함 등기비용얼마나들까요 1 아파트구입 2012/08/08 1,315
137016 아이가 갑자기 눈동자가 흔들렸데요 7 걱정 2012/08/08 3,248
137015 msg 먹으면 얼굴붓나요? 10 아이들 2012/08/08 1,898
137014 맛소금을 알아버렸어요...어쩌죠 ㅜ.ㅜ 20 나름 신세계.. 2012/08/08 8,046
137013 아기 통장 뭘로 만들어 주면 좋을까요? 3 ... 2012/08/08 2,250
137012 도우미아주머니가 너무 많이 드시는거같아요 67 ㅠㅠ 2012/08/08 16,891
137011 잊어버린 단어 몇 시간만에 생각나세요? 2 기억하기 2012/08/08 693
137010 맛있는 부추전 부치는 법 아세요? 16 2012/08/08 4,213
137009 3억정도가지고..매달이자를 받을려고해요 5 사랑이 2012/08/08 3,844
137008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니 2012/08/08 519
137007 수도권분들 물 어떻게 드세요? 9 녹조 2012/08/08 2,131
137006 의외로 칼로리가 다소 낮을것 같은 음식들이 칼로리가 엄청 높네요.. 15 칼로리계산 2012/08/08 6,879
137005 유난히 생리전 증후군이 심한때는 왜그런걸까요? 5 ㅇㅇ 2012/08/08 2,705
137004 그레이비 믹스(gravy mix) 란것을 아시는가요 ? 6 기생충결정체.. 2012/08/08 3,313
137003 지금 발견한 완전 시원한 방법 1 으아~ 2012/08/08 1,856
137002 [원전]"후쿠시마 아이들, 바다에 발조차 못 담가&qu.. 1 참맛 2012/08/08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