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사소한 거짓말

거짓말 조회수 : 3,446
작성일 : 2012-07-23 10:39:29

 남편의 사소한 거짓말 하나 하나가 쌓이니 신경질과 믿음이 안갑니다

정말 치사하게도 사소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무슨 첩보원도 아니고

자신의 일정을 그리 숨기는지  그냥 지나가도 되지만

출장을 가서 일정을 일찍 끊내고 그 근처를 관광한 모양이더군요 

당연히 먼곳에 갔고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거기 간김에 좀 돌아다니지 하니  출장 간사람이 그럴시간이 어딨냐고

펄쩍뛰더니 빨래하려고 보니 바지주머니에서 입장권이 나오니 제가  헐하네요

매사에 점점 거짓말이 늘어갑니다 

노래방도 자주가는데 자긴 절대로 한번도 안갔다고 거짓말하고

눈감고 귀막고 살려고 애쓰는데  이런 사소한 거짓말들이 사람속을 드집네요

이런일이 이어지자 한바탕한적이 있는데 그때 그때 말하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때 그때 말하면 엄청 기분 나빠합니다  하루종일 말도 한마디 안하고

계속 일이 있을때마다 말을 해야할까요? 아님 그냥 넘어갈까요?

IP : 182.170.xxx.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
    '12.7.23 10:46 AM (121.186.xxx.228)

    일부 남자들만 그럴까요?
    자신이 하는일이 다 알려지는걸 싫어라 하는면도 있는것 같고
    자신의 도덕성잣대중에
    출장가서는 출장업무외 관광같은건 하면 안된다
    노래방 같은곳은 건전하지 않은 장소다 라든지가 있어서
    알려지는게 싫을수도 있겠구요
    허긴 적다보니
    제가 하고 있는일을 남편이 다 알려해도
    좀 짜증날것 같긴하네요
    그냥 개인 사소한 일들은 신경끊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 2. 거짓말
    '12.7.23 10:54 AM (182.170.xxx.6)

    그런가요? 그래도 업무를 물어본것도 아니고 업무외에 있었던 일을
    굳이 거짓말을 해가면서 감추는 심리는 뭘까요?

  • 3. ..
    '12.7.23 11:12 AM (112.185.xxx.182)

    감출만한 일을 했기때문에 그랬겠죠.

    출장간 김에 시간내서 어디 가 봤는데 괜찮더라 다음에 같이 가자

  • 4. 거짓말
    '12.7.23 11:36 AM (182.170.xxx.6)

    바가지 글쎄요? 바가지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작년까지는 남편이 뭘해도
    그냥 믿고 좋은 말만 했었는데 그렇다고 그동안에 거짓말을 안했냐하면
    그렇지 않았던거 같아요
    회사총각들하고 제일 좋은 레스토랑을 점심시간마다 순례하면서 다니면서도
    집에 와서는 자기는 힘들게 돈 벌러다니다 매일 굶는다 라며 둘러댔는데
    몇년이 흐른후 그때 총각사원들이 저희 집에 와서 그랬다고 말해서 알았습니다
    몇년전부터는 한정거장 거리의 노래방을 거의 매주 2~3씩 다니면서
    자기는 한번도 노래방에 간적이 없다고 거짓말한게 몇달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믿었고 한번도 바가지 긁은적도 없었기에 그렇게 방치되어 그런게 아닐까
    하는 추정에 요즘에 지적질을 시작했는데 한번도 안하던걸 하다보니
    제가 서툴러서 어디에서 어디까지 문제 제기해도 되는지 고민하게 되네요

  • 5. 흠...
    '12.7.23 12:42 PM (75.92.xxx.228)

    잘 안바뀔꺼 같은데요... 그냥 조용히 떠날 준비를 하시는게...
    남자는 이대로 가면 여자가 떠나겠다 싶을 때 좀 바뀌는 거 같아요.
    그런 때 아니면 다 잔소리로 아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60 마라톤 초보인데 10월중순 10km 가능할까요? 5 런런~ 2012/08/27 2,544
146859 혹시 임재범 이번 콘서트 다녀 오신분 안계신가요? 8 ㅇㅇ 2012/08/27 1,896
146858 {볼라벤} 기상청 실시간 레이더 관측영상 현재 ieslbi.. 2012/08/27 1,705
146857 어떤 사람보니 돈이 최곱니다. 교육에 넘 투자하지 마세요 12 자식 2012/08/27 4,413
146856 더불어 질문요..테이핑에 관해서 질문 2012/08/27 1,046
146855 세탁기문 항상 열어놔도 끼는 곰팡이는? 1 그럼 2012/08/27 1,745
146854 사채업자라고 보이스 피싱하는 놈들에게 전화왔어요... 두근두근 2012/08/27 1,415
146853 유리창 테이프 아무거나 붙이면 되나요? 1 태풍 2012/08/27 3,636
146852 중국 북경에서 인천들어오는 편도 항공권 어떻게 예매해야할까요??.. 3 고민 2012/08/27 1,188
146851 오버라고 해도 할수 없네요 2 아휴 2012/08/27 1,489
146850 시어머니와 냉전 중.. 13 삐리리 2012/08/27 5,034
146849 삼성과 애플 싸움에서 한국과 미국의 벌금 차이 1 ... 2012/08/27 1,002
146848 카드로 거의 쓰는 주부님들..한달 카드값 얼마나오세요? 5 YJS 2012/08/27 4,938
146847 자차 보험 안들어도 될까요? 7 YJS 2012/08/27 2,797
146846 생선 후라이팬에 잘굽는법 torito.. 2012/08/27 2,526
146845 햇빛화상 뭘로 진정될까요? 13 명랑1 2012/08/27 1,744
146844 홍삼 드시는 분~ 그럼 커피는 언제 드세요? 2 화창한봄날에.. 2012/08/27 1,476
146843 아이셋키우다 보니 웃사입기가... 5 슬프다 2012/08/27 1,968
146842 '2기 현병철' 쇄신 시도…내부 반발에 난항 세우실 2012/08/27 912
146841 다쿠아즈라는 과자 아세요? 3 양과자~ 2012/08/27 2,132
146840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살다가.. 2012/08/27 1,005
146839 Fresh제품(화장품/향수 등)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2/08/27 1,792
146838 가을티 9만 5천원이면 비싼가요? 7 보류중 2012/08/27 1,929
146837 필립스 커피메이가 있는데 분쇄된 원두커피 추천부탁드립니다 2 커피 2012/08/27 1,609
146836 서대(?) 라는 생선 아시는 분 21 ㅇㅇ 2012/08/27 7,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