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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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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님들..엄마 마음이 이런건가요?

조회수 : 2,525
작성일 : 2012-07-21 16:56:11

3살 터울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요.

다 큰 동생인데..회사 취직해서 며칠 저희집에서 다녔어요.

집에서 6시반에 나가는데 5시 45분이면 벌떡 일어나서 아침을 챙기게 되고..

다림질 정말 못하는데 셔츠도 다려주고..

술마시고 힘들까봐 헛개나무 끓여서 주고..

얼마전에 큰사고쳐서 집안을 들썩거리게 했는데 무릎에 누워서 눈물 흘리는거 보니 맘이 또 짠해서..

임신 3개월인데 주말에 죽도록 밥해먹이고..

오늘도 남편 없는 틈타서 동생 불러다 삼계탕 해먹일거라고 난생처음 삼계탕 끓이는 법 보고 있네요.

사실..이런것들은 남편한테는 한때 해줬으나 결혼 몇년이 지나면서부터 못해주고 안해주던 것들인데..

새벽에도 벌떡 일어나 아침 차리는 절보면서 엄마 마음이 이런가..내 자식 생기면 유난 떠는 엄마 되려나 싶네요.

IP : 110.11.xxx.1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7.21 4:58 PM (121.130.xxx.7)

    그게 그렇더라구요.
    자식도 그렇지만 동생도 짠하죠 늘.
    언니한테는 절대로 생기지 않는 마음이 동생들에겐 생겨요.
    맏이는 그래서 다르구나 늘 생각하는 둘째랍니다.

  • 2. 참 좋은 누나
    '12.7.21 4:59 PM (125.135.xxx.131)

    그렇게 사랑스럽고 안쓰러운 동생이니 더 좋구요.
    앞으로도 동생이 결혼해도 변함없이 우애깊은 남매가 되면 좋겠어요~

  • 3. .........
    '12.7.21 5:03 PM (58.239.xxx.10)

    4살터울

    저도 남동생 짠해요 멀리 사는데 어쩌다 보니 더 그러네요^^,,
    올케에게도 잘해주려고 해요 밥이나 잘 얻어먹어야죠,,ㅋㅋㅋ

    어릴때 숙제도 해주고 운동화도 빨아주고,,그러다보니 엄마감정 이입되긴하네요

  • 4. 동상아 사랑한다
    '12.7.21 5:05 PM (125.209.xxx.136)

    40이 넘었어도 동생생각은 아직도 짠해요. 지금 나보다 훨씬 잘나가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남동생 항상 아껴주고 잘해주세요, 것도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달라질지도 모르니까요. 마음 변함없기를...

  • 5. ㅇㅇㅇ
    '12.7.21 5:06 PM (121.130.xxx.7)

    전 7살 터울 막내여동생과 제 큰딸이 가끔 헷갈려요.
    제 맘 속에서 막내여동생은 여전히 언니 뒤를 쫄래쫄래 따라오려던 철부지로 남아있어요.

  • 6. 저도 윗분처럼..^^;;
    '12.7.21 5:34 PM (59.186.xxx.2)

    저도 그래요.
    6살 터울 막내 남동생과 아들이 헷갈려서 가끔 이름도 바꿔서 불러요 ㅎㅎㅎ

  • 7. 점점 동생도
    '12.7.21 5:47 PM (14.52.xxx.59)

    그렇더라구요
    전 결혼안한 동생이 그렇게 짠해요

  • 8. ㅇㅇㅇ
    '12.7.21 6:01 PM (121.130.xxx.7)

    이름 바꿔부르는 거 저도 그래요 ㅋㅋㅋ

    겨울밤에 집앞 슈퍼나 문방구 잠깐 다녀오려는데
    기어코 따라가겠다고 잠옷위에 코트 하나 걸치고 나오면
    막 들어가라고 구박해도 따라와서 할 수 없이
    내 목도리 내 장갑 벗어서 꽁꽁 싸매주고 손잡고 다녀오던 생각이 나요.
    아무리 추워도 내 동생 추울까봐 장갑이고 목도리고 다 벗어줘버리는 거죠.
    너만 아니면 금새 다녀올텐데 귀찮다고 구시렁대면서도요.

  • 9. 갈릭갈릭
    '12.7.21 7:44 PM (121.145.xxx.84)

    저도 6살 차이나는 남동생 있는데요..

    항상 보면 너무 귀엽고..막 지갑이 열려요..뭐든 사주고 싶은..ㅠㅠ

    집에 있어도 동생오면 저혼자 있음 절대 안해먹는데..먹고싶은거 해주게 되구요..

    롯데리아만 보면 웃겨요..저 고등학생때만 해도 초등학생이었던 동생이 친구들 만날때
    자꾸 따라간다고 울어서 데리고 간적 있었는데..세트 2개 먹어서 제 친구들이 놀랬었거든요..

    여튼..군대 갔을때도 어찌나 애절했든지..남동생이 꼭 자식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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