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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예쁘다는 이야기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 조회수 : 3,872
작성일 : 2012-07-18 13:31:57

늘씬해서 좋겠다는 이야기는 꽤나 들었었어요. 키 크고 마른 체형이거든요.

그런데 정말! 예쁘다는 이야기는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어요.

 

연애를 안했냐! 그것도 아니에요. 연애는 남부럽지 않게 했었고, 남자한테 고백도 받았었어요.

그런데! 사귀었던 그 남자들도 예쁘다는 말은 안해줬어요!

생활력이 강하다, 옷이 잘 어울린다, 생각보다 착해서 좋다... 뭐 이런거지, 예쁘다는 말을 안해줘요!!!!!

 

지금은 결혼했지요. 남편도 있지요. 남편과의 교제기간도 꽤 있었어요.

결혼한지도 5년 넘었어요. 그러나 단 한번도! 예쁘다는 말은 안해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학교 간 다음에는 초등학교 동창들이 절 찾았었어요.

연락처가 바뀌어서 동창회도 안나갔었거든요. 남자애들 몇몇이 절 찾아서 연락해왔더라고요.

그런데 그들도! 예쁘다는 말은 어릴적에도, 만난 다음에도 안해줬어요. 왜 찾는거야! 왜!

 

이번에 예쁘다는 말 들은 자랑글들을 보니...

사실적으로 객관적으로 얼마나 외모가 되는지는 차치하고라도...

지인들이, 이성들이, 사귀는 사람들이 예쁘다는 찬사를 종종 해주는 것 같은데요.

저는 왜 한번도 못 들어봤을까요?

 

객관적으로 정말정말 못생겼다면 동창은 왜 날 찾고, 순조로운 연애들은 다 뭐며... 결혼도 헀는데요.

 

저 제 딸에게는 우리 공주님, 귀여운 공주님, 눈도 커요, 코도 오똑해요, 피부가 정말 좋아요... 칭찬 많이 합니다.

저는 부모님들께서도 저보고 예쁘다고 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제 딸은 피부가 정말 우유빛이에요. 데리고 다니면 다들 피부본다고... 뒤돌아서 보고 그러시거든요.

아... 정말 예쁘면 이런 대접을 받는구나... 싶기도 해서 서글픈 마음도 들고요. ㅠㅠ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암튼 찬사를 받아보셨던 분들 너무 부럽고요.

저같이 부모님께도, 사귀었던 사람들에게도, 남편에게도 그런 말 한번 못 들어본 분 계신가요...

 

왠지 억울해요. ㅠㅠ

IP : 222.106.xxx.1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갈릭갈릭
    '12.7.18 1:33 PM (121.145.xxx.84)

    립서비스 보다는 안듣는게 낫지 않나요??

    전 객관적으로 미인은 커녕 요즘 기준으로 보면 못생긴 동양인인데..

    "예쁘다" "참하다" 이런말 들으면 속으로는 "이게 놀리나.." 이생각이 드는게 사실이에요..ㅋㅋㅋ

    참하다는 어른들이 해주실땐.."아..안예쁠때 하는 최고의 찬사구나"이런생각이 들구요

  • 2. ...
    '12.7.18 1:35 PM (222.106.xxx.124)

    그래도... 남들은 저렇게 찬사를 들어본다는데, 일생을 탈탈 털어 한번도 없었으니까...
    내가 그렇게 못생겼나? 내가 대한민국 여성 미모의 밑바닥을 깔아주는 그런 얼굴인가!

    이런 생각이 들고, 비도 오니까 울적해져요. ㅠㅠ

  • 3. 갈릭갈릭
    '12.7.18 1:37 PM (121.145.xxx.84)

    님 주변에 솔직한 사람들만 있다고 생각하세요..전 진짜 안예쁜데 남자들이..직장동료나..
    남자친구 있었을때 예쁘다 몸매좋다 이런것도 사람을 훑고있나..생각이 들어서 싫던데요

    오히려 엄마아빠는 우리딸~까지만 하시지 예쁘다 소리 안해주세요..ㅋㅋㅋ

  • 4. 전 한번도 늘씬하단소리
    '12.7.18 1:40 PM (218.55.xxx.204)

    들은적이 없어서 원글님몸매가 넘 부러운데요
    얼굴은 이쁘다소리 들어봤는데 몸매가 않받쳐줘요
    다리도 굵고 키도 작고...
    이쁘다소리않들어도 좋으니까 ( 물론 지금은 늙어서 그 소리 들을일도 없지만 )
    몸매 참 늘씬하고 잘빠졌다 소리한번 내평생에 듣고 싶어요...ㅠㅠ

  • 5. 저는
    '12.7.18 1:47 PM (211.33.xxx.141)

    예쁘다는 사람보면 놀리나 아니면 눈이 삐었나 생각됍니다.객관적으로 안예뻐서요.

  • 6. ..
    '12.7.18 1:52 PM (1.225.xxx.116)

    오늘밤에 남편 옆구리 찔러 이쁘다 소리 꼭 받아내세요.

    전 이쁘다, 늘씬하다 소리도 들어봤지만 못생겼다 소리도 들어봤네요.
    대학 졸업하고 전문뚜가 하도 쫓아다녀 선시장에 나간적이 있는데
    모 대학병원 인턴하던 의사가 나와서 절 보고 떫은표정 짓고 앉았다가 가더라고요
    나중에 뚜한테 여자가 너무 못생겼다고 화를...
    내 23살 평생 처음 들어본 말이라 황당했는데(이쁘다 소리는 잘들해도 못생겼다 소리는 잘 안하지 않나요?
    특히나 선시장에서 못생겼다고 퇴짜라니... 나도 그 남자 별로였다규..)
    나중에 알음알음 알고보니 그 남자 여동생이 증~~~~말 미녀더라구요.
    유명한 분 며느리가 되어 잡지에 사진이 뜨더군요.
    즤 여동생과 비교하니 내가 못생겼다 싶기도 했겠지만 대놓고 못생겨서 싫다 소린 정말 모욕이었어요.

  • 7.
    '12.7.18 1:53 PM (164.124.xxx.136)

    몸매가 얼굴을 압도할 만큼 좋으신가보죠
    몸매 칭찬 하느라 얼굴이쁘다는 말은 안하시는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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