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마탄 왕자님은 하늘에서 왜 안 내려오나

... 조회수 : 977
작성일 : 2012-07-18 08:50:38

여성은 누군가를 만나 그들의 등에 기대고 빚지며 살아갑니다. 삶이 고통스러움에도 아름다운 까닭은 ‘타자’가 있기 때문이지요. 당신 때문에 무지하게 당신 덕분에 날아갈듯 기쁩니다. 삶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 지만큼 누구와 어울리느냐가 엄청 중요합니다. 누구를 만나 함께하는 사람들이 바로 ‘내 삶’을 구성하니까요.

허지만 우리는 타자의 중요성을 잘 모릅니다. 애인을 고르거나 배우자를 찾을 때 요모조모 살피고 이해득실을 깐깐히 재지만 그 사람에게 왜 끌리고 그를 만나 어떤 '의미‘를 내가 만들어낼 수 있는지는 내다보지 못하죠. 그래서 건강하지 못한 선택을 하고, 건강하지 못하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나중에야 뒤통수를 맞곤 합니다.

아빠 냄새를 풍기는 남자에게 이끌리는 여성들도 많지요

예전 아버지의 그림자로부터 자유로운 여자들이 흔치않습니다. 가부장으로서 고지식하고 권위주의를 내세우는 무뚝뚝한 아버지를 싫어하면서도 억세고 거친 나쁜남자남성성에 끌리죠.

여자들은 항상 엄마처럼 살기 싫다고 하면서도 또한 나중에 아버지와 비슷한 남자를 만나곤 합니다. ‘반복’을 욕망하는 것처럼 남자들의 애정을 까다롭게 따지며 튕기던 여자가 갑자기 나쁜 남자에게 홀라당 넘어가버립니다. 제3자가 봤을 땐 불행한 앞날이 뻔히 보이는 데도 고통의 낙화암에서 잇따라 몸을 내던지는 여자들…….

이전과 비슷한 상황으로 되돌아가 ‘변화’를 하고 싶은 욕망이 무의식에 있기 때문에 여자들은 ‘아빠 냄새’를 풍기는 남자에게 동공이 열립니다. 아빠를 바꾸지는 못했으나 이 남자만큼은 변신시키겠다며 아빠와 비슷한 남자에게 헌신하지만  ....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838 와~서울 해 쨍쨍난다~다른곳은 어때요? 5 날씨이상 2012/07/18 1,272
    131837 베이지 프릴 브라우스와 어떤색 어떤옷을 코디해야하나요? 5 옷코디 2012/07/18 1,340
    131836 홈플서 만 얼마 하는 그늘막 사신분 계세요? 2 웃자맘 2012/07/18 1,362
    131835 드라마 추적자와 노무현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 2 진주모래 2012/07/18 1,521
    131834 없던 물혹이 1년만에 생길수도 있나요 ..?? 2 ........ 2012/07/18 2,830
    131833 프로필사진 찍는데... 5 시골댁 2012/07/18 1,446
    131832 아이 얼굴에 하얀색 얼룩? 이 생겼어요. 12 웃자맘 2012/07/18 13,461
    131831 갓 가입했어요 ^^ 2 곰돌잉엄마 2012/07/18 643
    131830 요즘 젊은 애들은 다리 굵어도 짧은거 잘 입네요 ㅎㅎ 12 ... 2012/07/18 3,872
    131829 다이어트중인데 빈혈기가 생겼어요... 1 dㅇㅇ 2012/07/18 1,175
    131828 백조의 한숨 ㅠㅠ 12 2012/07/18 3,246
    131827 동대문? 남대문? 이태원? 고속터미널? 4 서울근교주민.. 2012/07/18 2,126
    131826 르크루제 그릴 좋은가요??? 3 새댁 2012/07/18 2,600
    131825 복비 현금영수증 받아보신 분. 3 이사 2012/07/18 2,107
    131824 드럼 세탁기 엘지 식스모션vs삼성 버블샷2 ??? 2 후다닥 2012/07/18 6,798
    131823 "오세훈,'세빛둥둥섬' 책임져라"..구상권 청.. 10 세우실 2012/07/18 2,243
    131822 지킬앤하이드 출연진 좀 봐주세요~ 1 뮤지컬 2012/07/18 1,538
    131821 나꼼수 호외7 들었는데 검찰 바보 인증! 3 점두개 2012/07/18 2,107
    131820 조심하려 하면 더 실수할 때는 어떻해야 하나요? 2 제니 2012/07/18 959
    131819 정말로 내가바라는모습과 상황을 맘속에 그리면 이루어질까요? 7 긍정 2012/07/18 1,666
    131818 잠을 잘수가 없어요 4 인생이란 2012/07/18 1,419
    131817 프렌치 도어 냉장고스타일 더 편한가요? 6 .. 2012/07/18 3,524
    131816 종교갈등 22 종교 2012/07/18 3,189
    131815 MBC 노조가 오늘 복귀한 이유를 생각해 보니 1 운지 2012/07/18 1,521
    131814 이동식욕조 쓰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고맙습니다 2012/07/18 3,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