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아니잖아

애엄마 조회수 : 2,327
작성일 : 2012-07-18 01:46:12

운동이 너무하고 싶은데 특히나 수영이요.
우리 아들 이제 19개월...봐 줄 사람 하나 없고 뒤늦게 알아보니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네요. 뭐 자리가 있다 해도 나 운동하자고 애를 어린이집에 한두시간 보내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지난달부터 새벽에 수영을 다녀요. 아이랑 신랑 잘때 운동하고 오는데 월수금새벽이 너무너무 기다려질만큼 좋아요.
그런데 지난주 신랑이 출장을 가서 두번 빠지고 나가는데 애가 깨서 지난주 전혀 못갔어요. 그러고는 계속 몸도 마음도 축축 쳐지는 게 안 좋는데 오랜만에 월요일에 갔다 오니 몸이 날아갈 듯 신났어요. 그런데 어제 또 신랑이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내일 아니 이제 오늘 새벽 수영이 하고 싶어요.
보통 제가 올때까지 아이가 안 깨고 자거든요.
지난주는 제가 나가다가 장난감을 떨어뜨려 소리가 크게 나서 깬거고요.
수영장이 가까워 한시간반이면 다녀오는데 그냥 아이혼자 재우고 다녀와도 될까요?
요즘 컸다고 자고 일어나도 엄마 안 찾고 혼자 놀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니고요.
거 정말 아닌거 아는데... 만에 하나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정신나갔지하면서 미련을 못 버리고 잠도 못 이루고 이러고 있네요.


IP : 116.123.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18 1:48 AM (113.10.xxx.126)

    19개월이면 안될것 같네요. 조금만 참으시죠.

  • 2. ;;
    '12.7.18 1:58 AM (180.66.xxx.241)

    헉 19개월 아이를 두고 혼자 수영이요?
    한시간 반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긴 시간인지 아시나요?
    단 5분도 아이에게 별별 일이 다 일어나서 안전이 위협될 수도 있어요.
    절대절대절대 안 됩니다..
    차라리 낮에 누구한테 맡기고 자유수영 한번 다녀오세요.

  • 3. 애엄마
    '12.7.18 2:04 AM (116.123.xxx.39)

    진짜 내 시간은 일주일에 3번 수영할때 뿐인데...이것도 내 맘대로 안되니 더 속상해서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 것 같네요.결혼하고 장거리 출장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러니 힘드네요.저녁시간이라도 아빠가 놀아주면 한숨돌렸는데 있을때는 몰랐는데 없으니 이래저래 아쉬운 게 많네요.에휴 마음 접고 잡니다.

  • 4. jipol
    '12.7.18 2:08 AM (216.40.xxx.106)

    안돼요안돼.

  • 5. 애엄마
    '12.7.18 2:14 AM (116.123.xxx.39)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천사처럼 예쁘게 자고 있는 아이를 보니 미안해집니다.
    잠시 제게 무엇이 더 소중한지를 잊었던 것 같네요.

  • 6. 출장
    '12.7.18 2:44 AM (180.64.xxx.189)

    출장 도우미 있어요.애만 봐주는.
    그런 사람들 버젓히 있는데 왜 안쓰는지요.

  • 7. arita
    '12.7.18 10:56 AM (118.36.xxx.101)

    깜짝놀랐네요.

    울아이도 이제 19개월짼데요..
    그개월 수 애가 얼마나 활동적인데...
    올라갈데 못올라갈데 다 올라가고 핞시도 가만 안있는거 아시잖아요.

    애가 자도 절대... 분리수거하러 잠깐 나가는것도 불안해요.

    몇년전에 자는 아가 두고 택배인가 쓰레기인가 버리러 갔다 애 죽은 사건 못보셨어요?
    사인도 정말 어처구니 없던데... 설마설마 ..생각치도 못했던.

    샤워하다가도 자는애 깨서 엄마 찾아 울까봐 살짝 문열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심정은 이해합니다만..제발 정신 차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612 장기기증 서약했어요 2 ** 2012/07/18 1,049
131611 회사 면접볼떄요 3 면접 2012/07/18 1,259
131610 윗배가 찌면 정말 뱃살 찐 거겠죠? 3 남자처럼 2012/07/18 2,612
131609 미혼 산부인과 검진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뮤뮤 2012/07/18 941
131608 임신중 문상 가면 안되는가요? 2 조문 2012/07/18 3,902
131607 답답한 오빠네 17 어휴 2012/07/18 5,752
131606 저희 엄마(60세)가 쓰실 노트북 추천 좀 해주세요 4 노트북 2012/07/18 1,577
131605 어제 들은 고1 남학생들 싸움 얘기 1 ㅇㅇ 2012/07/18 2,249
131604 30대 녀의 이직고민 3 고민있어요 2012/07/18 3,341
131603 싱크대 개수대 볼 어떤거 쓰세요? 4 ,,,, 2012/07/18 1,755
131602 하얀 피부엔 어떤 머리색이 어울리나요? 4 ... 2012/07/18 4,027
131601 사기혐의 피소된 이자스민 의원에게 고소한 교민이 보낸 편지 개누리 2012/07/18 1,554
131600 어떤 차가 우리 형편에 맞을까요? 4 천개의바람 2012/07/18 1,601
131599 옥션에서 제주 리조트 땡처리하네여!!! 2 마노맘 2012/07/18 2,467
131598 생활정보라는게 1 트집일까? 2012/07/18 857
131597 아보카도의 맛에 빠져버렸어요. 16 요즘 2012/07/18 4,702
131596 신혼에 처음적금들때 누구명의로하나요? 2 새댁 2012/07/18 1,554
131595 강원도 양양 맛집 소개좀 부탁드려요 3 웃음이피어 2012/07/18 2,671
131594 ‘전두환의 악몽’ 평화의 댐 수천억 들여 또 공사 1 사월의눈동자.. 2012/07/18 1,974
131593 감기에 사과먹이면 안되나요? 3 감기 2012/07/18 1,808
131592 절체조 해봤더니... 5 에궁 2012/07/18 4,455
131591 냉모밀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 2012/07/18 2,107
131590 피아노 같은 악기 안가르치면 학교음악수업 따라가기 힘든가요? 10 방울방울 2012/07/18 2,098
131589 최시중 “MB 경선에 썼다”… 대선자금 수사 불가피 세우실 2012/07/18 1,206
131588 묵주기도중이예요..분심인가요? 2 .. 2012/07/18 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