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남편 정말 보기 싫어요.

중독 조회수 : 3,187
작성일 : 2012-07-17 14:45:06
아이없는 맞벌이 부부에요.
출퇴근 시간이 서로 너무 차이가 나서
남편은 집에 오면 9시반 10시에요.

출퇴근 길에 손에서 스마트 폰을 놓지도 않고
항상 게임하느라 바쁘죠.

퇴근하고서 집에 와서도 저녁 먹고
손에서 스마트폰이 떨어지지 않아요.

잠들때까지요.


정말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사는 인생 같아요.

주말에도 대부분 스마트폰.


반대로 저는
핸드폰이 아직도 폴더고 번호도 오래된 번호고.
핸드폰 알람용이나 어쩌가 가끔 전화받는 용도 뿐이에요.

사실 핸드폰 자체를 없애고 싶은데 겨우 유지하고 있는터라..


남편은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있다 보니
사람이 무슨 얘기를 해도 흘려듣고 집중을 안해요.
그리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나봐요.

책도 좀 읽고 운동이나 산책이나 이런것도 좋은데
뭐 그런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겠지만요.

삼십대후반의 남편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인생을 조정당하고 있는 거 같아 참 답답합니다.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그저 딴세상 사람 얘기인 듯 
오로지 스마트폰 사랑 뿐이네요.  쯧
IP : 112.168.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
    '12.7.17 2:55 PM (175.211.xxx.140)

    한 상황이었는데
    잔소리하느니 그냥 스마트폰 하나 사세요.
    서로 얼굴 안보니 미움도 덜해지더군요.

  • 2. 잔소리 안해요
    '12.7.17 3:02 PM (112.168.xxx.63)

    잔소리 해봤댔자 먹히지도 않고요.
    그리고 제가 스마트폰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요.

    전 책 읽거나 Tv보거나 해요.

    서로 따로 놀죠.

    답답한건 스마트폰에 빠져 산다는게 안좋은거니까 그래요.
    중독도 중독이고 핸드폰 인체에도 안좋잖아요.
    남편이 하는 게임 저도 몇번 해봤는데 몇번 하니까 재미도 없던데.ㅎㅎ
    그냥 습관처럼 하더라고요. 손에 붙들고.

  • 3. 온 국민이님
    '12.7.17 3:05 PM (112.168.xxx.63)

    맞아요. 제가 걱정하는 게 그런 부분이에요.
    그냥 잠깐 지루해서 게임 한두번 하고 내려놓는 정도면 이해하겠어요.
    헌데 출퇴근길이며 집에서며 온종일 핸드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누워서도 스마트폰 앉아서도 스마트폰.

    그렇다보니 다른 일에 집중을 못하고 쉽게 그만두고 그러는 거 같아요.
    책도 읽을 생각도 안하지만 한페이지 넘어가면 못 견디고 마는.

    사람간에 대화를 하고 감정을 쌓아야 하는 시간에
    기계에 중독되어 생각도 낡아지고 있는 느낌이에요.

  • 4. 난 카스
    '12.7.17 3:43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그놈의 카스 알림음
    아저씨들 만날 그놈의 안주. 술집 사진들...

  • 5. ..
    '12.7.17 3:46 PM (115.178.xxx.253)

    원글님이 한술 더 떠보세요. 일부러..

    저는 중딩, 고딩 아이들 때문에 식탁에서 핸드폰 사용 금지령 내렸어요.
    식탁에 가지고 오면 패대기 치겠다고 ㅠ.ㅠ

  • 6. 이돌람바
    '12.7.17 4:17 PM (220.73.xxx.119)

    대놓고 말하세요..집에서는 맛폰 사용하지 않는게 어떻냐고..

  • 7. 소용없어요.
    '12.7.17 4:26 PM (112.168.xxx.63)

    대놓고 말을 안해봤겠어요? 여러번 말햇죠.
    집에선 스마트폰 사용 좀 하지 말라고요.
    근데 소용 없어요.

    그렇다고 구구절절 잔소리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짜증내며 말하고 싶지도 않고요.

    ..님 말씀대로 제가 한술 더 떠서 남편 스마트폰을 제 손에서 내려놓고 싶지 않아도
    저는 몇분만 봐도 질려요.
    게임은 한두번 해봤지만 재미없고요.

    인터넷 보는 것 그런것도 좀 보다보면 실증나고요. 전 그렇게 못하겠어요.ㅎㅎ

  • 8. 이돌람바
    '12.7.17 4:38 PM (220.73.xxx.119)

    남편이 못 댔네요..
    대 놓고 말하는대도 그러다니 ㅜㅜ

  • 9. ---
    '12.7.17 5:58 PM (188.99.xxx.147)

    울 나라 그 정도인가요??? 저는 외국 사는데 여긴 스마트폰 다 가지고 있어도 막상 그거 들여다보고 사는 사람 없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7047 비트코인은 최소 구매금액이 1.5억이 넘는건가요? 2 궁금 17:09:48 124
1747046 보테가베네타 실용성이 약한가요? 걍 가죽인데.. 17:08:03 46
1747045 김현우는 이재명구숙 프로잭트에 동참한 사람 4 17:04:44 191
1747044 꽈리고추찜 잘하시는 분 계신가요. 2 ... 17:04:38 97
1747043 듣던중 반가운 소식 5 딱 기달려 17:02:39 621
1747042 대학생들로 환생한 독립운동가들 ··· 17:02:28 130
1747041 고등 학원 부모님이 꼭 같이 처음에 가시나요 2 고등 17:01:42 134
1747040 조국 글에 먹이 주는 사람은??? 이그그 16:59:11 65
1747039 더러운 친정엄마 15 ,,. 16:58:23 822
1747038 못된 딸은 혼자 고생 다한거처럼 하는 엄마가 미워요 Q 16:56:16 206
1747037 오늘 나를 웃게 만든 쇼츠. 아가들 목소리 넘 귀여워요 3 ㅇㅇ 16:55:51 206
1747036 대학등록금 안내면 어떻게 되나요? 11 미치겄다 16:55:28 496
1747035 외국 사시는 분들께 여쭤요 5 ... 16:53:12 244
1747034 미간 근육이 자꾸 떨려요 미세 16:53:10 64
1747033 연약한 체구, 목소리.. 사회에서 무시당함 ㅠ 5 ㅇㅇ 16:52:47 424
1747032 알뜰폰 3 답답 16:51:51 177
1747031 개로봇회사에서 뜯어낸 넥타이 이거네요 2 이건가요 16:51:40 440
1747030 만약 딸이 나이차 나는 상대랑 결혼한다면 16 ㅁㄴㅇㅈㅎ 16:50:08 640
1747029 샤르드 아이패치 써보신분 계세요? ... 16:45:29 56
1747028 60이 가까이 되니 직장다닐수 있다는게 3 감사 16:43:59 876
1747027 며칠전에 간조 자격증에 대해 글을 봤는데 5 ㅇㅇ 16:41:00 441
1747026 요즘은 덜하지만...아직도 며느리의 도리 찾는 시댁이 많지 않나.. 3 ........ 16:40:06 550
1747025 엠비엔 참 웃긴다 4 가을 16:39:18 551
1747024 토마토가 시들었는데 그냥 버릴까요 8 .... 16:36:08 409
1747023 연애 한 번 못하고 뭐 하고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6 ac bb 16:35:10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