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죽고싶다고 올렸던 사람이에요. 원형탈모 생겼네요.

..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2-07-16 13:37:05

죽고싶은데 고양이들때문에 못죽는다고..그랬었는데 주말에 보니 원형탈모 두군데 생겼네요.

온몸에 수포처럼 갑자기 두드러기같은게 올라오고 그럼 미친듯이 간지럽고 또 괜찮아지고 반복이고..

식욕도 없어서 밥알 세며 먹어도 목에서 막힌 느낌이에요.

게워버리고 싶은데 위가 약해서 그건 안하려고 꾹 참고 있어요.

오늘 내일 마감해야하는게 있어서 집중해서 일해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몸 간지러운것도 원형탈모도 집 구해야하는것 이런것만 신경쓰이고 그래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돈 아껴써야하는데 안경이 부러저서 안경도 맞추고 손가락 사이로 돈이 줄줄 세어나가는거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하룻밤 유흥비로 쓸 돈밖에 안되는 월급 벌려고 어디 아파도 병원도 안가고 궁상맞게 살고있는데 다른 아가씨들은 예쁜옷도 척척 사입고 백화점 가서 화장품도 사는데 그런건 꿈도 안꾸고 있는 옷 최소한 분칠하고 다닐 저가 화장품..팬티가 해져서 팬티 사야되는데 그것도 못사고 있는데..

세상에 돈이 뭔지 돈때매 왜이리 비참해야싶은지 모르겠네요.

나도 남들처럼 돈걱정 없는 집에서 태어났으면 하는 헛된 생각도 들고..그렇다고 부모님 원망하는건 아니에요. 그럴나이는 지났구요.

한가지 질문 드릴께 있는데요.. 서울에서 집값 저렴한곳은 어디에요?

반지하나 옥탑방 정도밖에 갈수 없을꺼 같은데.. 월세로요.

겨우 반지하에서 탈출했다고 좋아했는데 다시 그 우울한 반지하로 돌아가야하네요.

참 회사는 합정이에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글도 우중충하네요.

IP : 118.33.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합정쪽이면
    '12.7.16 1:45 PM (211.112.xxx.48)

    구산동쪽 다가구 알아보세요. 다가구쪽에서도 깨끗한 것으로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몇년전 친구가 그쪽에서 알뜰하고 저렴하게 신혼집을 구했던 경험이 있어요)

  • 2. 힘내시고..
    '12.7.16 1:50 PM (112.158.xxx.142)

    저도 회사가 합정 근처인데 시흥동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금천구 시흥동쪽 저렴합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 3. 직장이 합정이면
    '12.7.16 1:51 PM (122.36.xxx.144)

    망원동 알아보세요. 그리고

    노력해서 달라질 걸 생각하시고,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씩 성취해보세요. 제 친구는 소설에

    순결이 여자 몸값을 높이는 가치라고 생각해

    사랑에 빠져도 남자랑 안 자려고

    일부러 헤진 속옷을 입는 여주인공에게

    불 끄고 벗으면 끝나는 걸

    이라며 한 방에 비웃더군요. 내가 실제로 조건이

    좋지 않아도 극복할 수 있어요. 그 기운이 떨어진 상태시겠지만.

    추워도 옥탑으로 가세요. 주인 잘 보시고, 방범 튼튼하지 않으면 요구하시고요.

    절대 지하로는 내려가지 마세요. 우울해져요.

    속옷은 얻어입을 수 없으니까 겉옷값을 아끼세요.

    바자회나 중고품, 요즘 자기가 안 입어 내놓을 뿐

    멀쩡하고 예쁜 것 많답니다. 장은 떨이할 때 보시고요.

    살아야죠. 저도 요즘 왜 사나 싶은데, 우리 잘 이겨내봐요^^

  • 4. 힘내세요
    '12.7.16 2:30 PM (124.49.xxx.162)

    자꾸 우울하다 생각하면 그 스트레스로 더 아프기도 해요
    원형 탈모는 스트레스로 생기는 게 맞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이 증세가 있어요
    맘편히 먹고 그래도 사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봅시다!!

  • 5. 다행
    '12.7.16 2:55 PM (123.143.xxx.166)

    그때보다 괜찮아 지신거 같아 다행이네요~~!
    집도 잘 알아보시길 바래요
    관악구 서림동 그동네도 싸요
    근데 고시생들이 많아 생활환경으로는 비추라는 생각이 들어요

  • 6. ..
    '12.7.16 3:28 PM (118.33.xxx.104)

    응원들 감사드립니다. 마음 터놓고 지내는 친구도 손에 꼽고 그리고 이런 상황까지 말하기 싫어서 답답했었는데 그래도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조금은 편해지네요.

    추천해주신 동네 알아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892 화분(bee pollen) 아시는 분? 2 ... 2012/08/20 2,076
143891 얼마일까요? 1 정말? 2012/08/20 1,213
143890 아이들 모기 물린데 바를 약좀 추천부탁드립니다. 7 .... 2012/08/20 2,099
143889 해외 가족여행지.. 8 인디언 2012/08/20 2,904
143888 고민 타파 1 워커홀릭 2012/08/20 1,284
143887 관자놀이쪽이 꺼지고 광대가있는 얼굴형에는 1 o 2012/08/20 3,691
143886 선배맘들 우리딸 어찌 해야 하나요~ 13 고1딸맘 2012/08/20 4,740
143885 발톱문제 3 네일받고.... 2012/08/20 1,748
143884 간호조무사 급여가 적은 이유? 8 왜? 2012/08/20 6,689
143883 성수기에 가족여행 경비? 5 제주도여행 2012/08/20 2,045
143882 실신하는 현영희 의원 12 세우실 2012/08/20 3,802
143881 [좁쌀 한 톨] 평일공연 초대(미취학~초등1학년대상) 1 다다익선 2012/08/20 1,296
143880 고3 수시원서 어느학교가 나을까요? 7 약사엄마희망.. 2012/08/20 3,083
143879 유아 있는 4인가족 해외여행 힘들까요? 15 ^^ 2012/08/20 5,737
143878 제습기 사용법 좀 알려주세요 1 .. 2012/08/20 2,497
143877 갤럭시 노트 같은 큰 스마트폰 쓰는 분들 운동할 때는 어떻게??.. 5 ... 2012/08/20 2,997
143876 출산휴가 들어가는 직장동료에게 줄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 고민 2012/08/20 2,046
143875 비타민주사 맞아보신분 계세요? 1 바이타민 2012/08/20 4,113
143874 매사에 따지고 넘어가는 사람 주변에 있나요? 7 두통 2012/08/20 2,367
143873 갯벌 흙 묻은 옷, 세탁하면 지워지나요? 7 빨래 2012/08/20 8,381
143872 아기들 훈육이라는건 언제부터 해야하나요? 7 아기엄마 2012/08/20 4,388
143871 얼마전데이터정보료.글올렸는데요. 4 여우72 2012/08/20 1,429
143870 둘째 가지는 것에 대한 시아버지 말씀.. 11 어머님.. 2012/08/20 3,929
143869 하지정맥류 질문^^ ... 2012/08/20 1,517
143868 학교 폭력을 근절시키려면 1 나부터 실천.. 2012/08/20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