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무기력해진 것 같아요.

중2맘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12-07-15 10:53:07

중2 남아입니다.

본인말로는 학교가도 재미없고

공부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영어학원에서 엉뚱한 질문으로 수업시간에

적응을 잘 못하나 봅니다.

친구들도 싫고

요 근래 아이가 좀 부정적인 면도 있고

말투도 본인 이야기인데도 제3자 이야기 하듯이

"~했쬬,,맞겠죠,,그렇겠죠..등"으로 학교샘들을 당황하게 만드나 봅니다.

(담임샘 전화와서 알게되었습니다)

어제는 저랑 이야기를 좀 하자

혼자 이야기 하게 되고

아이는 입만 꾹 다물고

대답은 무조건 단답형이라 속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본인말로는 그냥 자기에게 좀 기대치를 낮춰달라 합니다.

우리내외가 아이에게 1등해라 라고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자부하고 시험기간에 최대한 아이를 배려해준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에게서 저런 말을 들으니 좀 당황했습니다.

아이성적은 학원가는 과목은 잘 나오나

다른 과목은 좋아하는 과목은 잘 나오고

안 그런 과목은 60점대예요..

그러면서 본인은 교대 졸업해서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는데

노력은 안하면서 바라기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해줬어요..

제가 보기에는 아이돌, 티비 프로에만 관심을 갖고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게 전부 다예요..

자러다 고등학교가면 학원다닐 시간이 없으니

자기주도학습이 안되어 성적이 바닥을 칠텐데

걱정입니다.

욕심도 없고 하겠다는 의욕도 없고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어질고 착해요..

그런데 가끔 자기분에 조절을 못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82맘들 도와주세요,,,

첫아이 바르게 키우고 싶습니다.

IP : 210.99.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5 11:05 AM (114.203.xxx.125)

    스트레스가 많고 제대로 풀지 못해서 분노 조절이 힘든가봅니다. 땀흘리고 개운한 기분을 맛보도록 운동시켜보심이 어떨지요?

  • 2. ....
    '12.7.15 11:06 AM (112.154.xxx.62)

    저희애랑 완전 똑같네요 중2
    저희애는 너무 의욕이 떨어지고해서 얼마전부터 상담하고 약먹고 있습니다

  • 3. 방학
    '12.7.15 11:07 AM (110.14.xxx.56)

    방학때 뭐 하고 싶은지 한번 물어보세요. 취미 생활로 악기를 한다거나 운동을 한다거나,..
    에구 엄마도 아이도 둘다 안쓰러워요.
    첫애들은 아무래도 부모가 기본적인 기대치가 있다보니 무척 부담스러워 합니다. 동생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도 있고, 첫아이가 하는것은 부모도 처음 접하는 것이니 같이 긴장해 있을 수 밖에 없잖아요.

    전문가가 그러더군요. 큰애에게 관심을 많이 쏟게 되는데 (특히 교육적인면) 부모들은 그것을 사랑이라 착각한다구요. 관심과 사랑은 분명 다른거거든요.

    작은 아이에게 갖는 마음과 큰애에게 갖는 마음을 비교해 보면 제 경험상으로도 큰애에게는 좀더 엄격하고
    작은애한테는 좀 여유가 있는것 같아요. 큰애를 키워본 경험이 있으니까..

    조금 느슨하게 놔 두고 지켜봐 주세요. 특목고가 목표가 아니라면 좀 여유를 두는게 좋아요.

    공부도 중요 하지만 아이의 성격형성이 일생을 통해 볼때 가장 중요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910 남편이 집을 공동명의 해줬서요 8 좋네여 2012/07/16 3,076
130909 돌 무렵 아기 양치질 잘 시키는 노하우 부탁드려요 ㅠㅠ 6 아야아야 2012/07/16 13,099
130908 이런 증세...조미료가 원인일까요?? 3 음. 2012/07/16 1,715
130907 여성 대통령?시기상조, 남녀평등.. 17 .. 2012/07/16 1,133
130906 캐릭터도시락 만들어 보신 분들 봐주세요~ 1 토이 2012/07/16 813
130905 어제 드라마에서 박신혜 참 예쁘더라고요 6 박신혜 2012/07/16 2,671
130904 목을 좌우로 꺽으면 우두두둑 소리가 나는데 혹시 목디스크인가요?.. 5 목디스크 2012/07/16 3,277
130903 중3 문법 인강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 중3맘 2012/07/16 2,653
130902 자기관리 잘하는 주부의 모습은 어떤걸까요? 5 .... 2012/07/16 3,461
130901 아이 스마트폰 유해물 차단 질문이요? 3 .. 2012/07/16 1,246
130900 잡티에 좋은 피부과시술은 뭐가있나요? 1 ... 2012/07/16 1,571
130899 직장맘들 집안일은 안밀리고 하시는지요? 14 정수연 2012/07/16 2,748
130898 한복 좀 알려주세요 3 뭐가 좋을까.. 2012/07/16 644
130897 82에선 방부제미모만 여자인듯해서요.... 7 울적하네요... 2012/07/16 1,700
130896 뜬금없는 얘기지만 세상 좋아졌네요. 11 ^^ 2012/07/16 2,530
130895 롱원피스입고 여행다니는거.... 15 휴가 2012/07/16 5,459
130894 친정집문제... 1 고민 2012/07/16 1,496
130893 아들 키우시는 선배어머님들, 6살아들문제입니다. 9 .. 2012/07/16 1,653
130892 카드회사같은곳에 알바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2 2012/07/16 1,588
130891 압력솥 사용하시는분들 궁금한게... 11 궁금 2012/07/16 2,520
130890 코스트코 구매대행 300원만받는 이벤트하네요~ 4 후아암암 2012/07/16 2,920
130889 잡담: 일드 수박 - 여 주인공과 배우 윤여정의 동생 1 선풍기 2012/07/16 3,393
130888 홈쇼핑에서 파는 돼지갈비 추천 부탁드려요 4 오늘은 뭐먹.. 2012/07/16 1,873
130887 엔씨소프트와 김택*씨 어찌 되는 상황인가요? 15 구조조정 2012/07/16 4,572
130886 갤럭시 노트쓰는데요, dmb가 잘 안나와요. 4 .. 2012/07/16 9,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