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은 이쁜옷보단 편한옷이

...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2-07-13 19:46:43

어린아기 들은 온도조절이 잘 안되서

양은냄비처럼 온도가 쉽게 올라갔다가 쉽게 내려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외출할때

날씨에 따라 아기옷을 잘 입혀야하는데,

왜 이런 쓸데없는 글을 쓰냐면

아까 외출을 했었어요,,

새벽녁 비가 많이 내려서 공기중엔 수분이 가득하고

햇빛은 어중간하게 나서 두터운 구름사이에 숨바꼭질,,,,갑자기 동시 분위기--;;

여튼 습식사우나 인양 헉헉거리게 더웠거든요

그런데 아기울음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돌도 안지나 보이는 8-9개월정도 여자아기가

울고 있었어요, 그 엄마는 왜우니,,,왜우니,,,,엄마힘들다,,이러는데

휴ㅡㅡㅡ아기 옷을 보니,,,바람도안통하게생긴 두겹짜리 캉캉분홍치마를 입고 있더군요

레이스 흰양말도요,,윗옷은 못봤지만 아기띠를 하고 있어서 아마 점퍼 걸친듯 윗도리도 더웠을것같아요

머리엔 커다란 리본핀을 꽂구요,,,도와줄게 없나 두리번거렸는데 아기엄마가 알아서 잘 달래기에

그냥 왔어요,,그러나 내내 그 캉캉치마가 눈에 어른거리네요,,

흐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구,,,괜한 오지랍을 떨어봅니다

솔직히 그런 옷은 어른이 좋아하는는 취향이지 아기들이 그런옷을 좋아하나요..

아이들 키워보니  움직이기 편한 옷이 최고인듯해요

이쁜그림있는 티셔츠에 헐렁한 면바지면 오늘같은 날씨 시원하고 좋았을텐데 싶어요

통통한 두 볼이 발갛게 익어서는,,닭똥같은 눈물이 똑 똑 떨어지더라구요,,ㅠㅠ

IP : 58.239.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3 8:05 PM (58.239.xxx.10)

    저도 아기 어릴때 정신없고 뭐가 뭔지 몰라서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오늘 그 아기 보니
    마치 저의 과거 실수를 돌아보는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오래 맘에 남나봐요
    딸들아 미안,,,,ㅜㅜ

  • 2. 도리도리연
    '12.7.13 8:10 PM (112.173.xxx.27)

    저는 오늘 애기 민소매입히고 나갔다가 동네 할머니들한테 욕먹었어요 --;; 정신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이러시던데.. 이 날씨에 뭘 어찌 입히란건지 ㅋㅋ 아기들은 기초체온이 높아서 어른보다 더위를 더 타고 블라블라 할 수도 없구.. 아마 그 엄마두 이쁜 것도 이쁜거지만 아기 추울까봐 하는 맘에 양말까지 꼭꼭 신겼을거에요 ^^;;; 결국 무지의 소산인듯..

  • 3. ..
    '12.7.13 8:36 PM (58.239.xxx.10)

    ㅎ 도리도리인님,ㅡ,,지못미,,,정신이 있는거냐 없는거냐 이런 말까지 들으셔서 어떻해요,,,
    경험상으로 땡여름 아닌이상 할머니들 레이다망때문에 민소매입히는 날엔 가디건을 슬쩍 가방속에 넣고 다니기도 했죠,,,--;;;

  • 4. 맞아요
    '12.7.13 8:53 PM (175.117.xxx.155)

    맞는 말씀입니다
    민소매에 반바지 입혀 시댁갔더니
    시부모님께서 너는 왜 애를 다 벗겨놓듯이 키우냐고
    ㅎㄷ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330 초등학생사용 전자사전추천해주세요. 2 알려주세요 2012/08/21 1,869
144329 "야당에 안 들키게…" 충격 문건 나왔다 3 세우실 2012/08/21 1,731
144328 일산에 피아노학원(전공자) 웃자 2012/08/21 1,270
144327 독도표지석이 남의 작품 무단철거하고 세운거라네요. 참나... 9 쥐랄도풍년 2012/08/21 1,563
144326 우리나라 왜 이러죠 정말..? 또 흉기난동.... 흠... 2012/08/21 1,185
144325 19금 낮에 너무 소리가나서... 30 두통이야 2012/08/21 23,370
144324 서신 피자집 여대생 성폭행 사건 범인 16 서산 피자집.. 2012/08/21 8,999
144323 40중반 다이어트 나의 방법 질문요 10 아이구 2012/08/21 3,671
144322 애하나 키우는 것도 왜이리 힘들까요... 18 워킹맘 2012/08/21 3,465
144321 전입신고에 필요한 서류? 무었인가요? 4 전입신고 2012/08/21 1,893
144320 맨 끝집 결로(?) 안생기게 하려면?? 1 ... 2012/08/21 1,941
144319 숲유치원이나 대안어린이집 보내시는 분 계세요? 5 궁금 2012/08/21 1,650
144318 연로한 아버지들, "친구" 있으세요? 6 우잉 2012/08/21 1,695
144317 심리치료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1 .... 2012/08/21 1,075
144316 백화점상품권 1 소녀장미 2012/08/21 881
144315 대치동 학원가가 망하는 분위인가요 11 ^^ 2012/08/21 6,647
144314 노안에다 근시인데 콘텍트렌즈끼고 돋보기안경쓸 수 있나요? 4 근시시력 2012/08/21 4,861
144313 직장녀 신용카드 하나 만드려고 하는데요. 요리 2012/08/21 775
144312 원룸을 구했는데 퀴퀴한 냄새가 너무 심해요. 5 냄새제거 필.. 2012/08/21 13,948
144311 부평역 모임 장소 추천 좀 해주세요 1 태현사랑 2012/08/21 905
144310 잠실 집값은 언제 떨어질까요? 5 임대인 2012/08/21 3,742
144309 현기환 21일 소환… 검찰 “증거 많이 찾았다” 세우실 2012/08/21 938
144308 저 왜 이런지 봐주세요. 4 멍청이 2012/08/21 1,146
144307 초등 4학년 딸 6 @ @ 2012/08/21 2,401
144306 미용실만 갔다오면 심란해요 4 ㅠㅠ 2012/08/21 2,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