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는 낳기 싫은데...아이는 키워보고 싶은...이거 왜 그런가요?

이상녀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2-07-13 19:14:35

35세 미혼인데요..

아이는 낳기 싫은데........ 아이는 키워보고 싶어요...이거 왜 이런가요?

아이를 낳기 싫은 이유는 우선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경쟁을 부추기는 ..이런게 넘 싫어서요..

지나가는 책가방 무겁게 들고 축늘어져 가는 모습 보면......전...애들이 너무 짠하더라구요.....차라리 태어나지

않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제 어렸을 때 기억으로도 학교라던가 이런게 좋은추억보다는 안좋은

추억이 더 많았거든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아이는 넘 키워보고 싶고.....물론 힘든일이 90% 이상이겠지만...그래도 키우는 재미는 쏠쏠할 것

같아서........참...아이러니하네요.......그러다..그럼 입양을 해볼까...하는데...이런 마음가짐으로는 절대로 하면 안될것

같더라구요........ 왜 아이는 낳기 싫은데 아이는 키워보고 싶은맘이 생길까요?

IP : 1.217.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능이니까요
    '12.7.13 7:20 PM (180.66.xxx.102)

    애 낳아서 키우고 무한한 사랑을 주고 받고 싶은 마음이야 본능이지요.

  • 2. 이상녀
    '12.7.13 7:26 PM (1.217.xxx.42)

    그럼.....저 같은 사람도 입양해서 애 키워도 되나요? 왜 제 맘이 이런지 모르겠어요...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 3. 도리도리연
    '12.7.13 7:31 PM (112.173.xxx.27)

    싱글은 애 입양 못하는걸로 알아요. 저도 미혼땐 그랬어요 결혼 출산은 싫고 입양해서 키우고싶다고. 근데 님은 애 낳기 싫은 이유가 경쟁사회에서 힘들게 자라는게 싫어서라면서 입양은 하고싶다고 말하면.. 이미 태어난 아이니까 거두겠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떻게 해석하면 내새끼 아니니까 이렇게 보일수도 있을거같아요;;;

  • 4. 이상녀
    '12.7.13 7:39 PM (1.217.xxx.42)

    그건....아니예요...내새끼 아니니까 대충 키우겠다는 절대로 아니예요.......아닌가? 그런 맘이 조금이라도 있으니까 그런건가? 나도모르게.......... 그냥 이 험한 세상에 한 생명을 일부러 태어나게 하고 싶지 않아요.....근데....아이는 키워보고 싶고......아..진짜 상담좀 받아봐야겠네요....

  • 5.
    '12.7.13 7:44 PM (119.196.xxx.153)

    안 키워봐서 그러신듯...
    저희 집에 딱 하루만 오셔서 저희애들 케어 해주시고 나면 그 허망(?)한 꿈도 사라진다에 100원 겁니다
    애들이 어찌나 극성스러운지 원...쩝

  • 6. ㄹㄹㄹ
    '12.7.13 7:46 PM (218.52.xxx.33)

    님같은 마음이시면 입양아들 위탁해서 잠깐씩 키우는건 잘 맞을 것같아요.
    예뻐하면서 키울 자신은 있으실거고,
    경쟁 사회에서 경쟁력 갖추고 크게 교육이나 뒷바라지를 책임지는건 님 소관이 아니니 말이예요.
    그런데 미혼이거나, 기혼이라도 자기 아이 키워본 경험이 없다면 자격은 안된다고 들었었어요.

  • 7. ㅇㅎ
    '12.7.13 8:08 PM (1.241.xxx.16) - 삭제된댓글

    독신녀는 입양할 수 있고 미혼남이 여아 입양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도 다정한 딸아이 입양에 관심이 있어서 몇년 내에 필요한 준비 시작하려구요^^

  • 8. 입양가족
    '12.7.13 9:50 PM (175.118.xxx.215)

    입양은 아이를 한 번 '키워보는' 것이 아니에요.
    한번 가족은 영원히 가족이 되는거죠.
    키워보다 상황 안좋아지고 '키워보니' 적성에 안맞더라..해서 다시 쉽게 빠빠이 할수도 없는거예요.
    몰라서 하신 말씀이죠?
    입양한 둘째딸 옆에 재워놓고 쓰는 댓글입니다.
    끝까지 책임질 결심을 하시고 출산인지,입양인지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듯.

  • 9. ...
    '12.7.13 10:32 PM (58.239.xxx.10)

    그런 생각 가질수 있어요 넘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길,,,

    아이 둘 키우다 보니 세상보는 반경이 넓어진다고 할까,,그런 점은 있어요
    막 안기는 고양이같이 보송한 행복도 있죠 그런 이미지들이 원글님으로 하여금
    키워보고 싶단 생각이 들게 할지도 모르죠,,그건 아무도 모를듯


    기관에 봉사활동을 나가보시는것이 어떨까 싶어요,,,

    화이팅입니다

  • 10. fgh
    '12.7.14 1:14 AM (221.163.xxx.234)

    그런 생각 저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실제로 입양도 했어요. 애는 굳이 낳고 싶진 않지만 이미 있는 아이들 잘 키우는 건 행복할 거 같아서 남편도 동의했고 입양해서 잘 키우고 있어요. 공부 많이 했고 제 온 정성 다 해서 키웁니다. 여전히 아이는 별로 낳고 싶지 않네요.. 행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027 길 위의 대통령 - 정동영 (유인경 경향신문 부국장) 4 prowel.. 2012/07/13 8,611
130026 장영희님 수필 너무 좋네요. 15 11 2012/07/13 2,740
130025 17개월 아기 점심이요 3 사과꽃향기 2012/07/13 3,486
130024 다정다감한 남편이 부러워요. 14 ... 2012/07/13 5,323
130023 신혼부부 월수입 14 신혼 2012/07/13 6,546
130022 연가시 말고도 숙주의 뇌를 조종하는 기생충 존재 4 헤라미르 2012/07/13 2,454
130021 외국인에게 영어로 문자보내는법 아시는 분 1 잘될거야 2012/07/13 1,720
130020 중2 영어 100 수학 95인데 국어는 70점이에요. 4 중학생 국어.. 2012/07/13 2,952
130019 온갖 비리란 비리는 다 갖고 있는.. 아마미마인 2012/07/13 1,419
130018 저도 황당 택배 사건... 2 스컬리 2012/07/13 2,380
130017 82 키톡 스맛폰에서 사진 못 올리나요 여름 2012/07/13 1,631
130016 글내리죠 28 고민이에요... 2012/07/13 6,457
130015 한국여성 생활 만족도가 남자보다 훨 높다네요 그런가 2012/07/13 1,875
130014 실내자전거가 필요한데요 2 pkyung.. 2012/07/13 1,971
130013 양말이 비싸네요.. 3 Meoty 2012/07/13 1,850
130012 그래머존 종합 중2 문법 교재로 어떤가요? 2 .. 2012/07/13 3,142
130011 이층 침대 고민 13 침대결정 2012/07/13 3,450
130010 갈비찜은 왜 갈비'찜'일까요? 4 ... 2012/07/13 1,832
130009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초청수다방 시작하네요. 망치부인 방.. 2012/07/13 1,198
130008 "쌍둥이별" 같은 책 또 있나요? 저의 아이도.. 1 하루하루쌓기.. 2012/07/13 1,653
130007 배나온기마민족/자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26 이딜르 2012/07/13 2,176
130006 지역MBC, 파업 주도 집행부 28명 징계 poiu 2012/07/13 1,472
130005 필리핀 가실 분들... 24 꼭 참고해주.. 2012/07/13 6,934
130004 공무원 9급에서 7급으로 바로 승진하는데 기간이 몇년정도? 4 잘몰라서요 2012/07/13 10,313
130003 로또와 행복 행복바이러스.. 2012/07/13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