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또와 행복

행복바이러스 조회수 : 1,557
작성일 : 2012-07-13 16:17:28

82년 로또에 당첨돼 5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은 커티스 샤프씨. 당시 환율의 현재가치로 따져보면 500만달러는 우리 돈으로 약 56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액수. 그 후 그는 광고에 출연하는 등 유명 인사들과 사귀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행운을 거머쥔 이 사나이에게 행복만이 보장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과 달리 샤프씨는 제작진에게 “파산했다”고 고백했다. 로또 당첨 후 주변에서 앞뒤 가리지 않고 손을 내밀었고, 사기를 당했다. 샤프씨 역시 돈을 흥청망청 썼다. 결국 그는 파산선고를 받았다. 백개가 넘던 중절모는 이제 단 몇 개 밖에 남지 않았고, 고급 캐딜락은 고물이 된 채 집 앞 마당에 놓여 있었다. 두 번의 이혼을 겪었고, 아들은 감옥에 있다.

이쯤되면 그의 인생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샤프씨는 현재 자신의 인생을 밑바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빈털털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는 행복한 표정이다.

현재 목사가 된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근처 감옥을 방문하며 목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물질적인 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우리 집 앞에 있는 캐딜락을 보지 않았나요. 그런 것 모두 가졌을 때는 좋아요. 하지만 그건 그 때만 좋은 거죠. 기쁨은 마음에서 오는 겁니다.”

“행복은 골프나 테니스와 같은 거다. 연습할수록 더 잘하는 거다...다른 복잡한 기술과 다를 게 없다.”(위스콘신대 정서뇌과학연구소 리차드 데이비슨 교수)

“기질적으로 불행한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스스로 훈련할 필요가 있다. 자기 최면이 아니고 새로운 습관을 배우는 거다.” (UC 리버사이드 심리학과 슈냐 류보머스키)

돈으로 행복해지는 비결은 욕망을 100% 충족시키지 않고 모자란 듯 남겨 놓는 것, 더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http://cnews.mt.co.kr/mtview.php?no=2012071214164134317

IP : 220.93.xxx.21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193 락웨어요가복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사고싶다 2012/07/14 3,417
    130192 치질 수술 해야 할까요? 4 ㅇㅇ 2012/07/14 2,221
    130191 도봉동 잘 아시는 분~~!! 3 비올 2012/07/14 1,588
    130190 비오는 이 주말에 남해 여행 콕 찝어 몇개만 추천해 주세요.. 4 보라남해여행.. 2012/07/14 2,260
    130189 건강검진은 등록된 주소지에서 받아야 하는건가요? 3 아시는 분 2012/07/14 1,957
    130188 오마가뜨~!!!! 위안부 철거 서명에 한국사람들이~ Traxxa.. 2012/07/14 1,570
    130187 혹시.. "고야"라는 과일을 아시나요?? 2 ... 2012/07/14 4,137
    130186 중2인 아들의 수학 좀 봐 주세요 2 긴장모드 2012/07/14 1,677
    130185 보령 머드축제 가보신분 어떤가요? 4 밀빵 2012/07/14 1,947
    130184 옆의 베스트글 보고......... 1 별의 별 사.. 2012/07/14 1,636
    130183 중국남방항공 타고중국갔는데 6 참나 2012/07/14 2,603
    130182 어린이집 문제에요.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을 싫어해요. 15 lust4l.. 2012/07/14 7,248
    130181 앞치마 좀 골라주세용.ㅜ.ㅜ 8 앞치마 2012/07/14 2,155
    130180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될까요? 4 .... 2012/07/14 2,056
    130179 캐나다 BC주 감자칩 절도사건, 전세계의 화두에 올라 2 2012/07/14 2,514
    130178 아이고 내 팔자야.... 정말 맘잡고.. 2012/07/14 1,833
    130177 7세 남아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잠이 안와요.. 2012/07/14 1,459
    130176 제가 법정에서 본 판사는 재치 있고 유쾌했어요. 1 .... .. 2012/07/14 2,405
    130175 혹시 켈리포니아 얼바인이라는 도시에 살아보신 분?? 7 미미 2012/07/14 5,723
    130174 저희집보고 빈대가족이라네요~~헐 3 짬뽀 2012/07/14 8,513
    130173 젤리 만드는 한천은 어디서 살까요? 4 한천 2012/07/14 1,780
    130172 15년 해외생활하다 취직되어서 귀국하는데.. 연봉 좀 봐주세요... 12 Traxxa.. 2012/07/14 5,252
    130171 [한 표 부탁드립니다] 미 의회, 위안부 결의안 폐기가 되어가고.. 4 사파다이아 2012/07/14 1,057
    130170 생색내는게 참 힘든 거 같아요 9 바보 2012/07/14 3,581
    130169 저는 TV중독입니다...... 4 바스키아 2012/07/14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