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정다감한 남편이 부러워요.

... 조회수 : 5,081
작성일 : 2012-07-13 17:04:19
원체 진중하고 말 없고 무뚝뚝한 남자를 좋아하는 내 취향이 발 등을 찍은거지만..

시댁 좋아, 돈 잘 벌어 와, 속 정도 있어, 다 좋은데 말이죠.

가끔 벌컥 화를 내는 부분이 있어요. 아무 것도 아니고 미리 예측할 수도 없는 부분에서요. 그럼 제가 가만 있나요, 발끈하죠. 그럼 자기는 화를 낸게 아니었는데, 제가 발끈한 부분에 대해 진짜 화?를 내요.

참 평생 적응이 안되고 그럴 때마다 같이 살기 싫어지고 제가 하두 참고 살다보니 갈수록 이런 일에 힘이 들고 짜증이 나요.

그런거만 아니면 또 더 없이 좋은 사람이에요. 그러지만 않으면 좋겠는데...그 성격은 사주에도 나오네요. ㅜㅜㅜㅜㅜ

영 고칠 수 없는 본성인가봐요. 재미는 커녕 같이 있기 싫어요. 언제 화낼지 모르니.

이런 분들 또 있나요? 다른 것 다 좋으니 참아야겠죠?

IP : 115.41.xxx.1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12.7.13 5:07 PM (203.226.xxx.143)

    다정다감하지않은게 아니라 다혈질아닌가요?
    저 예전에 화잘내는 남자와 사귄적 있었는데 항상 불안초조 조마조마해서 힘들더라구요..자꾸 눈치보게되고

  • 2. **
    '12.7.13 5:07 PM (165.132.xxx.50)

    에구 .. 반복되는 상황이 뭔지 가만히 살펴보셔요.
    이왕 같이 살아야하는데 ..속썩이고 살면 본인만 손해죠

    어떤일에 어떤 상황에서 왈깍 화를 내는지 보시고
    성격이 사주에도 나온다는데.. 에니어그램 1번 혹시 한번 검색해보셔요

  • 3. ...
    '12.7.13 5:09 PM (115.41.xxx.10)

    그런거 같네요. 빛의 속도로 누그러져서 그게 또 짜증유발이에요. 나 짜증나게 해 놓고 자긴 티브이 보며 낄낄대요. 나 참..

  • 4. ...
    '12.7.13 5:10 PM (115.41.xxx.10)

    에니어그램? 그게 뭔가요. 검색하면 되나요?
    근데 동서들 만나면 이구동성으로 우리도 그러는데! 그래요.ㅜㅜㅜ 집안 내력인가봐요. 사촌동서까지 그래요.

  • 5. ...
    '12.7.13 5:12 PM (115.41.xxx.10)

    글고 그러는게 어떤 패턴이나 유형이 없어요. 그러니 안즉 적응 못하고 있죠. ㅜ

  • 6. ...
    '12.7.13 5:15 PM (115.41.xxx.10)

    애니어그램 1번 맞네요. 완벽주의자..ㅜㅜㅜㅡ어떻게 해야 극복할까요?

  • 7. 음~
    '12.7.13 5:27 PM (59.25.xxx.110)

    먼저 애교도 부려보고 끌어내보세요~
    그냥 바라기만 하면 사람 본성 쉽게 바뀌지 않아요~

  • 8. 휴..
    '12.7.13 5:30 PM (219.254.xxx.71)

    적당한게 좋아요 다정한 남편이랑 사는데
    다정도 병 이에요 온 가족을 과잉보호 해요
    가끔 속에서 욱.. 하네요 (아.. 좀 그냥 냅도라)
    그 말이 순간 나와요

  • 9. .....
    '12.7.13 5:49 PM (112.165.xxx.231)

    알아요 그런유형.
    한번 똑같이 해봤거든요
    그랬더니 화 -> 욕 -> 손찌검
    평상시에는 정말 좋아요
    눈치도 빠르고.

    분노조절장애 같아 헤어졌어요.
    그거 상담해보셔야 합니다.

  • 10. ...
    '12.7.13 5:54 PM (115.41.xxx.10)

    욕, 손찌검으로까지 진행은 한 적이 없어요. 산지 20년...금방 풀어주는 성격이라 또 살아지는거 같아요.

    다정도 병이란거 겪어보고 싶네요. 딴 나라 얘기예요.

  • 11. 울신랑도
    '12.7.13 6:43 PM (203.233.xxx.130)

    비슷해요.. 그래서 아예 전 마음의 문을 닫게 되더라구요..
    다정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ㅜㅜ
    저도 화를 낼까봐 두근두근.. 별것도 아닌 일에..
    제가 못하냐? 그것도 아니고..
    한번 그래서 저도 같이 버럭 한적 있어요..맘 크게 먹고 같이 버럭 했어요..ㅜㅜ
    그런지 2달 정도 된거 같은데.. 모르겠어요 고쳐 졌을지요..

  • 12. ...
    '12.7.13 7:21 PM (203.226.xxx.28)

    자기가 상대에게 상처주는지를 몰라요. 화를 안 냈고 말투가 그런건데 제가 과민반응한다는거에요. 늘 자신은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니 고쳐질 리가 없지요. 제가 참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이젠 정말 다 때려치고 싶네요.

  • 13. 맘 떠났다
    '12.7.13 9:33 PM (211.36.xxx.104)

    우리남편도 그래요 ..그러고는 언제그랬냐는듯이..굉장히 정내미 떨어져서 맘을 닫았어요...본인은 툭던지고 화내는게 상대방에게 어떻게 비쳐지는지를 모르더군요..

  • 14. 맘 떠났다
    '12.7.13 9:33 PM (211.36.xxx.104)

    정말 이런 맘가짐으로 따스한 남자만나게되면 그냥 넘어가버려서 남편도 버릴것만같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798 낙하산 신입때문에 머리 터지네요 낙하산 2012/07/28 1,038
132797 부모입장에선, 결혼보다 직장이나 자아실현, 여러가지 도전은 해 .. 3 ... 2012/07/28 1,246
132796 음식물 쓰레기 3 ... 2012/07/28 992
132795 어제 ebs보니까,,어릴때 아빠가 책 읽어주는게 그렇게좋다네요 5 .. 2012/07/28 2,124
132794 올림픽 개막식 어떠셨어요 ? 56 런던 2012/07/28 8,580
132793 77학개론 19금이던데 심의에 전혀 안걸리네요?? 1 싸이좋아 2012/07/28 1,518
132792 김치냉장고 김치가..... 2 김치 2012/07/28 958
132791 티아라사태? 7 ... 2012/07/28 4,033
132790 저속한 닉네임을 쓰는 남자와 만나는 딸 3 .... 2012/07/28 2,238
132789 여자나이 50에 취미로 시작할수 있는거 뭐가 좋을까요 4 한마리새 2012/07/28 2,887
132788 [취중봉담 생중계]오늘 저녁 7시 커널ThinkTV 김태일의 정.. 사월의눈동자.. 2012/07/28 799
132787 고양이의 보은 받았어요 ㅋ 15 귀여워라~ 2012/07/28 3,859
132786 에어컨 24도로 켤 때랑 20도로 켤 때랑 전기세 차이가 많이 .. 9 .. 2012/07/28 4,299
132785 무한도전은 방송재개 됐지만, PD수첩 작가 전원은 해고당해!! 6 참맛 2012/07/28 1,016
132784 세계의 명화 ' 천국을 향하여 ' 1 ebs 2012/07/28 880
132783 잘나가는 남자들일수록 배우자 직업과 집안많이 따져요 77 ........ 2012/07/28 23,925
132782 배송온 가구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럴땐 아예 가져가라고 했었어야 .. 2 misty 2012/07/28 1,143
132781 토렌트 잘 아시는 분, 질문있어요. 1 영화 2012/07/28 871
132780 새벽4시에 콩밭에 풀매니 진짜 시원하고 좋네요 ㅋ 11 // 2012/07/28 2,863
132779 모닝 2년된차 얼마인가요? 유뚱 2012/07/28 596
132778 가볍고 자외선 차단 잘되는 양산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2/07/28 2,205
132777 남편들 밤문화 어디까지 이해하시나요? 9 SJmom 2012/07/28 2,953
132776 말 못해서 생기는 오해 오해 2012/07/28 853
132775 어제 에버랜드 야간개장 다녀왔는데 가실분들 참고하실 사항~ 8 후기라면 후.. 2012/07/28 17,881
132774 일하고 있는 저한테 자기딸사진 20장 보낸 친구 35 짜증나네요... 2012/07/28 1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