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댁의 아들성적결과에 만족하셨나요?

중2아들맘 조회수 : 1,735
작성일 : 2012-07-13 11:25:49
지난달에 있었던 1학기학업성취도평가성적통지서(이름도 길군요..ㅠㅠ..문자보고 따라 썼어요)가 발송된다고
학교에서 문자가 어제 날라왔네요.
가방만 던져놓고 친구집에 놀러간 아들을 불러내렸습니다.
"통지서는 엄마한테 보여줘야지"  "네, 갈께요"
역시 바지호주머니에 꼬깃꼬깃 접혀진 걸 주더군요.
영어, 수학만 잘 봤으면 평균 80점은 되었을텐데 하며 역시나 늦은 후회를 하더군요.
반타작, 50점보다 1~2점 많은 점수였어요.
"아들아, 영수를 반이나 맞았구나. 쉽지 않았을텐데"
"어, 엄마 혼을 안내시네요. 혼내실꺼라 생각했는데...기가랑 역사는 잘 봤잖아요."
"그래.잘본것도 있구나. 대견하다. 그런데 영수과학점수가 이게뭐니?"
"엄마 죄송해요."
"너 혼낸다고 성적이 달라지겠니? 지금까지 안달라지는데."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초등학교 입학하고 수학을 60-70점대 받아와서 당혹스럽긴 했지만
처음이라 그렇겠지..처음 시작이니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네하며 안도했었는데..
우리아들은 역시나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중학교 올라가니 50에서 시작하더라구요.
늘 꾸준한 실력이십니다.
아들아, 너의 점수는 올라갈 일만 남았구나. 설마 40점대로 내려가진 않겠지?
놀라운 이 성적을 공개할까 했더니 그럼 컴퓨터를 부셔버리겠다고 하네요.
늘 공부에는 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 여기며 마음을 다스려봅니다.
공부못하는 아들 두신 어머님들 여기다가 속상한 맘 풀어놓으시고 위로 받으세요.
제가 먼저 시작해봅니다..화이팅!!!
IP : 61.98.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족하려고 노력합니다.
    '12.7.13 11:59 AM (125.181.xxx.2)

    성적은 항상 아쉬워요. 그런데 아들이 성적 떨어지면 너무 우울해 해서 저는 한 걸음 물러납니다.

  • 2. ....
    '12.7.13 1:37 PM (110.70.xxx.15)

    점수올리려면 얄심히 해야죠.학냔 올라가먄 수학 30.40점대 애들 수두룩 해요.

  • 3. ..
    '12.7.13 2:06 PM (118.223.xxx.65)

    아이고..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214 여자 판사글 저만 유치한가요? 5 ㅎㅎㅎ 2012/07/14 2,725
130213 쓰레기봉투 5리터짜리가 법적으로 안 나오나요? 16 아짜증나 2012/07/14 7,121
130212 공무원퇴직하고 공인중개사 차리면 연금못받나요? 4 공무원퇴직 2012/07/14 3,729
130211 야구장...컵라면 들고가나요? 10 비야오지마라.. 2012/07/14 3,228
130210 밥차의 영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5 점두개 2012/07/14 3,638
130209 오이지무침이 너무 짠데 구제방법 없을까요? 5 ㅠㅠ 2012/07/14 1,999
130208 오피스텔 임대수입 얻고계신분 계시나요 2 임대 2012/07/14 2,439
130207 감자만두 1.5키로 7,900원이예요. 7 제제 2012/07/14 2,705
130206 싱가폴 여행 5 안개꽃 2012/07/14 2,149
130205 오이지요 2 게으름뱅이 2012/07/14 1,271
130204 윤여정씨 53 고쇼에서 2012/07/14 22,944
130203 한국이 북한이랑 통일하면 안되는이유(북한주민들 넘 비참해짐) 76 jk 2012/07/14 9,574
130202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 근처 좋은 학교 6 텍사스 2012/07/14 2,510
130201 등산복 어디서 사야 싸게 살 수 있을까요?? 13 등산복 2012/07/14 8,033
130200 라미네이트 하신 분들...처음에 딱 마음에 드셨나요? 1 라미네이트 2012/07/14 1,841
130199 이주 여성들아 한국에서 사는게 목숨이 위태롭다면 너희 나라로 돌.. 5 히솝 2012/07/14 2,246
130198 제니스가 헤어 볼륨 주는 제품 괜찮은 가요 그라시아 2012/07/14 2,019
130197 초등생 유치원생과 지하철 타려구요. 3 .. 2012/07/14 1,778
130196 힐링캠프 보면서....푸념... 4 ㅇㅇ 2012/07/14 3,803
130195 트레이더스에서 추천할 만한 제품 있으신가요? 6 ... 2012/07/14 3,701
130194 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선물이요 12 초등아이들 2012/07/14 25,354
130193 엄마 앞에서 세 딸을… 일가족 유린한 가짜 목사 22 호박덩쿨 2012/07/14 13,325
130192 한국경제 생각보다 ‘깜깜’ 6 참맛 2012/07/14 2,058
130191 암수술한 부위가 단단해지고 결리고 아프시다는데.. 4 유방암 2012/07/14 1,985
130190 골프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3 ** 2012/07/14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