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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댁의 아들성적결과에 만족하셨나요?

중2아들맘 조회수 : 1,843
작성일 : 2012-07-13 11:25:49
지난달에 있었던 1학기학업성취도평가성적통지서(이름도 길군요..ㅠㅠ..문자보고 따라 썼어요)가 발송된다고
학교에서 문자가 어제 날라왔네요.
가방만 던져놓고 친구집에 놀러간 아들을 불러내렸습니다.
"통지서는 엄마한테 보여줘야지"  "네, 갈께요"
역시 바지호주머니에 꼬깃꼬깃 접혀진 걸 주더군요.
영어, 수학만 잘 봤으면 평균 80점은 되었을텐데 하며 역시나 늦은 후회를 하더군요.
반타작, 50점보다 1~2점 많은 점수였어요.
"아들아, 영수를 반이나 맞았구나. 쉽지 않았을텐데"
"어, 엄마 혼을 안내시네요. 혼내실꺼라 생각했는데...기가랑 역사는 잘 봤잖아요."
"그래.잘본것도 있구나. 대견하다. 그런데 영수과학점수가 이게뭐니?"
"엄마 죄송해요."
"너 혼낸다고 성적이 달라지겠니? 지금까지 안달라지는데."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초등학교 입학하고 수학을 60-70점대 받아와서 당혹스럽긴 했지만
처음이라 그렇겠지..처음 시작이니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네하며 안도했었는데..
우리아들은 역시나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중학교 올라가니 50에서 시작하더라구요.
늘 꾸준한 실력이십니다.
아들아, 너의 점수는 올라갈 일만 남았구나. 설마 40점대로 내려가진 않겠지?
놀라운 이 성적을 공개할까 했더니 그럼 컴퓨터를 부셔버리겠다고 하네요.
늘 공부에는 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 여기며 마음을 다스려봅니다.
공부못하는 아들 두신 어머님들 여기다가 속상한 맘 풀어놓으시고 위로 받으세요.
제가 먼저 시작해봅니다..화이팅!!!
IP : 61.98.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족하려고 노력합니다.
    '12.7.13 11:59 AM (125.181.xxx.2)

    성적은 항상 아쉬워요. 그런데 아들이 성적 떨어지면 너무 우울해 해서 저는 한 걸음 물러납니다.

  • 2. ....
    '12.7.13 1:37 PM (110.70.xxx.15)

    점수올리려면 얄심히 해야죠.학냔 올라가먄 수학 30.40점대 애들 수두룩 해요.

  • 3. ..
    '12.7.13 2:06 PM (118.223.xxx.65)

    아이고..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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