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먹는거가지고 츄접해지면 안되지만..

브루스리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12-07-13 10:45:04

이런얘길 여기 써도 되나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 황당하고 화도나고

 

회사 남직원하나가 뭘 잘안먹는거같아요

딱 밥만 먹는스타일

 

근데 저는 여자고

또 다른직원들도그렇고

주전부리들을 자주 싸오죠

 

혼자먹는건 진짜 돼지같으니까

나눠먹지요

 

엇그제는 감자를 쪄왔어요

여기저기 나눠주고

남직원에게도 줬어요

 

잘먹겠다고 하고 받더군요

 

근데 안먹고 두더군요

 

그걸 며칠째 방치해둡니다

다른사람은 더없냐고

그랬던걸 쪼개서 준건데

 

아직도 그대로 두고있습니다

저 감자를 언제까지 그냥 두려는지

 

차라리 안먹는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싶은데

 

예전에도 이런일이 없었던건아니구요

그래도 그땐 괜찮다고 손사래라도 치고

 

근데 이직원이 진짜 얄미운건

언젠가는 빵을 주니까

 

나 이런건 좋아하는데 이러는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안먹어서 그런지

뭐 껌하나를 사와서 직원들 나눠준적이 없습니다

 

지금 제가

저기 놓은 며칠찌난 찐감자를 째려보면서 드는생각은

다시는 두번다시는 뭘싸와도

너한테는 먹어보라고 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이러더라도 제가 뭘 가져오면

드시라고 주는게 맞나요?

 

안먹을꺼면 준사람 생각해서 눈에 안띠게

나 안보일때 없애기라도 하면 좋을텐데요

IP : 121.178.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에 싸와선
    '12.7.13 10:49 AM (116.120.xxx.67)

    에이.. 지난번에 보니 안 먹고 버리던데...
    지구환경에도 안 좋고 먹고 싶은 사람이 더 먹는게 낫지...
    이 것도 안 먹을꺼죠??? 하고 주지 마세요.

  • 2. ....
    '12.7.13 10:50 AM (121.166.xxx.147)

    감자 언제 먹을꺼냐고 물어봐요.
    직접적으로...
    먹기싫다고 말했으면 안주는데
    먹지도 안으면서 왜 받냐고...
    우리나라는 먹을게 넘처나지만
    북한이나 못사는 국가를 보라고...
    먹는거 버리면 죄받는다고 하세요.

  • 3.
    '12.7.13 10:52 AM (125.186.xxx.131)

    저라면...'누구씨, 그거 안 먹을거야? 그거 내가 힘들게 싸온 거라구. 안 먹을거면 안 먹는다고 그러지. 아까워 죽겠네. 그거 받고서 안 먹고 그렇게 방치하면 나한테 미안하지 않아? 누구씨 진짜 너무 하네~' 이러면서 나 미워하는 거냐고...농담 반 진담 반 섞어서 말할 것 같아요. 애초에 안 먹을때, 글쓴님도 안 먹는거냐고 그냥 말로 물어 봤으면 더 좋았을 걸요.
    그리고 그 직원도 참 매너 없네요.

  • 4. 에효
    '12.7.13 10:55 AM (118.41.xxx.147)

    저도 주전부리 안좋아하는데
    안먹는다고 해서 안받으면 뺀다
    어짼다 말이너무 많아서 받아서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버리든지 아님 집에가져가서
    애들 주든지 하네요

    그냥 안먹을거면 슬쩍 버리지 눈치가 없는 친구인것같네요

  • 5. ....
    '12.7.13 11:35 AM (112.172.xxx.232)

    여우와 두루미 얘기같아요..
    저도 뭐 먹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스탈이라..
    누가 먹을것 줘도 사실 잘 고마운줄 모르고 난감하기만 하거든요.

    주시는 입장에서는 쪼개서 주시는 걸텐데..ㅠㅠ

    그냥 주지 마세요. 절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809 남편의 문자 해석좀해주세요 8 남편의문자 2012/07/17 3,698
131808 박근혜 입만 보는 방송3사…‘비판’은 자체생략?! yjsdm 2012/07/17 924
131807 '추적자'가 드디어 막을 내리네요. 3 mydram.. 2012/07/17 2,361
131806 좋은 과외선생님 구하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ㅠㅠ 9 과외 2012/07/17 3,133
131805 연애시절 스킨쉽 어떠셨나요? 12 푸른락 2012/07/17 8,140
131804 소리 나면서 전구가 나갔어요 4 2012/07/17 3,773
131803 김치전에 애호박 넣어도 되나요? 3 애호박 2012/07/17 2,040
131802 고 김현식씨와 임재범씨 누가 노래 더 잘부르는것 같으세요? 34 갑자기 2012/07/17 5,422
131801 60대 엄마가 몸에 열이 너무 많아 여름만 되면 너무 힘들어 하.. 3 2012/07/17 1,856
131800 보험 어떤거 들어 놓으셨어요? 8 궁금 2012/07/17 2,296
131799 왜 그리 코스트코가 싫었는지... 5 건너 마을 .. 2012/07/17 3,629
131798 농협 다니시는분들 !! 3 .. 2012/07/17 2,072
131797 쉬폰 블라우스에 볼펜 자국이 뭍었어요. 3 볼펜 2012/07/17 2,648
131796 맞춤법 좀 알려 주세요. 4 2012/07/17 1,280
131795 호감남한테 먼저 들이대도 될까요? 10 미쳐부러 2012/07/17 7,289
131794 오랜만에 치과에 갔더니 신세계였어요. 30 *^^* 2012/07/17 13,270
131793 락앤락쌀통이요.. 벌레 안생기나요? 7 락앤락 2012/07/17 12,193
131792 '똥'의 잊혀진 가치..<시골똥서울똥> 아시나요? 리민 2012/07/17 1,389
131791 넝쿨당 42화에 나오는 팝송 넝쿨당 2012/07/17 1,118
131790 싱크대정리하다가 유통기한이 지난 국수를 발견했는데요, 3 국수 2012/07/17 5,455
131789 뼈 금간것도 골절에 해당되나요.. 5 보험 2012/07/17 7,889
131788 넝쿨커플, 이희준-조윤희 화보 6 ㄴㄴ 2012/07/17 3,367
131787 40대 후반 독신 입니다. 국민 임대 주택 들어갈수 있을까요? 16 임대주택 2012/07/17 12,785
131786 남편이 또 의심되요 14 마음이 지옥.. 2012/07/17 5,265
131785 물먹는 **류 효과 있을까요? 1 ** 2012/07/17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