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딸 자랑할려고요^^

예쁜이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12-07-12 18:03:00

초등 5학년짜리 아이인데 너무 예뻐서 자랑할려고요.

 

성질은 불 같지만 저(엄마)를 너무나 사랑한답니다.

얼마나 사랑했냐면요. 아기때 유모차 사서 10번도 안 탔을거예요.

매번 엄마 안아줘!! 가 노래였거든요.

몸도 약하게 태어나고 아프기도 자주해서 늘 안고 업어줬어요.

다른 사람은 아무한테도 안가고...오직 엄마만 찾는 아기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언니가 되 가나봐요. 평소에도 저를 배려해주지만

엊그제는 감동 받았거든요.

 

같이 저녁먹는데 돼지등갈비를 재워서 먹는 중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맛있다를 반복하면서 가게 차리라고 칭찬도 해주고 정신없이 먹더라고요.

 

근데 아이 눈에 제가 조금씩 먹는게 보였는지 본인 밥그릇 제 밥그릇 접시를 계속

눈으로 훑어보더니 마지막 하나가 남으니까 자기 밥그릇에 있는 맨밥만 싹 훑어먹고는

숟가락을 내려 놓으며 "남은 고긴 엄마 먹어. 난 배불러. 다 먹었어" 라고 하는데

눈물 나올뻔 했어요.

 

아직은 사춘기가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아이도 사춘기 와서 엄마 힘들게 할까봐

사춘기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는데 잘 넘길까 모르겠네요^^

IP : 14.33.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12 6:06 PM (210.183.xxx.7)

    난 배불러, 다 먹었어. 에서 저도 눈물이 시큰했어요...

    이쁜 따님이네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2.7.12 6:19 PM (218.238.xxx.235)

    아이구~~~ 이뻐라 !
    이쁜 따님 곱게 곱게 잘 자라길 바라며... ^^*

  • 3. 예쁜이
    '12.7.12 6:20 PM (14.33.xxx.227)

    윗님 그랬으면 좋겠네요.

    항상 소풍을 가던지 학교에서 과자파티 한다고 하면 꼬질꼬질한 손에 과자랑 사탕이랑
    갖고 와서는 저 먹으라고 주더라고요. 아무리 먹고 싶어도 우선은 집에 남겨와서 '너 먹어도 돼'라고
    하면 자기 입에 넣는 아이예요.

    아직까지는 저를 정말로 온전히 사랑해주는 존재랍니다^^

  • 4. 이래서
    '12.7.12 6:57 PM (211.60.xxx.143)

    자식 키우는거죠. 저희 딸도 그래요. 이쁜 넘입니다. 궁디 팡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424 우리 어머님이 깨어 있으신 분 인줄 알았어요. 46 전 정말 2012/07/24 13,847
131423 오렌지색이랑 카키색 중에 어떤게 나을까요?? 4 고야드백 2012/07/24 1,528
131422 66사이즈님 제자리 파워워킹이 이런식인가요?(동영상 봐주셈.) 3 돼지탈출 2012/07/24 3,157
131421 정우택 검색어,mb 대국민 사과 왜 하필 오늘 2 뜬금포 2012/07/24 1,142
131420 팔자주름.. 나이들면 다 생기는걸까요? 21 거울보기싫다.. 2012/07/24 7,699
131419 유통기간 지난 간장 어디다 버려야 하나요? 4 환경오염 2012/07/24 2,129
131418 여름이불 좀 추천부탁드려요... 4 ... 2012/07/24 1,346
131417 달지 않고 시큼한 복숭아 구제 방법좀 알려주세요 3 복숭아 2012/07/24 1,244
131416 빵고르면서 계속 떠드는 여자분들 7 에티켓 2012/07/24 3,069
131415 미국입국시~ 8 christ.. 2012/07/24 1,511
131414 폴로 사이즈 문의요~ 2 사이즈 2012/07/24 1,572
131413 문재인도 좋으나 게임은 이겨야 하므로.... 4 현실직시 2012/07/24 1,263
131412 나꼼수 나온거 아시죠..? 9 // 2012/07/24 2,628
131411 맛 없는 참외 구제 방법 없을까요? 8 버리긴 아까.. 2012/07/24 2,933
131410 중간에서 전달사항을 잘 전해주지 않는 사람... ... 2012/07/24 690
131409 점이 갑자기 많이 생겼어요 7 마릴라 2012/07/24 15,792
131408 아니 뭐 이런 드라마가 다 있어요? 14 ... 2012/07/24 5,583
131407 재작년도 엄청 더웠지 않나요? 8 재작년 2012/07/24 2,187
131406 저희 남편 웃긴게요 13 황당 2012/07/24 4,087
131405 강성원 우유 드시는 분, 2 우유 2012/07/24 2,125
131404 싸이 강남스타일~ 20 ?? 2012/07/24 10,082
131403 타피오카펄 칼로리 얼마나 될까요? 2 버블버블 2012/07/24 15,203
131402 탈 젠더 사회를 위해 paran 2012/07/24 559
131401 놀이터 바로 앞에 있는 동인데 너무 시끄러워 미칠것 같아요 33 아파트5층 2012/07/24 8,308
131400 전 왜이렇게 일복만 많고 돈 복은 없는 걸까요? 6 에휴 2012/07/24 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