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황장애 걸리신 시어머니..

도움 조회수 : 4,011
작성일 : 2012-07-12 12:35:49

저희 시어머니 폐암 2기 판정으로 수술 받으셨습니다.

전이된 곳은 하나도 없으셨지만 그래도 폐를 일부 잘라내는 수술을 하셨습니다.

암 수술로 입원하실때부터 시아버지께서 단 하루도 떠나시지 않고 한달동안 병원에서 먹고 자고 하시면서 병간호를 하셨구요. 집으로 오자마자 시골 공기 좋은 산 속 깨끗한 집으로 얻으셔서 바로 시어머니와 이사가셨습니다.

 

500평이 넘는 대지에 집도 괜찮은 편이고 소나무와 편백나무로 둘러쌓인 곳이라 어머니도 참 좋아하시며 잘 지내셨습니다. 시아버지도 오로지 시어머니만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시면서 지내셨구요.  시아버지께서 워낙에 시어머니밖에 모르시는 다정한 성품이시거든요.. 저렇게 부인에게 잘 하는 다정한 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어머니께 잘하시고 위트도 있으시고 긍정적이시고 밝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께서도 시아버지랑 지내시는 걸 좋아하시구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어머니께서 공황장애 비슷한 증상으로 괴로워 하시고 병원에도 많이 가십니다.

친언니께서 난소암에 걸리셔서(말기에 발견) 돌아가셨고 시어머님 부모님 모두 암으로 돌아가셔서인지 죽음이 많이 두려우신 것 같습니다.

밤에 잠을 거의 못주무시고 자꾸 숨이 막힌다고 숨을 못쉬겠다고 하시면서 죽을 것 같다고 하셔서 병원에 몇번 실려가시고 가보시면 병원에서 심리적인 거라고 안정을 취하라고 한다고 하네요.

원래 좀 불면증이 있으셨는데 거의 잠을 못이루시는 것 같습니다.

 

시누이는 결혼을 아직 안해서 부모님께 정말 잘하고 시누이가 상담치료사인지라 어머니를 많이 위로하는 것 같은데 전혀 증상이 나아지시질 않네요.. 시누이말로는 공황장애 증상이라고 하는데...

 

원래 암에 걸리면 그런 공황장애도 함께 오는지요..

이런 걸 어떻게 극복하셔야 할지요..

저희는 맞벌이에 애들이 아직 어리고 (둘째가 돌) 저희 친정어머니도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다보니 애맡길 곳 없어 동동거리며 살고 있는지라 어머니께 잘 가지도 못하고 있네요.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참 어찌해야할지..

 

IP : 175.118.xxx.1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2 12:41 PM (118.219.xxx.201)

    신경정신과는 가보셨나요?
    주위에 괜찮다 마음편히 가져라 누가 말해도 본인이 괴로운것에는 도움이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도 중병 수술후에 우울증과 공황장애 비슷하게 오셨는데
    본래 진료보는 과에서 신경정신과 연결해줘서 두달째 약드시고 계세요.
    마음이 일단 편해지시니 많이 좋아지셨어요..

  • 2.
    '12.7.12 4:02 PM (222.117.xxx.172)

    정신과에서 약 처방해 드세요.

    공황장애용으로 처방해 줍니다.

    불안이 심해서 그런 거니 그런 기분을 가라앉혀 줘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83 어제 셀××× 출발한다고 썼는데 ... 10:19:33 42
1772782 검색 잘하시는 분 이 팝송 가사는 어떻게 찾아야할까요? ,,,, 10:18:56 19
1772781 친구랑 돌반지 얘기를 하다가요 10년 전 1 ... 10:17:05 107
1772780 [단독] '구미시장 명예훼손' 혐의 본지 기자 긴급 체포됐다 석.. 10:16:49 90
1772779 당신들이 뭔데 우리 노후를..국민연금'에 폭발한 2030 3 ... 10:14:44 226
1772778 김거니가 양재택부인에게 돈보낸거 인정 1 ㄱㄴ 10:14:35 166
1772777 사실적시 명예훼손 법안 3 법안 10:13:52 82
1772776 "집 사려고 주식 오징어게임", 美 'K개미 .. ... 10:13:04 185
1772775 수능응원) 겉절이 몇일안에 먹는게 맛있나요? 5 10:12:14 59
1772774 습관만들려면 최소 며칠이 필요한가요? 2 .. 10:11:08 100
1772773 금 계속 오르네요 3 10:10:47 291
1772772 전자렌지 돌릴때 음식안튀게 커버하나살까요? 2 10:09:37 114
1772771 그래미에 한국 가수들 후보에 오른거 4 ㅇㅇ 10:09:05 237
1772770 친한 지인 아들이 수능 보는데요 6 ........ 10:04:51 408
1772769 수능난이도 어떻다 이런거 몇시에 나오죠 3 1교시끝 10:04:29 118
1772768 한국 방문해서 부모님과 갈 여행지 벼리벼리 10:04:27 66
1772767 오늘 고3 수능시험장에 진짜 도시락만 가져간 아이있나요?? 7 고3 10:01:58 511
1772766 정희 너무 쎄해요 12 ... 10:00:43 849
1772765 2022년 대선 직전, 통일교 지역 간부-국힘 시도당 위원장들 .. 낙동강 10:00:29 82
1772764 비벼놓은 비빔국수 다시 먹는 방법 있을까요? 8 ... 09:58:19 269
1772763 대입, 수능엔 끈기랑 머리중에 어떤게 더 큰 요소일까요 4 .... 09:57:27 165
1772762 김만배 임기중에 빼준다고 그랬다네요 22 ... 09:56:24 539
1772761 오수인가 ㅋ 애가 또 수능보러 11 오수 09:55:58 552
1772760 얼굴에 바르는 쿠션 사려는데요~ 5 고민 09:53:54 299
1772759 김혜성이 아버지랑 의절하고 홀어머니가 키웠다고 주장하던 사람들 .. 6 00 09:53:45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