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잘 못걷는엄마를 모시고 갈 수 있는 곳

슬픈 딸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2-07-11 09:38:42

언제까지나 건강하시다가 원하시는대로 2-3일 앓다가 돌아가실 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조금씩 조금씩 이상해지시네요

냄비를 태워먹고  손자 결혼식도 모르고...

그렇게 좋아하는 화초나 아기들에게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치매가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더 늦기전..

우리의 어머니들이 얼마나 긴 세월을 삶의 무게를 견디며 힘겹게 갑갑하게 사셧을까

엄마를 별로 사랑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이렇게  돌아가시면 너무 미안하고 한이 될 것 같아요

 

바람 쏘이는 것

참 좋아하시네요

산보다도 툭~~트인 강이나 바다나... 이렇게 끼고 보는 걸 더 좋아하세요

춘천이나 강화도는 가봤습니다

전국 어디라도... 20-30분  천천히 평지... 몇개의 계단... 이렇게 걸으실 수는 있으세요

차를 몰고 가서... 경치를 보고 조금 걸으시면서 즐거워하실 곳... 혹시 아시나요

부디

늙으신 엄마를 위해 그런 좋은 곳 아시면 부탁드려요

제가 사는 곳은 서울이지만

어디든 상관없어요

 

IP : 61.103.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2.7.11 9:49 AM (118.41.xxx.147)

    저도 거제도나 통영을 말하고싶었어요
    해안일주도 좋구요
    바다가 보이는 펜션이나 호텔을 구하셔서 그곳에서 테라스에서 바다보시는것도 좋지않을까요

    요즘 펜션들보니까 개인테라스에서 다 바베큐를하게도 되어있는곳도 많더라구요
    그런곳을 찾아보면 좋겠네요

  • 2. 저푸른초원위에
    '12.7.11 10:03 AM (121.156.xxx.155)

    탁트인 느낌은 동해가 최고인것 같아요.
    근데 요즘은 넘 더워서 ....
    충북 영동 송호리 송림도 괜찮은 것 같아요.
    송림이 있어서 시원하고 앞으로는 흐르는 금강을 볼수도 있구요.

  • 3. 변산
    '12.7.11 10:17 AM (61.102.xxx.178)

    변산 대명에 숙소 잡으시고 근처 해안도로쪽 차를 타고 달리면 참 끝내주는 풍광입니다.
    특히 저녁에 노을 질때 너무 좋구요.
    적벽강쪽도 참 좋고요.
    그리고 걷기 어려우시면 휠체어를 이용하셔보세요.
    저 아는 분은 휠체어에 어머님 모시고 태국여행도 잘 다니시던걸요.
    숙소만 잘 고르면 어렵지 않다고 하시던데 그런것도 함 알아 보시고요.

    나이드니 나만 나이 드는것이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늙으셔서.....
    이제 잘해드릴 날이 얼마없다는걸 어느날 느꼈을때 가슴이 확 무너지게 슬퍼지더군요.
    힘내세요.

  • 4. 후회
    '12.7.11 12:45 PM (222.236.xxx.74)

    하고 있어요. 우리엄마 잘걷지 못할때에 원글님처럼 차태워 여기저기 못돌아 다닌거..
    돌아가신지 한달인데, 지난 어버이날 휴일에 오빠네 부부와 같이 근처 한정식집 가며 한 20분동안
    바깥 경치본게 마지막이에요.
    더 더더 좋은곳 못 모시고 간것이 지금도 엄청 후회돼 밤마다 가슴이 뛰고 한숨이 나옵니다.

    경치 좋은곳 많이 모시고 다니세요.돌아가실려면 갑자기 가시더군요.
    좋은곳에서 맛난거 드시고 웃는 얼굴로 즐거운 얘기,좋은 얘기 많이 하시고요.
    그게 서로 정리하는 시간이었는데, 어리석게도 그걸 몰랐네요.
    일상적인 대화에 공감도 못하고 귀도 어두워 잘 알아 듣지도 못한다고 사소한 말조차
    무시하고 엄마가 어떻게 저렇게 됐을까 답답해 하고만 있었던거 너무 후회됩니다.
    그게 이세상을 떠나기 위한 준비 단계인것을.... 몰랐어요.원글님 부러워요.
    그렇게 할 기회가 남아 있어서...ㅠㅠ전 이제 하고 싶어도 대상이 없어서 못합니다.
    차 오래타면 뼈 안좋은 엄마한테 무리일까봐 핑계를 댔던거 같아요.단 이삼십분이라도
    돌아다닐수 있었는데....

  • 5. 경기도 근교 수목원..
    '12.7.11 1:02 PM (218.234.xxx.25)

    양평에 들꽃 수목원 추천해 드려요. 남한강(맞나?) 끼고 있는 수목원인데, 수목원이 꽤 넓으니까 다 다니실 필요는 없구요, 입구(주차장)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좀 걸어들어가면 바로 강이라 벤치에 앉아 흐르는 강물 보면서 나무, 숲 볼 수 있어요. 아침고요수목원하고 달리 완전 평지라 휠체어로 이동 가능할 겁니다.

  • 6. ...
    '12.7.11 1:06 PM (119.201.xxx.143)

    잘 못걷는엄마를 모시고 갈 수 있는 곳
    효녀세요

  • 7. ..
    '12.7.11 4:45 PM (180.71.xxx.53)

    지금 제일 예쁜곳 경기도 양평 세미원이요.
    평지라 걷기 좋고 군데군데 평상이며 의자있어서 쉴곳많고
    탁트인 강가도 볼수 있고
    무엇보다도 연꽃이 한가득 피어있어요.
    휠체어 이동 가능하구요.
    65세 넘으셨음 입장료2천원에 음료쿠폰줍니다.
    간단한 마실것 싸들고 가서 앉아 있다 오시기만 해도 좋으실거에요.
    저희 친정엄마가 요만때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3967 정원오는 본인 리스크만 밤새 00:08:40 24
1813966 스타벅스 고마운것도 있어요. . 00:06:23 84
1813965 대한전선,'LS 해저 케이블 기술유출' 혐의로 검찰 송치 1 그냥 00:05:45 114
1813964 오늘 본 웃긴 영상이 ㅎㅎㄹㄹ 00:05:05 55
1813963 내일 국장 오를거 같아요 6 오호 00:00:22 467
1813962 부동산중개일 배우고싶어요 네네네님 2026/05/28 128
1813961 오세훈 지지하는 분들께 좀 알려주세요. 8 .. 2026/05/28 442
1813960 오세훈이 말잘하긴하네요 10 ㅇㅇ 2026/05/28 469
1813959 美·이란 60일 휴전 연장·핵 협상 MOU 합의…트럼프 승인 남.. 3 ㅇㅇ 2026/05/28 373
1813958 INFJ 있으신가요? 11 .... 2026/05/28 397
1813957 혼자 식사 못하는 나이가 있나요? 4 2026/05/28 410
1813956 하루 하루 살다보니 5월도 다 갔네요. 4 ㅇㅇ 2026/05/28 475
1813955 '병실 남녀 구분' 의료법 시행규칙 규정 폐지 11 누가 입법?.. 2026/05/28 986
1813954 서울시장 토론하네요 7 ㅇㅇ 2026/05/28 540
1813953 17년 정도 살아보니 다른놈이랑 또 지지고 볶고 못살거같아요 2 2026/05/28 943
1813952 ‘당권 도전설’ 김민석 총리, 지방선거 뒤 사의 표명할 듯 18 .. 2026/05/28 841
1813951 암 수술 이력 있는데..술 8 ㅡㅡ 2026/05/28 586
1813950 바꾸기전의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이 나은것 같거든요? ........ 2026/05/28 127
1813949 황 회장 방한하는데 4 주식힌트 2026/05/28 806
1813948 정원오 지역상품권 2조 5천억 한대요;;;;;; 28 ... 2026/05/28 1,323
1813947 미국 PCE 3년만의 최고수준, 예상치엔 부합 미국지표 2026/05/28 339
1813946 삼전 타부서 직원들이 왜 박탈감 느끼냐면 6 2026/05/28 1,329
1813945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이력을 찾아봤어요 8 ... 2026/05/28 713
1813944 김용남 원정출산 제보 17 에효 2026/05/28 1,533
1813943 [펌] 아파트 입차 알림서비스를 이용한 나쁜짓 3 ... 2026/05/28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