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에 한이 많아 너무 힘듭니다.

... 조회수 : 3,921
작성일 : 2012-07-10 16:47:16

죽고 싶은데..아직은 죽는게 무섭습니다.

가슴이 터질듯 화가 나고 통곡하고 울고, 욕하고 발광하고 다해봐도 조금 지나면

또 그 한의 근원이 가슴에 새롭게 피어나네요.

우울증도 있고 우울로 인해서 강박증도 생긴것 같네요.

자살시도는 목을 줄넘기줄로 묶어서 제손으로 조여봤습니다. 걸곳을 찾아서 걸다가

정신차린적 있고요.

베란다 보면서 뛰어 내리고 싶다..아프겠지 이런 생각합니다.

죽을 용기 없습니다. 살 용기도 없고 밖에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무서워요.

제 약점을 보면 약한 짐승 살점 드러내놓은것처럼 뜯어먹을것 같습니다.

원인..그럴만한 일.. 다 있습니다. 다 참고 살았고 이제 한계에 도달한 시점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 같으면 친정 가족에게, 친구에게 털어놓아서 다 뒤집어 엎어버렸을것인데

그런거 못하는 성격이라 제 자신만 죽도록 학대합니다.

제가 등신이고 제일 못난거 맞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다 남입니다. 제 옆에 아무도 없네요.

다 나아서 절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해야되는데, 인간이 원래 잔인하니까..하고

포기하고 저만 죽도록 학대합니다.

남한테 죽도록 이용당하고 껍데기까지 뜯어먹히고 내버려졌습니다.

한을 풀고 편히 살다가..한달만이라도 내 마음의 짐 편히 내려놓고 쉬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IP : 119.200.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2.7.10 4:49 PM (112.168.xxx.63)

    그냥 원글님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어요.
    원글님.
    원글님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건 원글님 자신이에요.
    날 더 아껴주세요. 힘내세요.

    누가 뭐라 해도 난, 내 자신은 소중해요.
    아시죠 원글님?

  • 2. 어이쿠
    '12.7.10 4:56 PM (219.248.xxx.41)

    얼마나 힘드셨을까? .....어휴....님 심정... 절절히 느껴지네요. 그래도 살아갈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힘드실때마다 여기오셔서 실컷 욕도 쓰시고
    82님들께 위로도 받으시고 해보자구요.
    힘내세요.........부디 무거운 마음 좀 덜어내시길........

  • 3. 힘내세요!
    '12.7.10 5:05 PM (211.57.xxx.3)

    얼마나 힘드시면 이런 글을 남기셨을까 마음이 짠해 오네요.
    아무리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버티시길 바래요.
    한치 앞을 모르는게 사람이라고 님 인생에 어떤 앞길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잖아요.
    아픈 기억, 나쁜 생각 떠오를 때마다 의도적으로 떨쳐버리시구요..
    힘드실 때마다 여기다 넋두리도 하시고, 하소연도 하셔서 푸셨으면 합니다.
    맘 같아선 밥 한끼 사드리고 싶네요..

  • 4. 많이 힘드시죠?
    '12.7.10 5:09 PM (211.213.xxx.14)

    많이 힘드시죠? 그 마음 이해해요.
    그래도 하다못해 얼굴 한번 본적 없고 이름도 모르는 이곳 여기 사람들도 님의 고통 같이 나누고 님을 안타까워 하는 이 모습을 보세요. 그만큼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그렇다면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많을 까요? 괴로우면 이곳이라도 찾아와서 마음을 털어 놓으세요.
    가까운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님이 혼자라고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혼자는 아닙니다.
    힘들겠지만 지금 옷입고 나가셔서 동네 산책이라도 20분쯤 하고 오세요.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잠깐이라도 공기를 쐬세요.

  • 5. 평화를빕니다
    '12.7.10 5:10 PM (220.121.xxx.152)

    얼른 상담이나 병원 가시길 바랍니다...

    좋은 곳,좋은 분 추천 받으시길.......

  • 6. 별바다
    '12.7.10 9:44 PM (223.195.xxx.232)

    응급실 한번 가보세요.
    살려는 사람, 살리려는 의사..원래
    사는게 전쟁이에요.
    한순간에 잘못되는 생명들도 많아요.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힘내세요. 행봅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530 육아가 힘든건 맞는데... 13 .... 2012/07/11 2,792
129529 어떤 디카가 좋을까요? 1 일반인 2012/07/11 1,364
129528 예수 청년회를 기도로 후원해주실분을 모집합니다. 이러슨 2012/07/11 1,840
129527 크리스찬 베일 좋아하는 분? 6 배트맨 2012/07/11 1,670
129526 새누리당 지도부 총사퇴? 쇼하냐? 3 .. 2012/07/11 1,103
129525 초1 친구 초대 고민!!!! 어떻게해야하죠? 2 엄마 2012/07/11 1,242
129524 그냥 기분이 좋네요 ^^ 기분좋은오후.. 2012/07/11 1,166
129523 추적자 지난것 다시 볼 수 있는 곳 아시는분~ 3 부탁드려요 2012/07/11 1,565
129522 평일 KBS 9시 뉴스 조수빈 후임은 이현주 아나운서 2 이현주 2012/07/11 3,083
129521 어쩜 인간이 저래요? 2 참나 2012/07/11 1,978
129520 고등학교 내신 4 ... 2012/07/11 2,459
129519 망토 만들기 어려울까요? 1 도움 2012/07/11 1,680
129518 갤럭시탭으로 네비게이션 사용할수 있나요?? 5 네비게이션 .. 2012/07/11 1,649
129517 딩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오해? 3 ..... 2012/07/11 1,863
129516 놀이방 매트 엘*꺼 사려는데 두께가 중요한가요? 3 미소 2012/07/11 1,258
129515 제습기 이 시원함은 뭔가요 13 정우 2012/07/11 5,381
129514 TEPS..많이 어렵나요? 13 중 3맘 2012/07/11 2,656
129513 요즘 휴대폰대리점에 공단말기만 파나요? 2 공단말기 2012/07/11 1,239
129512 대학을 꼭 나와야 할까요? 9 ㅠㅠ 2012/07/11 2,521
129511 광교 공공임대 당첨 됐어요. 6 광교 2012/07/11 4,005
129510 하기스점수 너무너무 궁금한게 있어요. 6 진짜진짜 2012/07/11 1,700
129509 세련되 보이는 옷차림 좀 묘사해주세요. 10 40대초 2012/07/11 6,219
129508 운동 시작하는 분 내 몸에 꽉 끼는 옷 하나 버리지 말고 갖고 .. 3 운동의 효과.. 2012/07/11 2,042
129507 토요일 저녁, 대학로에 갈만한 곳좀!! 알려주세요~ 4 부탁해요~ 2012/07/11 1,423
129506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 박주선은 가결 13 세우실 2012/07/11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