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 어떻게 해야 할까요?

퇴사 조회수 : 990
작성일 : 2012-07-10 16:37:15
작은 회사에요.
자금란이 심해서 급여 몇개월 밀린 건 기본이고요
세금이며 여기저기 거래처 밀린 금액 장난 아니에요.

직원도 한둘 그만두고
지금은 사장,이사, 저 셋이에요.


다른 직원들 있을때나 지금이나 자금이나 이런저런 업무 관련해서
저 혼자 다 맡아서 관리했던 터라
인수인계 할 사람도 없고요.

작년부터 급여 밀리기 시작해서 중간 중간 겨우 정리 받고도
5개월이 밀려 있어요.

이 회사에 좀 오래됐던 터라 정도 있고 쓸데없는 책임감 같은게 있어서
웬만하면 제가 정리할 건 정리하고 해주고 싶어서 참고 견디고 했어요
그러다 회사가 좋아지면 좋을텐데 하는 기대감도 있었고요

헌데 도저히 답이 안보여요.
너무 지쳤고 스트레스도 많죠.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한때 일을 많이 할땐 잘 운영되기도 했기 때문에
업무적인 거든 뭐든 제가 다 관리하다 보니 반대로
그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엄청 나거든요.


도저히 안돼겠어서 5월에 사직서 쓰고 결재 올렸는데
사장이 이래저래 얘기하면서 계획얘기하고 그때 얘기 듣고
그럴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그래서 한두달 기다리면서 상황 지켜봤어요.
그때 중간에 밀린거 한두달분 정리 받았는데도 
지금 5개월 밀린 거거든요.


결론적으로 달라진거 없고 시간만 갔어요.
지난주에  또 얘기했어요.  6월말로 퇴사처리하고 이번주까지 업무 처리하겠다고
사장이 또 다음주에 얘기 좀 하재요.

그런데 다음주인 이번주가 되어도 별다른 말이 없어요
말이라고 해봤자 또 계획이거나 그딴 소리일텐데 항상 그런식이어서 
짜증나서 안돼겠어요.

웬만하면 좋게 해서 정리하고 싶었거든요.
어차피 그냥 안나와 버릴 수도 없는게  입퇴사고 뭐고 다 제가 관리하고 
처리했으니  제 퇴사처리도 제가 해야 하는데  무턱대고 안나와 버릴수도 없고요.

회사에서 퇴사처리라던지.
얼마 안돼는 퇴직연금 들어놓은거 정산 받으려면
또 회사에서 서류 요청하고 도장 날인해서 은행에 제출해야 지급이 가능하더라고요.


밀린급여에 퇴직금도 정산 못받는거 많아서
예전에 얼마 안돼는 금액 한두번 넣어두고 방치해뒀던 퇴직연금이라도 
찾아야 하니까..

그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좋게 결론내리고 회사에서 처리할 건 회사에서 처리하고
마무리 짓고 하려고 하는데
정말 짜증나네요. 
IP : 112.168.xxx.6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071 검찰의 공작정치 3 코미디 2012/07/11 1,424
    129070 남편한테 각서받았는데, 공증받아두면 효력있나요? 4 흠.. 2012/07/11 3,217
    129069 현직 대통령 친형 헌정사상 첫 구속 3 세우실 2012/07/11 2,523
    129068 저희 남편같은 분들 많으신가요? 36 궁금 2012/07/11 10,355
    129067 언니재주 3 2012/07/11 1,555
    129066 (급질) USB에 저장한 공인인증서가안보이네요 ㅠㅠ 2 ? 2012/07/11 2,291
    129065 대항병원 송도병원 어디가 나을까요? 1 고민 2012/07/11 7,048
    129064 공황장애일까요? 1 힘들어 2012/07/11 1,576
    129063 곗돈 관리 고민이네요 8 곗돈 2012/07/11 3,238
    129062 설마 독재자 딸이 대통령?!! VS 정치 몰라, 싫어. 누가 되.. 11 정치 이야기.. 2012/07/11 1,645
    129061 분리수거하시는 경비아저씨께 인사 어떻게 하시나요? 9 수고하세요?.. 2012/07/11 2,299
    129060 각자 자식에 앞서 노후대책부터 하고 삽시다! 3 돈없는시댁N.. 2012/07/11 2,401
    129059 배달사고 하니 울시어머니가 생각나서 3 시어머니 2012/07/11 2,819
    129058 시어머니가 저희친정엄마 젊었을 때 애 빨리 낳아서 봐달라 하랍니.. 22 .. 2012/07/11 4,894
    129057 모터로라 핸드폰 쓰시는분 5 2012/07/11 1,170
    129056 중학생 아이 수학공부 방법을 어떻게 바꾸어야 좋을지 꼭 조언 부.. 3 여름향기 2012/07/11 2,001
    129055 미샤 세일하던데 6 화장품 2012/07/11 3,109
    129054 잘 못걷는엄마를 모시고 갈 수 있는 곳 8 슬픈 딸 2012/07/11 1,747
    129053 통화내역조회 어떻게 하는 지 아시는 분. 5 바람인가.... 2012/07/11 2,015
    129052 얼굴 갸름해지는 비법 공유할께요.. 19 v라인 2012/07/11 6,807
    129051 부모님 재테크 2 재테크 2012/07/11 2,148
    129050 접는 우산 튼튼한 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4 날개 2012/07/11 2,284
    129049 서울 양천구 목4동 근처에서 공인중개사 준비하시는 분 계시나요?.. 공인중개사 2012/07/11 1,110
    129048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억지로 보러 갔는데.. 16 내 정서 2012/07/11 3,655
    129047 7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7/11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