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는 아직 자전거타기 일상화는 일러요...

너무 위험해요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12-07-10 12:56:51

어제 볼일이 있어 시내번화가에 나갔는데 ( 인천임..)

좁아 터진 시장통 골목으로 자전거가 지나가면서 제가 상가 문을 밀고 나오니깐

그걸 감지 못했는지 바퀴를 획 돌리면서 옆에 주차한 차에 부딪힐뻔 하다 중심 잡고

뒤 돌아보더니 저를 째려 보더군요...

아니..차인벨도 않울리고 돌격해 뒤에서 오는데 상가에서 나오면서 그걸 어찌 알아요...

성질나서 저도 한마디 했죠..

" 여기는 도로가 좁고 복잡해서 자전거타기에 적합하지 않은거 모르고 끌고 나오셨습니까? "

자기도 할말 없는지 자전거 끌고 다른곳으로 가긴 하더만...

그렇게 안전이 염려되면 헬맷이라도 쓰고 타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보면 가끔 짜증나는 적이 있어요

특히 나이 좀 지긋한 연세드신 남자분들은 보행자기 당연히 비켜줘야 한다는 식으로 좁은

인도에서 신경질적으로 차인벨을 울리면서 달려오는데...

짐도 들고 걷다 보면 보행자입장도 짜증납니다

자전거는 엄밀히 말해 차에 해당하지 보행자가 아니거든요

사람 많은 인도에서는 내려서 끌고 가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가끔 횡단보도를 자전거 타고 횡단하는 사람들 보면 조마조마해요

횡단보도가 아닌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자전거로 사선으로 횡단하다가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 멀리서 운전자가 발견 못하고 서행해야 하는데 막 달려오는 경우...)

건강을 위해 요즈음 싸이클이나 자전거를 취미로 타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원이나 녹지를 낀 넓은 인도 아닌 다음에는 조심해서 타야 합니다

아직까지 인도쪽이 좁고 울퉁불퉁하고 복잡한 곳이 너무 많거든요

솔직히 건강이나 취미생활도 좋지만 목숨을 걸고 탈 수는 없쟎아요

어떤 지인 한분이 자전거로 건강관리 한다고 요즈음 열심히 타시는데

운전자들이나 보행자탓을 하더라구요...

자전거를 차도에서 타면 운전자들이 존중을 해주지 않고 막 운전을 한다...내지는....

인도에서 자전거가 오면 알아서 비켜줘야지 둔한 사람이 너무 많다...

누가 뒤에서 일일히 자전거 오는걸 예상하면서 걷습니까..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했더니..

살짝 기분나빠 하는듯..

물론 운전자도 조심해서 운전하고 자전거 탄 사람 보호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이 도로가 아직 좁고 복잡하고

차는 너무 많고... 자전거 타기엔 무리인건 사실이니까요...

IP : 218.55.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0 1:17 PM (211.211.xxx.17)

    참..힘드네요. 저도 싸이클을 타는 입장에서 자전거 위치가 참 애매합니다.
    차로 구분 되어서 차도를 이용해야 하구요, 인도에선 당연히 끌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차도로 나가면 왜 자전거가 차도로 다니냐고 위협운전에 욕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물론 차량 통행이 아주 많은 곳에선 아무래도 자전거가 흐름을 방해 하니까 짜증이 나실테구요.
    보통 이런 곳에선 대부분 자전거 타고 다니게 되지는 않죠. 안전 문제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횡단보도에선 역시 차로 구분 되므로 끌고 건너가야 합니다.
    다만, 옆에 자전거 횡단 표시가 되어 있는 곳에서는 타고 지나가도 됩니다. 끌고 가는것이 더 안전하긴 합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은 보행자 배려하고, 자동차는 자전거,보행자 배려하면 좋겠는데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 2. 원글입니다
    '12.7.10 2:00 PM (218.55.xxx.204)

    물론 난폭 운전자들 많지요...
    어쩌겠어요..우리나라 도로 체계가 자전거를 마음놓고 탈 수 있게끔 처음부터
    미국이나 유럽처럼 계획적으로 설계되지 않은것을..
    자전거 도로라고 만들어 놓은거 보면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주는곳이 여럿이죠..
    자전거 타시는 분들 비난하려고 올린글은 아니구요..
    종종 너무 위험천만한 현장들을 목격하다 보니...
    우리나라는 자전거전용도로체계가 넘 허술하고...
    사고가 나서 다치면 나만 손해쟎아요..누구에게 하소연을 하겠어요
    또 생명은 소중한 것이니..내가 먼저 나를 아끼는 수 밖에요..
    자전거 타는 사람의 전적인 책임이라기 보다는 도로체계가 문제가 많아서 그래요
    서로 서로 조금씩 조심하는 수 밖에 없지요 뭐...

  • 3. ...........
    '12.7.10 2:57 PM (211.211.xxx.17)

    맞는 말씀이예요..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위험하게 위반하고 다니시는 분들도 워낙 많아서,
    보행자들에게 위협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요.
    같이 자전거 타는 입장에서도 무개념 사람들 때문에 화나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사고도 급증해서 부상자, 사망자도 엄청나게 늘고 있어요.
    대책이라도 내 놓은 것도 실효성이 의심스런 것들이라 답답하네요.

  • 4. 아 진짜
    '12.7.10 3:11 PM (121.140.xxx.69)

    어디나 무개념들은 존재하지만 도대체 뇌가 있나 싶은 사람ㄷ르 많아요.
    제가 퇴근후 안양천에 라이딩을 가끔 나가거든요.
    그런데 헬멧 안쓴사람이 반이 넘고 그길이 아무리 자전거타기 좋다고 하지만 군데군데 가로등이 없어서
    어두운 구간이 좀 있어요.
    아니 도대체 그 야밤에 라이트 하나없이 썡으로 달리는 인간은 뭔 베짱인지--;;
    등하나없이 갑자기 튀어나오면 진짜 놀래요.사고나기 쉽구요.
    보호장비등은 기본중에 기본인데 그것마저도 안하는 사람이 수두룩해요.
    도로 잘만들어놓으면 뭐하냐구요,.

    기본적으로 사람들 인식이 후져서 그래요.보호장비는 닥치고 착용입니다 정말로.
    속도 막 내서도 안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114 강아지 모낭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5 둥글래 2012/07/11 5,687
129113 양키캔들 남자들이 좋아하는 향은 뭘까요? 5 좋은향 2012/07/11 10,442
129112 우편세관 6 황당* 당황.. 2012/07/11 1,206
129111 (끌어올림)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갈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12 고민 2012/07/11 2,686
129110 백화점에서 할인하는 옷 살까요 말까요 1 갈등 2012/07/11 1,476
129109 서초강남 일반고 중에서 예체능반 별도 운영되는 고등학교?? 1 고교진학고민.. 2012/07/11 2,474
129108 서울이나 서울인근 장어요리 저렴하면서 잘하는곳 있나요 11 ,, 2012/07/11 2,468
129107 많이 먹는분 오신다는 글 뒷이야기 있었나요? 2 얼마전 2012/07/11 2,046
129106 요즘 양천구에 뱀이 출몰 한다면서요?누가 풀어 놓은 걸까요? 6 ... 2012/07/11 2,748
129105 까맣고 동남아필 나서.. 별로...?? 15 이런.. 2012/07/11 3,512
129104 한전 전기 기술직 월급 약한가요? 7 ? 2012/07/11 8,163
129103 중1 영어 어찌해야 하는지요 가르쳐 주세요(부디) 9 중1 영어-.. 2012/07/11 2,164
129102 머리나쁜 여자가 나중에 자기애들이 딩크 먹여살린다고 하죠 48 딩크 2012/07/11 16,308
129101 10키로 가까이 살을 뺐어요. 음냐.. 2012/07/11 2,428
129100 이동식에어컨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8 공부방 2012/07/11 4,192
129099 요즘 유행하는 앞트임 고무 신발이 땀차고 답답하지 않으세요? 11 크록스이미 .. 2012/07/11 3,572
129098 20점대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8 초3수학 2012/07/11 1,952
129097 국제 이슈화되는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표현 확산 세우실 2012/07/11 1,412
129096 어떤가요 msc브레인.. 2012/07/11 965
129095 사교육 없이 정녕 힘들까요? 11 ... 2012/07/11 3,036
129094 아파트 현관문...... 7 대박공주맘 2012/07/11 2,945
129093 고등학교 고민.. 6 2012/07/11 1,753
129092 체크카드로 결제하는데 부가세 붙나요? 29 ... 2012/07/11 16,273
129091 비 한방울 안맞고 장보는 분들 참 부러워요.. 10 이렇게 비오.. 2012/07/11 4,511
129090 성인용품 그리고 야구 순위~ 일본여자 2012/07/11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