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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제사 어찌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4,955
작성일 : 2012-07-09 16:23:47
이번주 일요일에 시댁 제사가 있습니다..

저희집에서 시댁까지 편도 4시간정도가 걸립니다..

자주는 못가지만 생신이나 집안 행사때는 빠짐없이 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시어머니께서 아주 강력하게 남편에게 전화를 하셔서 이번 제사에는

무조건 저희가족이 내려오라고 하십니다.

아버님과 어머님께서는 제사는 무조건 밤12시에 지내시는 분들이라 일요일 제사라 하더라도

밤12시에 지내고 제사 상 치우고 경기도인 저희집까지 4시간을 밤새워 운전하고 집으로 갈 생각을

하니 아찔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도 2명 있어 다음날 학교문제도 있어 시어른께 힘들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무척이나 화를 내시네요..

며느리인 제가 이렇다 저렇게 말씀드리기가 너무 어려워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현명한 조언부탁드립니다.

--------------------------------------------------------------------------------------------

많은 분들께서 조언을 해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어머니께 남편이 아이들 월요일날 학교에 가야하니 본인만 참석하고

저와 아이들은 집에 있는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그건 안된다고 무조건 가족

모두 내려오라고 하시네요..

그럼 제사를 좀 당겨서 일요일 밤9시쯤에 지내자고 남편이 제안을 했지만 

그것도 안된다고 하시네요..

시부모님 생각은 제사때 내려오는게 뭐가 어렵다고 못 내려온다고 그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에는 밤12시에 제사 지내고 대충 치워놓고 제가 운전해서 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IP : 175.126.xxx.8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4:26 PM (123.142.xxx.251)

    저희 시댁 ㅎㅎ
    저희도 12시에 지내고 집에오면 세시넘어요
    아들들이 당연히 참석해야되니까 며느리들은 깨갱하고 25년간 참석중입니다.

  • 2. ...에고..
    '12.7.9 4:27 PM (60.196.xxx.122)

    원글님 착하시네요..
    저는 욕먹더라도 안가요.
    저희 사정이 있는거잖아요.
    토요일이면 모를까 평일에
    맞벌이인 경우고 하니까
    외아들이지만 안가버립니다...;;;

  • 3. ....
    '12.7.9 4:29 PM (211.177.xxx.143)

    다음날이 월요일인데 안되는거지요 부모님이 원한다고 다 들어드릴수 있나요

  • 4. 슈나언니
    '12.7.9 4:29 PM (121.138.xxx.103)

    항상 그러시는거 아니라면 이번엔 가드리는게...

  • 5. ..
    '12.7.9 4:31 PM (125.241.xxx.106)

    아이들이 학교 가야 하는데 왜 그러실까요
    울 시어머니는 평생 평일에는 절대로 안가시던데요--시할머니 계실때
    그렇게 되면
    아들도 매번 참석이 힘들터인데요
    차 운전하고 새벽에 올 아들 생각은 안하시나 봅니다

  • 6. 난감
    '12.7.9 4:31 PM (121.200.xxx.159)

    조상님의 존재와 복을 믿느냐 아니냐에 따라 마음이 달라져요.
    믿지 않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이게 머하는 상황인가 싶지요.
    산 사람 생활에 지장을 주면서까지요.
    또 믿는다면 이런 불편과 정성을 다 복으로 받으리라 하고 감수할 수 있겠지요.
    참 어려운 문제에요. 남편이 불참을 주도하지 않으면 따르는게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어요.
    결론이 이래서 참 머시기합니다..

  • 7. 그런데
    '12.7.9 4:38 PM (141.223.xxx.32)

    토욜이라면 갔다 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애들 학교때문에 안되겠는데..
    남편한테 확실히 얘기해서 남편이 말슴드리게 하는 것이 좋겠군요.
    남편만 다녀 오시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 8. 재량수업
    '12.7.9 4:40 PM (211.117.xxx.151)

    요즘은 학교에서도 제사에 가면 출석수업 인정을 해줍니다
    함 알아보세요
    남편이랑 사실거면 가정에 평화를 위해서 며느리가 가시는게 좋아요
    저도 외며느리지만 어쩌겠습니까

  • 9. ....
    '12.7.9 4:41 PM (14.46.xxx.190)

    학교야 체험학습 신청하면 하루 빠져도 되긴해요..요즘 기말고사도 끝난 시기라 수업 빠져도 크게 지장은 없을듯 싶은데 남편 직장이 오히려 더 문제일듯.월요일 하루 늦게 출근해도 된다면 몰라도..

  • 10. 시어머니가 마음상하는일
    '12.7.9 4:43 PM (110.13.xxx.156)

    있었던거 아닌가요?
    너무 안온다던지..아니면 왕복 8시간이고 밤12시에 제사 지내는데
    애들 학교도 있고 아들 출근도 하는데
    다 알면서 저리 나올까 싶네요

  • 11. 그냥
    '12.7.9 4:43 PM (168.131.xxx.200)

    애들 체험학습신청서내고 갔다오세요. 고생은 운전하는 남편분이 하시는건데 본인이 괜챦다고한다면야. 저라면 여행삼아 갈거같은데.

  • 12. ..
    '12.7.9 4:44 PM (203.226.xxx.127)

    전 제가 제사 모시고 나름 즐겁게 살지만
    제가 님의 경우라 하면 남편만 보내요


    세상에 공짜로 그냥 얻어지는 건 없는 거 같아요

    즐겁게 가느냐..아님 욕 좀 듣고 싸우더라도 안 가느냐
    그 선택은 님의 몫이겠죠

  • 13. ;;;
    '12.7.9 4:47 PM (125.181.xxx.2)

    매번 가는 것도 아니고갈 수도 있죠. 남편과 잘 상의해 보세요. 초등학생이야 안가도 되잖아요. 남편직장이 문제지요.

  • 14. 이렇게
    '12.7.9 5:09 PM (152.99.xxx.168)

    우기다가 교통사고로 친척이 일가족이 죽었어요.
    그 노부부는 참..죽은 조상 위하다가 산 자손들 다 잡아먹은셈.
    5시간거리 안내려온다고 지랄지랄해서 그랬다죠.
    새벽에 졸면서 고속도로 운전하면 한순간에 참사가 일어나요.
    그냥 월요일 휴가내고 참석하시던지.
    제 대학동창도 제사지내고 오다 교통사고로 하늘나라 간 친구 있구요.
    우리집은 그래서 제사 일찍 지내고 기차타고 옵니다.

  • 15. ..
    '12.7.9 5:14 PM (1.251.xxx.68)

    그정도 거리면 안가는게 맞습니다.
    한두시간 거리면 가는 경우 많지만
    왕복 8시간 기제사 안가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가지 마세요.
    이번에 가시면 다음에 또 가야 됩니다.
    아예 이번에 못 박으세요.
    남편이 말하도록 하세요.
    애들 학교도 학교지만 밤새 운전하고 남편은 또 출근하나요?
    에구. 우리나라 정말 제사 빨리 없애야 됩니다.
    뭐하는 짓입니까?
    귀신 시나락까먹는 소리.

  • 16. 은현이
    '12.7.9 5:44 PM (124.54.xxx.12)

    애들 학교 다닌다면 남편을 설득 해서라도 안가셔야 할것 같아요.
    저희 시댁도 제사를 굉장히 중요 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제사 때만 되면
    다른 일 보다 훨씬 예민 하게 내려오는지 에 대해 챙기시는 편이었는데
    큰애 초,중,고 때는 주중에 걸리면 안갔네요.
    남편도 당연하게 안가는것이 맞다고 생각했구요.
    지금은 큰애가 대학생이라 작은애 맡겨 놓고 다녀 오지만 애들 학교가 더 중요 하지 제사가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아요.

  • 17. 남편설득
    '12.7.9 5:54 PM (118.37.xxx.138)

    남편을 설득해서 안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한번이 두번되고, 세번됩니다.

    일찍하는 제사도 아니고 12시에 하는 제사는 애들에게도 고욕일것 같구요, 특히 무엇보다도 새벽에

    운전하는게 위험하기도 하구요.

    남편이 한번 욕듯는게 나을듯 합니다.

    저희는 같은 서울에 살아도 9시에 제사 지냅니다.

  • 18. ...
    '12.7.9 5:57 PM (121.130.xxx.128)

    그 새벽에 운전해서 올라갈 아들내외가 걱정되지도 않나...

  • 19. ...
    '12.7.9 7:17 PM (121.168.xxx.43)

    윗님...
    원글님은 생신 행사때 빠집없이 가신다고 하지 않았나요?

    저도 며느리지만.. 윗님 댓글이 정말 이해가 안가내요.
    그럼 제사 가지고 오면 된다는 말을 며느리라면 그렇게 쉽게 안나오거든요.

    왠지 원글님을 몹시 얄밉게 보시고 댓글 다시는 거 같아요.

  • 20. ...
    '12.7.9 7:48 PM (211.177.xxx.143)

    아이가 초딩이면 제사 가져올때도 됬다는 말 처음들어요 저건 자식 힘들게 하는 부모의 전형이네요 제사 힘들면 절에 모시던가 아님 잉찍 지내던가 유연하게 하면 되는데 꼭 이래야한다하며 무조건 따라라 ...원글님 매년 그렇게 할 지신 있음 가시고 아니면 가지마세요

  • 21. **
    '12.7.9 8:24 PM (211.234.xxx.28)

    시부모님 제사도 아니고 그 윗조상님이신데 그렇게 무리 해세 참석하셔야 하나요??
    시부모님 정말 이기적이세요. 체험학습 내고 갈 수도 있지만 저라면 남편통해 완강하게 이번은 참석 어렵다 하고 안ㅈ가게ㅣㅆ어요. 지금까지도 잘 해 오셨잖아요. 그 정도 배려도 못 해 주신다니 님은 그 집안에 어떤 존재인가요?

  • 22. 제사가
    '12.7.9 8:49 PM (121.138.xxx.172)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하겠지요 그러나 만약 어디 놀러가서 밤늦게 논다면 뭐 아무 불평이 없겠지요
    당연히 해야한다고 마음먹으면 좀 불편할 뿐이지만
    당연한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모든것이 불만스러울 뿐이지요
    어른이 오시라하니 그냥 맘접고 내려가보세요
    세상살이 큰 불행없으면 이만일에 너무 힘빼지마시고 그냥 물흐르듯 살아보는건 어떨까요?
    어쩔수없으면 즐기라고 하잖아요
    속상해하면 본인만 손해예요 그냥 나이많은 어른들 가치관바꾸기는 어려워요
    그러다가 세월가면 조금씩 변할수도 있어요
    그냥 마음비우고 다녀오세요

  • 23. 원글님
    '12.7.9 9:01 PM (58.126.xxx.76)

    조기 위에 4시간 가기 힘들면님 댓글 그냥 패스하세요.
    아이가 초등 되도록 제사 안가져 왔냐는 소리가 말인가요? 막걸린가요?
    애들이 고딩, 대학생 되어도 시어머니가 제사 지내는 집 많거든요.
    참내 기가 막혀서......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 24. 방학
    '12.7.9 9:29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유치원 방학이라 시간이 있더라도 그건 온전히 아이들 맘인거에요. 요즘은 초딩들 학기중에는 토요일에 방과후 있고, 방학때도 학교 나가는게 평상시와 똑같아요. 얼마나 바쁜데 자기들 할일없다고 다른사람도 할일없는줄 아나..밤 12시에 오라 마라 왜 명령인지? 미친건 시부모님이에요.그런 미친 소리에는 대꾸를 할 필요가 없어요
    생각해보면 답나오잖아요? 무슨 죽을일이 났다고 오밤중인 밤 12시에 피곤한 애들 죄 끌고가선 새벽까지.. 에고..
    전통은 중요한 사람한테나 지키고 받드는거지 그거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한테 강요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들 좋으면 본인들 세대나 지내다 끝내고 말일이지... 아들내외한테 그걸 왜 강요를 하며,
    자기 아들이나 내려가서 제사지내고 올라오면 되고, 회사일 하고 밤에 잠을 자야 담날 회사에 출근한단 생각은 못하는건지, 있는사람 끼리 지내면 되지..
    아들 들뽂는 집구석은 별 하찮은 일에 오라가라 문제거리 늘 있어요.
    일년에 단 한번이라도 만날 수록 사람 피곤하고 쌓이는게 홧병인 시댁행사에 안가면 뭐가 어때서요? 사람을 뭘로 보고 오밤중에 애들데리고 내려오랄까요?

  • 25. 초등 애들은
    '12.7.11 1:14 AM (39.119.xxx.135) - 삭제된댓글

    체험활동 신청해서 하루 쉬면 되는데요,
    남편분이 그 다음날 출근 안하셔도 되나요?
    직장에 휴가 낼 수 있는 형편이면 반차라도 쓰시고 다녀오시고요,
    그게 안되서 새벽 운전을 해야한다면 가지 마세요.
    자기 아들 새벽에 잠도 못자고 네 시간 운전하고 출근해야한다고 설명하면
    시부모님도 이해하시겠죠.
    자식 목숨은 소중할 테니까요.

  • 26. 그리고
    '12.7.11 1:15 AM (39.119.xxx.135) - 삭제된댓글

    미친 시부모, 치매끼, 노망끼 운운 하시는 분들 말 좀 가려가며 합시다.
    듣기 참 거북하네요.

  • 27. ..
    '12.7.13 10:24 PM (175.197.xxx.66)

    이래서 시짜들이 욕먹는거죠

  • 28. 장손인가 아닌가에 따라
    '12.7.23 10:54 AM (112.186.xxx.156)

    바깥 분이 장손인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요.
    장손이라면 초등생이 월에 학교 간다고 해도 데리고 와야 하는거구요,
    장손이 아니라면 바깥분만 가셔도 된다고 봐요.

    요즘은 제사도 체험학습에 들어가나봐요?
    참 좋은 세상이군요.
    미리 그렇게 신청해두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위에 댓글 읽어보니, 제가 요즘 사람이 아닌 듯 하군요.
    하지만 오랫동안 제사를 지내온 사람의 마음이예요.
    장손인데 안 온다는건 이해가 안되는 일이예요.
    만일 학생들 데리고 가는게 너무 힘드시면 애 아빠만 보내시지만
    이렇게 하는 건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시댁어르신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하셔야 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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