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장 탈의실에서..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2,368
작성일 : 2012-07-09 10:39:01

아이가 수영을 다닙니다.

저도 따라다니긴 하지만 최대한 탈의실에서는 엄마들 대기하는 곳에서만 기다리고 있고

다른 아주머니들 나오시면 피해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부분 좋으신 분들이고 혼자 온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들도 계시구요.

그런데 딱 한분이 너무 히스테리컬해요.

애들보고 지나치게 잔소리를 해댑니다.

아이들이 샤워하고 수영장에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더러 큰소리로

"너희들이 물을 다 더럽힌다.이런 애들때문에 성병에 걸린다."

이런 얘기를 막 합니다.

지난주에는 딸과 같이 왔더라구요.

탈의실 한쪽을 다 차지해서 그곳에서 옷 갈아입는 아이들은 다들 눈치보고

좁아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자리는 자리대로 다 차지하고는

또다시 애들더러 물 더럽힌다는 소리를 하네요.

딸이 듣기 민망했던지

"여기애들 지금 수영 끝내고 다 씻고 온 애들이야."

라고 조그맣게 말했더니

"망할년이 엇따대고 그딴소리야?"하면서 소리를 버럭 지르니 주위에 있던 아이들이 완전 얼음이 됩니다.

그러더니

"니들은 몇시 수영한 애들이야?"

이러면서 또 고함을 칩니다.

제가 그 광경을 봤더니 저 들으라는듯이

"요즘 젊은 여자들이 애들을 강하게 키울줄을 몰라서 쫓아다니기나하고..."

이러는데 기분이 확 상하더군요.

그냥 묵묵히 있다나오긴 했는데 그 아주머니는 수영끝나면 늦게까지 탈의실에서 시비만 거는듯 해요.

보통 아주머니들 수영이 3시면 다 끝나는데 5시까지 앉아서 그러십니다. 

데스크에 문의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236.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
    '12.7.9 10:41 AM (116.120.xxx.67)

    진상되서 머리카락 잡고 싸워서 이길 자신 없음 그냥 내버려두시는게 정신 건강에 더 좋습니다.
    일반인들이 정상적인 사고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네요.

  • 2. 그여자
    '12.7.9 11:22 AM (110.14.xxx.164)

    미친거 아닌가요
    무슨 애들에게 성병운운
    다른시간대나 다른곳으로 옮기면 안될까요.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

  • 3. 헉.
    '12.7.9 8:56 PM (203.236.xxx.145)

    데스크에 말씀하세요.

    원글님과의 1대1의 문제가 아니라 공론화를 시키셔야 그나마 해결이 되지 않을까요.
    정상인 사람은 아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514 남편분들 썬크림 뭐 쓰시나요? ... 2012/07/10 976
128513 영어로 조문 인사 어떻게 해야하나요? 8 도와주세요 2012/07/10 26,294
128512 뽐뿌에는 자유요금제가 없나요? 2 어리수리 2012/07/10 1,376
128511 40대 이상, 1캐럿 반지vs명품시계 뭐가 활용도 높나요? 8 Qy 2012/07/10 4,370
128510 항암치료 앞둔 아버지가 말을 안들으시네요. 16 2012/07/10 4,733
128509 은행에서도 확정일자를 받아주나요? 3 세입자 2012/07/10 1,672
128508 재건축 아파트??? 4 세입자 2012/07/10 1,743
128507 전세 계약을 했는데요..융자 없는 집이긴 하나... 4 -- 2012/07/10 2,467
128506 제습기 6리터짜리로 어떤게 좋을까요? 1 추천 2012/07/10 1,397
128505 cj헬로비전 출연하실 주부님 찾고 있습니다. 미모윤작 2012/07/10 1,517
128504 컴퓨터 버릴때 주의할점 있나요? 13 질문 2012/07/10 4,181
128503 부산 해운대인데요, 유기동물 어디서 구조해주나요? 4 사랑 2012/07/10 1,099
128502 미샤세일하네요. 추천 제품^^ 6 ... 2012/07/10 4,569
128501 7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7/10 732
128500 지겨우시겠지만 카톡질문요 1 .. 2012/07/10 1,160
128499 교통사고로 독한 약물 복용한 후 임신하면, 장애가 생길까요? 7 김마리 2012/07/10 1,479
128498 속초 여행 맛집 후기 20 한국 좋아 2012/07/10 5,543
128497 미국에서 선물로 사가면 좋은 유아용품 추천바래요 6 선물 2012/07/10 1,448
128496 아내에 등돌린 남편… 다시 화목할 수 있을까 7 .. 2012/07/10 5,034
128495 싱글맘인데.. 초3아이랑 서울가요.. 63빌딩수족관어때요? 15 ㅎㅂ 2012/07/10 2,878
128494 굶을수는 있는데, 조금만 먹는것 못하겠어요.. 5 다이어터 2012/07/10 1,480
128493 개 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집 13 전세 2012/07/10 4,470
128492 이런 몸매에는 어떤 운동해야할까요? 3 bodysh.. 2012/07/10 1,756
128491 부산인데 다이어트 한약 먹으려는데 한의원 추천좀 해주세요 2 2012/07/10 1,426
128490 나눔접시? 분할접시? 쓰시는 분 알려주세요~ 8 나눔접시 2012/07/10 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