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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남

무다리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2-07-09 00:06:50
제가 다리가 다른 여자분들보다 굵은 편인데..그렇다고 막 엄청 굵은건 아니고. 장딴지가 튼실해요.
이전에 치마를 입고 지하철을 탔었거든요.
근데 옆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지하철 기다리려고 줄어있을때부터 계속 제다리를 처다보는거에요. 
기분도 나쁘고 찝찝해서 자리를 옮겼는데도 저를 따라서 그사람이 같은 지하철 칸을 탔어요.
탄이후에는 저 끝에 안보이는데서 앉길래, 집에 갈때까지 별생각없이 음악을 듣는데
그사람이 저쪽에서 일어서서 저에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저한테 계속 뭐라구 말을 하는거에요. 궁시렁 궁시렁.
잘 안들려서 제가 듣던 음악도 멈추고 이어폰을 빼고 '네?' 이랬더니
'너 다리 완전 굵어. 무다리 무다리.' 라고 계속 반복하더니 내리더라구요
사람들도 저한테 시선집중되고 ㅜㅜ챙피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한국남자들 진짜 그러는거 아닙니다. 
제다리가 굵어서 눈을 버리셧나본데. 여름이라 더워서 입은거구요.
반바지입으면 제 허벅지가 더 두꺼워보여서 치마를 입은것 뿐인데.....진짜 상처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이제 밖에 나갈때는 장딴지까지 커버되는 바지나 아주 긴 롱치마만 입어요 

IP : 97.88.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9 12:10 AM (1.225.xxx.117)

    미친종자 말에 신경 쓰지 마세요.

  • 2. ...
    '12.7.9 12:14 AM (222.232.xxx.29)

    웬 미친놈 한마리 때문에 원글님 깊이 상처받으셨네요.
    그냥 욕하려고 미친놈이 아니라 정말로 미친 사람이었을 거예요.

  • 3. 으이구
    '12.7.9 12:14 AM (180.231.xxx.102)

    병신 새끼
    미쳤으면 병원이나가지..
    그럴땐 당황하지말고 적절한말로
    열받게해주세요
    피하니까 만만하게 봤나?남자새끼들이피하면 더 질알합니다

  • 4. ㅠㅠㅠ
    '12.7.9 12:15 AM (112.186.xxx.25)

    다리 굵은 저...꼭 제가 당한거 같이 가슴 아프네요..
    다른 사람들 눈 의식해서 이 더운 데도 긴바지..만 입어요
    너무 굵은 여자들한테 뭐라 하지 마세요
    태어날때부터 굵은거 어쩌라고요 정말..

  • 5. 이런 ...
    '12.7.9 12:29 AM (220.116.xxx.187)

    그런 개 미친 사람은 어디에나 있어요.
    다리 굵은 사람 뚫어 지게 쳐다 보는 인간들 여기 82 에도 꽤나 있는데 ㅠㅠ

    저 같은면 들고 있던 양산으로,
    남자 거시기 가르키면서 "티도 안나. 엄청 작은 가봐" 이렇게 말할 텐데 ㅗ

  • 6. 무다리
    '12.7.9 12:32 AM (97.88.xxx.117)

    우앙 고마워여 님들아 ㅜㅜ
    혼자잇엇고, 진짜 너무너무 민망한상황이라
    뭐라고 말대꾸도 못했네요..
    근데 그런 미친사람들한테는 괜히 뭐라고 했다가 난리 날거같아서 무섭기도 했어요
    친구들이라도 잇엇으면 괜찮았을텐데. 에휴

  • 7. 지나가다
    '12.7.9 1:03 AM (116.38.xxx.229)

    니똥보다 굵을라고?!
    신경꺼 이 자식앗!

  • 8. ...
    '12.7.9 1:05 AM (121.164.xxx.120)

    ㅎㅎㅎㅎㅎㅎㅎ
    티도 안나 랑 니똥보다 굵을라구?!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 무다리
    '12.7.9 1:14 AM (97.88.xxx.117)

    ㅜㅜ 사랑해요 님들. 위로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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