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경우 놀라고 하시겠어요?

엄마 조회수 : 2,227
작성일 : 2012-07-08 16:11:52
우리애(초등5)랑 유치원때부터 동네친구고 학교도 같고 같은반도 했고 해서
친하게 지내는 애가 있는데요..

그친구랑 많이 친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올해 반이 달라지면서는 많이 못 어울리더군요.

그런데 그동안 아이들끼리 어울리는걸 가만히 지켜보면
좀 우리애가 목을 멘다고 해야할까..
쉬는날 놀자고 전화하는쪽은 늘 우리애고
열번 놀자하면 아홉번은 거절이에요.
놀수있어?
아니
알았어..
이러고 전화 끊네요.

또 그집엄마도 우리애가 전화하면  땍땍거리면서 왜 전화했냐고 어디서 놀라고 전화했냐고
꼬치꼬치 다 묻고 마지막엔 없데요.
무슨 면접보는것도 아니고..
없으면 그냥 처음부터 없다고 하던지
꼬치꼬치 다묻고 없다고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묻는말에 네 네 그게여 ..아 아니구여 네..하고 대답하고 있는거 보면
옆에서 아주 천불이 나요.

그런데 또 그친구녀석이 가끔 자기 아쉬울때는 전화가 와요.
그럼 우리애는 5분대기조처럼 언제나 오케이하며 놀구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을 이러고 지내는걸 보니
아주 속이 뒤틀리고 그애랑 못놀게 하고 싶더라구요.
우리아이를 대하는 그엄마의 불친절한 태도도 맘에 안들고 
우리애가 무슨 호구도 아니고 말이야 이런생각이 드는게요.

오늘 마침 그친구녀석이 놀자고 전화왔는데 제가 옆에서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애는 나가고 싶은데 엄마가 못나가게 하니 전화끊고는 막 짜증부리고요.
맘같아선  그친구랑  다시는 못놀게 하고 싶어요.

님들은 이런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가서 놀라고 하실건가요?
못놀게 해놓고 심드렁한 아이보니 
또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객관적인 말씀좀 듣고 싶어요.
IP : 119.192.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8 4:26 PM (110.70.xxx.207)

    그 친구엄마가 왜 못 놀게 할까요? 아무 이유없이 그러진 않을텐데.. 원인분석을 먼저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2. ...
    '12.7.8 4:26 PM (183.98.xxx.10)

    왠지 남자아이일거 같아요. ㅋㅋ
    저는 딸만 키우는데 친구가 아들 키우거든요. 제일 이해 못하는게 그런 점이에요. 너는 밸도 없냐 이거죠. 왜 그 꼴(그 친구 표현이에요)을 당하고는 그 애하고 또 노냐구요.
    남자애들은 감정 상한 것보다 일단 노는 게 더 중요하니까 다른 건 다 까먹나봐요. 여자인 엄마들은 그게 너무 속상하고 자존심도 없나 싶어 울컥한데 아이는 "놀수있다는데 뭘 그런 걸 신경써" 인거죠.
    제 친구는 그냥 이것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가보다 하고 이해하기로 마음은 먹었는데 볼 때마다 다시 울컥하는 건 어쩔수 없다고 하네요.

  • 3. 단순히
    '12.7.8 4:34 PM (124.61.xxx.39)

    아이끼리의 문제도 아니고 그 친구 엄마가 참 무례하고 경우없네요.
    자기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그렇게 맘대로 멋대로 취조해도 되나요?
    기분나빠서 저라도 안놀게 할거 같아요.

  • 4. 그쪽
    '12.7.8 5:23 PM (125.187.xxx.175)

    부모 입장하고 바꾸어 생각해볼까요.
    우리 애들 좀 조용히 집에서 시간 보내게 하고 싶은데 줄기차게 전화하고 찾아와서 놀자놀자놀자~~~~~~~
    몇 번 거절했으면 그만 할만도 한데 계속 연락해서 놀자놀자놀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90 펜싱 볼건가요? 2 플뢰레 2012/08/01 1,100
134189 공적자금 8조 쏟은 ‘항공우주산업’ 민영화 추진 6 에반젤린 2012/08/01 1,299
134188 글 없어요 11 2012/08/01 2,477
134187 방귀남 유준상, 하나sk카드 "판타스틱~ 춤".. 12 방귀남 2012/08/01 3,352
134186 직구로 물건 살때 관세 계산법좀 알려주세요 2 픽시 2012/08/01 1,366
134185 리더스리치뉴스 1 어떡해요 2012/08/01 1,196
134184 강아지 내부외부 기생충약에 대해서 궁금해요.. 7 멍멍이.. 2012/08/01 5,400
134183 사랑 따윈 필요없어 보신 분 5 연꽃 2012/08/01 1,653
134182 이시간쯤 올라오는 글 아 배고파요ㅠㅠ 8 참을인 2012/08/01 991
134181 양궁 남자 개인전 곧 하는 거 아닌가요? 4 양궁좋아 2012/08/01 1,910
134180 응답하라 1997 재밌네요!! 5 ㅎㅎ 2012/08/01 3,252
134179 건어물녀의 연애세포를 되살릴 달달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7 대리만족이라.. 2012/08/01 4,676
134178 재범선수 금메달은 축하하는데요. 68 ... 2012/08/01 13,999
134177 현대M3카드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혹시 2012/08/01 1,022
134176 김재범,금메달입니다! 3 bluebe.. 2012/08/01 1,158
134175 눈썹염색 많이들 하시나요?무플 걱정.~~~ 3 궁금합니다 2012/08/01 3,619
134174 깊은밤 잠이 안와서 쓰는 여장부 우리엄마에 관한 추억 11 .... 2012/08/01 3,442
134173 검찰 왜케 코메디인가요 ㅋㅋ 4 우와 2012/08/01 1,978
134172 대구여자분들이 그렇게 이쁜 이유 아시는분들 혹시 계신가요? 25 !! 2012/08/01 33,061
134171 지금h홈쇼핑에서 파는 피에르 다르장 세정제 1 오호 2012/08/01 1,256
134170 아들이나 남동생이 어떤 여자랑 결혼했으면 좋겠나요? 26 ㅇㅇ 2012/08/01 3,269
134169 구리 한양대 병원 / 분당 서울대 병원 6 55 2012/08/01 1,958
134168 결국 화영양이 사과를 하는군요. 너무 화가 납니다. 25 힘내라 2012/08/01 14,764
134167 마트 카트에 애완견 앉히는 거... 32 모르겠음 2012/08/01 4,662
134166 화영이는 그럴수 밨에 없음 10 당연 2012/08/01 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