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으면 안되겠지만 뭔가 웃기는 상황

... 조회수 : 2,646
작성일 : 2012-07-08 15:50:29

작고 다닥다닥한 아파트 단지라서 창문만 열어놓으면 다른 사람들 소리가 아주 잘 들리는데,

아까부터 어떤 아주머니가 고래고래 악을 쓰는 소리가 계속 들렸어요

말도 엄청 빠르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어서 전 처음엔 중국말인 줄 알았는데 듣다보니 한국말이더군요...

아이를 혼내는 소리였는데... 그냥 혼내는 게 아니라

'~~~ 하라고 했지 개같은 새끼야 뭘 잘했다고 꼬박꼬박 말대꾸하고 지랄이야 이새끼야'

이런 식으로 말을;; 중딩쯤 돼보이는 남자아이가 '내가 뭘 어쨌다고' 정도로 소심하게 말대꾸하고...

근데 점점 아주머니 목소리가 더 커지고 더 빨라지니까 이 남자아이가

'아 지금 하고 있잖아 하고 있는데 뭘 또 하라는 거야 열받게 좀 하지마!!!' 하고 엄마보다 더 크게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랬더니 아주머니 목소리가 뚝.... 더이상 들리지 않아요

ㅋㅋㅋ; 전 아주머니 성질로 봐서 더 크게 난리치실 줄 알았는데.... 애가 더 크게 소리지르니까 바로 조용해지다니

뭔가 웃기네요... 역시 부모 자식간에도 할말은 해야 만만하게 안 보는 게 진리인가 봐요...

 

IP : 114.206.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7.8 4:00 PM (222.112.xxx.111)

    애입에서 험한말 나올까봐일꺼예요..
    사춘기 녀석들 욕을 입에 달고 사는데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올까봐요..ㅋㅋ
    저도 중2아들한테 다다다다~하다가 아들이 열빡? 받아보이면 언능 꼬리 내려요..
    근데 생각해보니 웃으면 언되는데 웃겨요...ㅋㅋㅋ에효...!

  • 2. ㅋㅋㅋ
    '12.7.8 4:01 PM (220.116.xxx.187)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고 ㅋㅋㅋㅋㅋ 더 ㅋㅋㅋ

  • 3. ㅎㅎ
    '12.7.8 4:44 PM (222.112.xxx.111)

    흑....가만히.있느뉴아들...가마니로 봤던 저!!
    반성합니다...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067 부동산임대처럼 가진자산에서 수입이 발생하는게 뭐있어요?? 1 .. 2012/08/12 1,367
141066 일본체조선수는 욱일승천기모양옷을 입었어요 2 수필가 2012/08/12 3,387
141065 연애관에 대한 고민을 어느정도 해결해 줬어요. 고마운 루 살로메.. 1 newyor.. 2012/08/12 1,612
141064 양승은 얼굴은 이쁘지않나요?? 16 .. 2012/08/12 3,234
141063 결혼준비 12 곰녀 2012/08/12 3,303
141062 다 거기서 거기인가요? 초등학습지 2012/08/12 855
141061 국제선 항공권 싸게 구입하려면 어디서 구입해야하나요 4 트윙클 2012/08/12 2,240
141060 자궁선근종으로 야스민을 먹다가 이틀 빼먹었어요 5 내일은 희망.. 2012/08/12 2,078
141059 200정도 들어갔는데... *변액ci통.. 2012/08/12 1,293
141058 지금 경기도권에 방안 온도 몇도인지 좀 알려주세요. 15 .. 2012/08/12 2,562
141057 그 분이 독도에 간 이유를 어찌 설명해주면 될까요? 2 속터져 2012/08/12 1,104
141056 여행사진을 망쳤네요..ㅠㅠ 13 폰사진 2012/08/12 2,659
141055 서울역에 갔더니 , 손연재 얘기 많이 하네요. 9 비오는 날 2012/08/12 2,430
141054 아줌마들이보는눈이.. 아침햇살.... 2012/08/12 1,525
141053 원룸이 이상하게 더워요..... 8 2012/08/12 2,643
141052 메이필드 호텔 뷔페 3 맛있나요? 2012/08/12 2,938
141051 어제 어떤 아줌마....말해주고 싶었지만... 6 ... 2012/08/12 5,754
141050 변진섭시 노래할때 ... 2012/08/12 2,035
141049 비가 엄청나게 내려요 다른 곳도 이러세요? 8 @>@ 2012/08/12 1,974
141048 폐렴이 의심될 땐 바로 큰 병원으로 가는 게 낫지 않나요 3 ... 2012/08/12 2,396
141047 거지란 표현은 실상을 잘 모르고 하는 무식한 표현입니다 16 여자재혼 2012/08/12 3,845
141046 생리통이 느껴진다면 그건 어떤 신호일까요?? 4 생리통없다가.. 2012/08/12 1,553
141045 요즘 1박2일은 4 2012/08/12 2,686
141044 일하면 일한다 타박, 전업이면 돈 안번다 타박. 7 심난 2012/08/12 2,210
141043 자동차 몇년 타세요?? 17 10년타기 .. 2012/08/12 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