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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는 친구한테 화가 나네요..

.. 조회수 : 6,945
작성일 : 2012-07-07 22:09:23
오랜친구고 제가 베프라 생각한 친구에요
전 서울에 친군 고향에 있느라 그간 잘보진 못했어요
전 계속 서울에 있다 건강이 많이 약해지고해서 고향서 지내려 내려왔다가, 서울에계신 엄마도 몸이안좋으셔서 병원다니시고
서울서 좀 해결해야할것들도 있고해서 다시 서울에 올라와있는 상황인데
이런저런 안좋고 힘든일들로 스트레스받고 지쳐서
죽고싶단생각만 들정도로 우울하고 몸도 안좋은 상태구요
장이 심하게 탈나고 몇일간 밥도 못먹고해서 응급실만 최근 몇번을 갔구요ㅠㅠ
친구가 오래 연애하다 결혼한다 연락와서 신랑도 좋은사람인것같아
저도 진심으로 기분좋고 축하했어요
친구 결혼소식으로 연락와 문자 주고받으며 이런저런 얘기하다
제가 아프고 너무 힘든상태라고 얘기했어요
하지만 친구결혼식엔 반드시 가겠다고도 했구요
근데 친구는 제가 아프고 너무 힘들고 안좋은상태란말에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한번 묻지조차 않더라구요
그리고 자기얘기만 계속 하고..
친구가 워낙 좋은일 있어서 내얘긴 신경도 안쓰이나보다 좋게 생각하며 친구 좋은일에 내안좋은얘기 해서 괜히 분위기 어둡게 하기싫어 저도 그뒤로 제얘긴 않고 친구 결혼얘기만 잘 듣고 맞춰줬구요
그러다 친구가 자기결혼 두달뒤에 하고 이번달부터 준비하는데
와서 준비좀 도와달라 하더라구요
전 지금 몸도 너무 만신창이상태고 엄마도 아프셔서 병원 다니셔서 같이 가줘야하고 서울서 제가 해결해야할 복잡한일들도 있고해서
도저히 이번달엔 제사정상 고향갈수가 없겠더라구요..
바로 몇일전에도 몇일간 밥한번을 소화력이 떨어져 못먹어서 응급실 실려갔다왔고..
그래도 친구가 원하니 제가 힘들어도 어떻게든 이번달안으로
제몸도 추스리고 일도 급한것좀 봐놓고
다음달에 가서 그때부터 한달간 다 도와주겠다 했어요
솔직히 지금 제상황상 그것도 힘든데 무리해서 가려 한거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문자로 짜증난단 한마디 딱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난너생각하고 진심 결혼축하하며 내가 할수있는선서 돕고싶지만 지금상황이 응급실 다녀온것까지 다 설명하며 내가 너무 힘드니 이번달은 도저히 힘들고 다음달엔 가서 돕겠다라고 문자 보냈구요
그러자 친군 그때도 역시 괜찮냐는말은 한마디도 안물어보고 그냥 보면서 얘기하자고만 하더라구요.

근데 그후로 친구한테 섭섭하고 화가나네요
물론 본인결혼식이란 아주 큰일이 있으니 제상황엔 신경이 안쓰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너무 아프고 힘들고 인생서 가장 어렵고 심지어 죽음까지 생각하는 상황인데도(이번일전에 제얘기 했었어서 대충 제상황 알아요)
아프다하는데 괜찮냐는 의례적인말 한마디조차 안하고
내사정은 신경도 안쓰고..
이런상황에서도 친구라고 그래도 한달전에 내려가 도와주겠단데도 당장 안온다고 짜능난단 말이나 하고..
자기 결혼식이라고 아프고 안좋은상황의 제가 다른일 다 제쳐두고 두달전에 고향에 내려와 자기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친구인데..
저 아파 쓰러져 서울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연락했었는데 그땐 제병원에 올생각도 안하더라구요 전 머니까하고 당연히 여겼었는데..
제가 이전에도 한번씩 힘들어 생각날때 연락하면 전화도 거의 안받을때가 많았어서 제가 서운하다 말한적도 있거든요..
제가 지금 너무 힘든상황이니 예민해져 더 서운하다 생각되고 화가 나는건지.. 당연히 화가 날만한 상황인지도 판단이 잘안되는데 속상하네요..
IP : 110.70.xxx.1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7 10:17 PM (110.70.xxx.16)

    이전에 저 병원입원했을때 연락했는데 안온거나, 제가 한번씩 타지서 힘들고 외로울때 연락하면 그땐 전화조차 안받은거나.. 그냥 그땐 당연하다 여기거나 서운해도 걍 풀고 넘기고 평소 생각 안했던 것들인데..
    자기 결혼한다고 두달전부터 죽고싶을만큼 힘든상황의 제가 내려와 안돕는다고 짜증난다하고 아프다해도 괜찮냐 말한마디도 안하니..
    그럼 그러는 친구는 그간 나한테 어떻게했지란 생각이 들며 저런 생각들까지 나네요..
    제가 지금 넘 여러가지로 심신이 힘드니 더 크게 생각되는것 같기도하고..

  • 2.
    '12.7.7 10:19 PM (211.196.xxx.174)

    친구 너무 못됐다...
    결혼하면 정신이 좀 없어지긴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해요...
    게다가 원글님이 사정설명도 다 했다는데
    너무 이기적인 친구다...
    그런 친구 베프 아니에요 더 좋은 친구 만나세요...

  • 3. ...
    '12.7.7 10:29 PM (140.247.xxx.116)

    저도 이해 안가요. 자기 결혼 준비 자기가 스스로 하는 것이지, 왜 님이 아픈데도 내려가서까지 한달씩이나 임 시간을 그 친구분 결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 잘 이해 안가요.

    그리고 님은 그렇게까지 해주는데, 아프다고 설명하는 친구에게 안부조차 안 묻는 것도
    친구분이 참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요.
    베프 절대로 아닌 것 같아요.

    오래된 친구가 무조건 베프는 아니라는 것을 직시하세요.
    그리고 건강 추스리셔서 기운 차리시길 바래요.

  • 4. ..
    '12.7.7 10:48 PM (211.246.xxx.229)

    도와달라한건 결혼사진 찍을때나 드레스같은거 고르는 그런거 말하구요
    저도 제가 상황만 되면 그런거 얼마든지 좋은마음으로 기쁘게 해줄수 있죠
    근데 사람이 다 자기 상황이란게 있는건데..
    전 지금 너무 심신이 다 안좋은 상황이고
    친구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전 제가 힘들어도 친구생각해 한달전에라도 가서 제가 할수있는것 해주려는건데
    친구는 아프단 저에게 괜찮냐 말한마디조차 않고 짜증난다고 한게
    친구는 내생각은 전혀 안해주고 너무 자기중심적인것 같아 안그래도 힘든데 더 속상하고,
    전 이친구를 지금껏 굉장히 오랫동안 베프로 소중하게 생각했는데 그만큼 더 제가 이친구를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심란하네요..

  • 5. ....
    '12.7.7 10:55 PM (108.14.xxx.245)

    원글님 글이 상당히 편파적이에요.
    무슨 말이냐면 원글님이 그 친구에게 무슨 빚이라도 진 것처럼 절절매는 사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거든요.
    저런 친구의 반응에 그래도 친한 친구인데,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이해하려 하는 게 이해가 안갈 정도거든요.
    결혼 앞두고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뭐 그런 거 다 이해한다고 쳐도 친구의 반응은 상식 이하고요.
    원글님이 그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그거고 그 친구가 원글님을 어떻게 생각하느지는 아세요?
    원래 좋은 친구였는데 지금만 진짜 이상하게 구는 건가요?
    백반 양보해서 평소 정말 좋은 친구라면요. 저라면 내가 몸이 너무 힘들어 연락하기 힘들다 심신이 다 너무 아프다 문자 보내고 결혼식만 가고 당분간 연락 안하겠어요.

  • 6. ..
    '12.7.7 11:12 PM (211.246.xxx.229)

    헐 윗님 그정도인가요??
    전 그냥 오래된베프란 생각에 객관적판단이 잘 안되고 무조건 좋게 생각하려는 맘이 강했나봐요..
    제가 원래 성격이 정많고 한번 정이들면 웬만하면 먼저 정리 잘못하고 그러다보니 좀 상대원하는대로 제피해볼때도 있거든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내사람이라 한번 생각하면 그사람에 관해선 객관적으로 판단이 잘안돼요 머리에 안개라도 낀것처럼..ㅠㅠ

  • 7. 무슨 결혼 준비를
    '12.7.7 11:46 PM (175.125.xxx.131)

    지방에 내려가면서까지 것도 한달동안 도와주고 할게 뭐 있나요????? 준비할건 많겠지만 친구가 무수리인가요??? 같은 동네나 살면 드레스나ㅜ골라주고 몇번 만날 순 있어도.... 참... 이상한 사람 많다..

  • 8. 헐..소리밖엔
    '12.7.8 12:19 AM (211.33.xxx.129)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라 해도 하루 부탁하는 것도 어렵겠구만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보고 내려와서 결혼 준비를 도와라???
    그 친구라는 사람, 정신이 어떻게 된거 아닌가요?
    더구나 친구가 아프고 힘들다는데 그런건 일절 생각안하고 와.........
    진짜 미친 사람 아니고서야 아무리 친한 사이라 해도 어떻게 저런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한단 말인가요?
    원글님, 저런 건 부탁이 아니에요. 윗분들 말씀처럼 이 기회에 그 사람하고는 인연 끊으세요.
    위에 어느 분 말씀처럼 쏴주고 끊으세요. 니가 진정한 친구라면 나한테 와서 병간호 하라고.
    뭐라고 대답할지 심히 궁금하네요.
    원글님도 본인과 집안에만 집중하시고 저런 사람 챙기지 마세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 9. ---
    '12.7.8 12:37 AM (188.104.xxx.22)

    헐...빚진 거 있어요? 무슨 결혼 준비를 요구하고 한 달을?? 정신 어떻게 된 사람 아님?

  • 10. 와,,,
    '12.7.8 12:53 AM (110.8.xxx.109)

    친구 진짜 못됐다.. 상 당한것도 아니고 자기 결혼준비하는데 안도와준다고 짜증난다니... 진짜 진짜 못됐어요!!! 지 생각만 하는 저런 애들 종종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갑이네요. 뭐 저런 인간이 다있나싶어요ㅠㅠ

  • 11. dd
    '12.7.8 12:54 AM (222.112.xxx.184)

    아니 같은 지역사는것도 아니고 뭘 한달전에 가서 도와줘요?
    그냥 결혼당일날 가는것도 충분하지 않나요? 이 상황에서?

    저도 베프 결혼하는거 봤는데 저런 소리하는 친구 없었어요. 물론 받아주지도 않았겠지만요.

  • 12. 친구는 호구가 아니예요
    '12.7.8 12:55 AM (110.70.xxx.76)

    기막혀 로그인하고 댓글 답니다. 당일 들러리조차 모두들 미안해하며 해주는 게 현실인데 헐.. 두달 전부터요? 어느나라 법도인줄은 모르겠지만, 그 친구 정말 연 끊으시길.


    인간으로의 기본이 의심스럽습니다.
    님께선 결혼식에만 참석해 주셔도 그 친구분, 감지덕지하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 13. ...
    '12.7.8 12:59 AM (112.155.xxx.72)

    친구 결혼식을 한달씩 도와준다는 거는
    머리털 나서 처음 듣네요. 미국에서도 살아 봤고
    미국 신부들은 반년씩 걸려서도 웨딩 준비하지만
    친구가 도와주는 경우는 없는 듯.
    제가 서울 깍쟁이라서 그런가요?

  • 14. 슈나언니
    '12.7.8 1:06 AM (113.10.xxx.126)

    전 순간적으로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친구 결혼식 준비를 한달간이나 돕는다니.. 그것도 지방에 사는 친구를...
    그건 아무리 친구라해도 무리한 부탁 아닌가요? 친척이라도 그렇게 안해요.

  • 15. 음...
    '12.7.8 1:25 AM (58.123.xxx.137)

    친언니가 친동생에게 해도 말이 안되는 부탁을 하고 있네요..

  • 16. ..
    '12.7.8 1:41 AM (211.246.xxx.229)

    친구가 몇달전부터 도와달라 이런식으로 말한건 아니구요
    이번달에 결혼사진도 찍고 드레스같은것도 고르고 하는 그런일들을 저보고 와서 같이 해달란 거였어요
    전 상황상 이번달엔 도저히 못가고, 다음달엔 가서 그런일들을 도와주도록 하겠다고 하니 친구가 짜증난다고 한거구요..

  • 17. 친한 친구던
    '12.7.8 1:43 AM (112.154.xxx.153)

    아니던 원글님 사정이 많이 아픈데
    상대방 배려까지 왜 하려하세여
    미안해 아파서 안될것같애 여기저기가 아프고
    움직이는 곳도 무리고 엄마도 아프셔
    라고 말하면 될것을
    아픈데 도와준다고 제대로 돕겠으며 그 친구
    맘에 들겠나요?

  • 18. 호구가 아니십니다.
    '12.7.8 1:46 AM (110.70.xxx.76)

    짜증이란 말을 친구가 여과없이 했다면, 전 그 순간부터 목록에서 지우겠습니다. 그게 세상이예요.

  • 19. 베프 맞나요?
    '12.7.8 1:50 AM (211.234.xxx.232)

    원글님만 베프 같아요. 죄송하지만 친구는 부리기 편한(?) 지인 정도로 생각하는 듯 하구요. 친구가 원글님 하나밖에 없나보네요. 그리 짜증을 낸 걸 보니. 마음 씀씀이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데 누가 옆에 있겠나요. 상식이하 친구는 접어 두시고 원글님 쾌유만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힘 내세요.

  • 20. 님 생각엔 친구였지만
    '12.7.8 2:14 AM (113.10.xxx.223)

    친구는 님을 호구로 보고 있는거 같은데요. 그렇지 않고서야 아프다는데 짜증난다???? 미친 거 아닌지??? 그 친구한테 뭐 대단히 빚진 거 있나요???

  • 21. -0-;
    '12.7.8 2:35 AM (115.140.xxx.122)

    저도 베프 두 명 결혼했는데요, 저는 두 친구 모두 스튜디오 촬영 할 때 따라가서 구경하고 (뭐 도와준다고 하기도 뭣해요. 그닥 도와줄 게 없거든요. 그냥 같이 있어 주는 정도...), 한 친구는 드레스 고를 때도 따라가줬네요.
    그런데 이게 친구가 막 해달라 해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상황이 되니까, 그리고 나도 그런 거 해본 적 없으니까 경험삼아?? 같이 가주는 거에요. 보통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촬영 끝나면 밥 한 끼 얻어먹고.
    보통은 친구가 해달라~ 해달라~ 그러지도 않구요, 친구가 올래? 하면 시간되면 그래~ 하는 정도에요. 드레스 고르거나 사진 찍는 거나 그냥 신랑 신부 둘이 하면 되는 거거든요. 드레스 고르는 건 아무래도 친구들끼리 같이 쇼핑가서 봐주는 정도로, 잘 어울린다 아니다 이런 거 얘기해주는데 조금 도움이 되니까 그런거지만.

    원글님 친구 진짜 웃기네요 너무 이기적이에요. 온라인 상의 글이라는게 한쪽 입장에서만 쓰는 글이니까, 어지간해서는 단정적으로 말하는 편 아닌데...
    그 친구는 정말 아니네요. 원글님 힘든 거 구구절절 설명까지 했는데, 그딴 식으로 나오는 사람 친구도 아닙니다. 원글님도 화내세요! 이건 원글님이 화내셔도 되는 거에요!! 내가 지금 응급실까지 왔다갔다 한다는데 어쩌면 어디 아프냐 한 번 묻지도 않냐, 너무 서운하고, 네가 진짜 친구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화 내세요. 진짜 친구라면 그런 마음 헤아려줘야죠. 그런데 그 친구 말하는 걸로 봐선 얘기해도 답변도 없을 사람이네요 쩝. 혹시 만약에 아무 말 없으면 그때는 그냥 절친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아니었구나 하고... 맘 내려놓으세요. 친구란 모름지기 힘들 때 위로와 위안이 되는 사람이어야지요. 내가 부려먹고 싶을 때 부려먹는 사람이 아니라요.

    그런데...왜 저 얘기들이 다 문자로만 왔다갔다 하나요???
    그거 참 이상하네요. 저도 원글님과 나이가 비슷할 거 같은데... 그래도 진짜 중요한 건 전화통화로 하지 않나요? 전화와 문자가 왔다갔다 한 게 아니라 문자로만 왔다갔다 했다니까 좀 이상해요. 도와달라는 전화도 하기 싫었나 싶고 -_- 그 친구 제가 다 밉네요.

  • 22.
    '12.7.8 2:40 AM (211.246.xxx.164)

    멀리 있는 친구를 결혼준비 도우러 내려오라 카는 것도 유난스럽고(아무리 베프라도), 님 사정에 전혀 관심 없고 자기 생각만 하는 건 더더욱 비상식적입니다.
    늘 이런 패턴이었다면 친구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고 일시적으로 이런 것이라면 정서불안으로 보이네요. 저같으면 전자라면 인연 끊고 후자라면 싸우겠습니다.

  • 23. 진정한 친구
    '12.7.8 3:27 AM (68.100.xxx.139)

    마음 아프시죠?
    혹시 오랜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이번일로만 크게 맘 상하신거라면
    다른 어떤 이유로 그 친구를 잃어도 상관 없을 정도가 아니라면
    친구에게 진심을 말해주세요. 3자가 보기엔 그 친구가 조금만 배려가 있었다면 좋겠지만
    친구의 허물을 직접 얘기하고 관계가 개선된다면 계속 좋은 친구로 남을거에요..
    왜나하면 제가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다른 경우긴 하지만
    제가 결혼할때, 전 어렸고 너무 들떠있어서 옆의 친구를 챙기지 못했었어요.
    친구는 제 앞에선 항상 웃었고 어떤 서운한 말도 안했어요.
    그러다 이래저래 소원해지고, 저또한 갑자기 멀리하는 친구에게 대놓고 묻지를 못했어요.
    결혼하니 시댁문제 남편과의 기싸움 등등...여느 신혼부부처럼 살기에 바빴죠.
    언젠가 친구가 결혼즈음 저한테 섭섭한게 있었다는걸 알았어요.
    미안했지요....그러나 왜 그때 나에게 솔직히 말하지 않았을까?
    그때 금방 풀었음 좋았을텐데....내가 그정도 밨에 안된 친구였나?
    막 자괴감들고 미안하고 서운하고..후회하고 그랬네요.
    님...친구에게 지금이라도 말을해보세요..
    버릴 친구 아니라면 고쳐서 쓰세요...
    말을 했는데도 친구가 이해를 안한다면 잊기가 훨씬 수월하겠죠.

  • 24. ㅇ ㅇ
    '12.7.8 3:44 AM (223.62.xxx.88)

    도대체 뭘 도와준다고 한달씩 ㄷㄷ
    다이애나도아니고..세기에한번있는 결혼식하나요?

  • 25. ..
    '12.7.8 4:16 AM (211.246.xxx.229)

    친구한테 이전에 제 힘든상황을 아주 구체적까진 아니여도 어느정도로 여러번 말했었구요
    저때도 저 너무 힘들다고 말했었는데, 그담에 와주라고 했을때 제가 이번달에 못가고 담달에 가겠다 하니 짜증나라고하는 친구한테,
    제가 이런이런 사정이있어 못간다며 더 구체적으로 말하기도 싫은 말하면서도 우울해지는 제 힘든상황 얘기했는데..
    그럼에도 자기도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며 문자로해서 그런것 같다고 만나서 얘기하잔말뿐,
    끝까지 저에게 의례적으로라도 몸은어떠냐 말한마디 안한 친구에게 너무 서운하고..
    별로 말하기도싫은 제안좋은얘길 구체적으로 하며 설명하게 만든 상황도 화나고 우울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위에서 말한것처럼 한번 가깝게 정준 사람에겐 거절도 싫은말도 잘못하고 먼저 끊지도못해 제게 힘든것도 해주며 끌려다니는 경향이 있어요ㅠㅠ
    일반사람 친구들에겐 안그러고, 가족 남친 베프 이정도 사람들에게만요
    이게 제게 나쁘단걸 알고 후회할때 많은데, 이상하게 가까운 내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객관적인판단도 안되고 그래요..
    몇번이나 그러지말아야지 하면서도 이번에도 제가 또 그런것 같네요..
    솔직히 이친구에게 행동으로 도움받은건 없는것같은데,
    어릴때부터 친구고 한때 엄청 가까웠고 글고 말로는 항상 제가 젤 친하고 베프인것처럼 절 생각해주는 말을 많이해서,
    얘는 내베프니까 당연히 이런식으로 생각한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정말 가족처럼 동고동락하던 다른베프랑 인연끊은적있는데(중간에 다른친구가 끼어들며 오해가 깊어져서)
    그때 진짜 많이 힘들었어서 그후로 사람의소중함을 느끼고 친구들을 소중히 해야겠단 생각이 강해진것도 있구요..
    사실 이번에 전 친구결혼도 기쁘고 상황만되면 당연히 가서 제가 해줄수있는건 다해주고싶단 생각이 충분히 있었지만,
    제상황이 도저히 갈수없었고
    친구가 자기상황에서 제게 뭔갈 요구했을때 전 당당하게 이런상황땜에 못간다고 애초에 말하고, 그런데도 친구가 제생각은 않고 자기입장만 생각하며 제게 의례적안부 한마디도없이 짜증난다했음, '넌 내생각은 전혀 안하냐고 내힘든건 생각조차도않고 너밖에 생각안하면서 그러고도 친구라 할수있냐 그럼 난 왜 그런 니생각 해줘야하냐'며 바로 말하고 감정표현 했어야하는데..
    왜 안그러고 거기서 제가 못가는 말하기도싫은 제 힘든상황만 구체적으로 구구절절 설명하고 혼자 더 우울해했는지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지금 넘 힘들고 에너지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기도약해지고 싸우는게 싫어 그런건지, 이전베프처럼 또 베프라 생각했던 친구를 잃을까봐 두려웠던건지..
    어쨌든 제생각은 않고 자기생각만해서 절 더 힘들게만드는 친군 친구라 할수도 없겠죠..
    친구한테 이런얘기 말하고 그래도 친구태도가 똑같다면 정리해야겠단 생각이드네요..

  • 26. ,,
    '12.7.8 5:30 AM (68.197.xxx.20)

    베프가 아니라 채무자와 채권자 같은 사이로 보이네요, 응급실 다녀온 친구에게 짜증내는 사람이라니
    인성부터가 아니올시라 입니다. 아마도 결혼후 연락도 안할것 같은데 정리 하심이 좋을듯 하네요
    몸조리 잘하시고 쾌차하시길 바래요, 만병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라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몸조리 하세요

  • 27. 베프
    '12.7.8 10:02 AM (123.214.xxx.109)

    지금 님은 베프가 평생갈꺼란 전제하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으신 거예요..

    이런관계면 친구 가정가지고 아이낳고 .. 많은일이 생길거구 결국 멀어지게 되어 있어요.

    그냥 배프란 관념을 끊으세요.. 세상에 평생 가는거 없어요..

  • 28. 세피로
    '12.7.8 8:02 PM (119.207.xxx.54)

    제가 대답해드릴게요, 글쓴님 혼자 착각했네요. 친구아니에요 . 관계를 정리하세요

  • 29. 아하핫
    '12.7.8 10:19 PM (180.69.xxx.166)

    결혼이 뭐 별거라고,,
    절친이어도 급한일이 있으면 못올수도 있다고 이해하는게 성인이지요..
    더군다나 뭘 얼마나 뻑적지근하게 준비하고 도와줄게 있다고 지역도 다른 친구를 부르나요..이해불가..
    더군다나 아프다는 친구한테 짜증난다고 가감없이 표현하나요.. 돈이나 보내고 맘에서 접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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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92 도마에서 야채 썰 때 자꾸 야채가 굴러떨어져요 ㅠㅠ 요리 고수님.. 10 verybe.. 2012/07/14 2,365
127691 다 같은 사람들인가요 2 자게의 2012/07/14 969
127690 장바구니 핸드카트 이마트 ,홈플러스,키친아트꺼 어디가 튼튼할까요.. 1 .. 2012/07/14 1,850
127689 작금의 대규모 국제결혼은 명백한 사회적 병폐이므로 금지해야 한다.. 7 히솝 2012/07/14 1,439
127688 中 여성 '내 목걸이 내놔' 끈질긴 추격..마지막 반전이 웃김... 1 별달별 2012/07/14 1,610
127687 추적자 투표 보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1 샬랄라 2012/07/14 1,139
127686 전세 나가려고하는데 언제 연락해요? 7 ........ 2012/07/14 1,403
127685 예술의 전당 근처 식당 추천 좀.. 2 최선을다하자.. 2012/07/14 2,243
127684 확실히 어디서... 4 .. 2012/07/14 866
127683 조선족 범죄 두둔질, 조선족 무조건 혐오질 하는 남자 회원님들은.. 4 건너 마을 .. 2012/07/14 2,755
127682 여자 판사글 저만 유치한가요? 5 ㅎㅎㅎ 2012/07/14 2,425
127681 쓰레기봉투 5리터짜리가 법적으로 안 나오나요? 16 아짜증나 2012/07/14 6,820
127680 공무원퇴직하고 공인중개사 차리면 연금못받나요? 4 공무원퇴직 2012/07/14 3,412
127679 야구장...컵라면 들고가나요? 10 비야오지마라.. 2012/07/14 2,884
127678 밥차의 영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5 점두개 2012/07/14 3,311
127677 오이지무침이 너무 짠데 구제방법 없을까요? 5 ㅠㅠ 2012/07/14 1,576
127676 오피스텔 임대수입 얻고계신분 계시나요 2 임대 2012/07/14 2,098
127675 감자만두 1.5키로 7,900원이예요. 7 제제 2012/07/14 2,352
127674 싱가폴 여행 5 안개꽃 2012/07/14 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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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71 한국이 북한이랑 통일하면 안되는이유(북한주민들 넘 비참해짐) 76 jk 2012/07/14 9,216
127670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 근처 좋은 학교 6 텍사스 2012/07/14 2,115
127669 등산복 어디서 사야 싸게 살 수 있을까요?? 13 등산복 2012/07/14 7,631
127668 라미네이트 하신 분들...처음에 딱 마음에 드셨나요? 1 라미네이트 2012/07/14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