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은 있는데 소비지향적인 삶을 지양하시는 분들도 많죠?

가치관혼란 조회수 : 3,743
작성일 : 2012-07-06 13:17:32
전 부자는 아니지만 제 수준에서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정도는 되요.
근데 좋은 곳(이라고 쓰고 비싼 레스토랑으로 이해해주세요) 에서 밥먹구 대접받아 가면서 쇼핑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힘들기도 해요.
어떻게 생각하면 돈을 쓰는 방법을 몰라서 못쓰는거 아닌가 싶지만 지인들과 저런 곳에 가서 어울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건 아닌거 같아요.
천성 자체가 무수리 태생이 있나봐요.
저 전공도 예능 쪽이라 센스도 있다고 생각되지만  디자인 훌륭한 제품(쓰고 매우 비싼것들 이라고 이해해 주세요)들을 보면 소비욕구가 일어나지 않아요.
가구는 편해야 하고 그릇은 음식을 담는 기능만 생각하네요.
그렇다구 다른 사람의 행동양식이 이해되지 않는건 아니데 요즘 무슨 일로 청담동 쪽에 발을 담글 일이 생겼는데 많이 힘드네요. 정신적으루요.
소박한 삶을 지향한다고도 못하겠어요. 워낙 세상이 빨리 돌아가고 저또한 그 흐름에 맡기도 있으니까요.
정체성과 가치관의 혼란이 오네요. 40중반에도요.

그냥 맘이 뒤죽박죽이라 글도 넘 이상해요.
한 줄 댓글이라도 제마음이 정리되었음 합니다.
IP : 182.211.xxx.1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7.6 1:20 PM (218.152.xxx.206)

    백배 만배 이해하죠.

    평소에 내 차에 아무 불만 없다가도 청담동쪽으로 차 끌고 다니면
    차부터 바꾸어야 할것 같은 압박감이 들던데요?

    저도 무소유라고.. 소비를 줄이는게 마음의 평화가 온다고 생각하는데요
    청담동쪽에 살게 되면 절대 그렇게 살기는 힘들것 같아요.

    그쪽에 발을 담그신 이상 차라리 어느정도의 소비를 하시는게 맘이 편하실 듯

  • 2. .......
    '12.7.6 1:36 PM (123.199.xxx.86)

    저도 옆에서 명품가방이니 명품의류 같은 거 입고,,자랑아닌 자랑을 해도...진심으로 눈꼽만치도 부럽지 않고..사고 싶은 충동도 못느낍니다..
    국내 브랜드도 좋은 가죽으로 만든 가방도 많고,,의류도 품질이 좋기 때문에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ㅎ
    그릇도 영국제 본차이나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어도..저는 국내 제품이나 도자기 가마에서 나온 투박한 그릇들이 더 사랑스럽더군요....주위에 사람들이 이런 저를 보고......넌,,,'어느 별에서 왔니"..라고 하네요..
    저만 별종취급을 받는답니다..ㅠ...

  • 3. ,,,
    '12.7.6 1:53 PM (119.71.xxx.179)

    설마, 아끼고 사는 사람들이, 없어서 아끼는 사람 뿐일까요-_-;; 좀 더 돈이 많으면, 남 신경안쓰는 경지에 이를수도..

  • 4. 다 다양한
    '12.7.6 2:50 PM (203.233.xxx.130)

    가치관과 소비형태가 있는거죠
    다 각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 추구하는 방식대로 소비하고 사는거죠
    딱히 뭐가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할수없는거예요
    각자의 인생관 가치관 경제관 등등 다 다르니까요
    어떤 사람에겐 백만원이 큰 돈이지만, 어떤 사람에겐 만원의 가치로 여겨지기도 하는법..
    원글님은 원글님의 생각대로 사심 되는거구요..

    있어도 쓰는 사람 없어도 쓰는 사람
    있어도 아끼는 사람 있는 거구요..

    경제는 그래도 있는 사람이 많이 써줘야 돌아가는 법...
    뭐든지 적당한게 좋다고 봅니다.

  • 5.
    '12.7.6 4:00 PM (59.25.xxx.110)

    돈 없는데 소비지향적 삶을 살고 있는 것보다는 낫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416 양가 도움 제로에서 시작해 집장만하고 사시는 선배맘들 계시나요?.. 8 궁금이 2012/07/16 2,275
128415 오늘 볼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10 랄라~ 2012/07/16 1,880
128414 신사의 품격에서 홍세라의 비밀??? 2 -..- 2012/07/16 4,669
128413 피아노 중고 사고 싶은데요.... 3 초2 2012/07/16 1,103
128412 남편 대학 동기 1 남자 2012/07/16 1,626
128411 인간극장 임성민씨편 39 ... 2012/07/16 26,190
128410 지금 사귀는 사람의 오랜연애과거에서 자유롭고 싶어요... 9 2012/07/16 3,293
128409 은행 텔러에 대졸들도 지원하나요? 7 ... 2012/07/16 3,006
128408 가치관의 혼란이 와요... 18 음... 2012/07/16 6,221
128407 이 정도 남자면...... 2 파스타 2012/07/16 835
128406 손톱 영양제라는데 색이 쌀뜨물 색이라고;;;;; 8 뭐여요? 2012/07/16 1,364
128405 집에서 파마 해보신분 게세요? 1 파마 2012/07/16 988
128404 중학교 성적표 7 어려워요 2012/07/16 2,092
128403 리츠칼튼같은 호텔 결혼식 비용은 어느정도드나요? 5 ... 2012/07/16 5,903
128402 (급질) 페스트샴푸를 꼭 써야겠다는 아들과 실랑이 6 엄마 2012/07/16 1,541
128401 갤투 hd lte 원래 화면이랑 카메라가 어둡나요? 1 .. 2012/07/16 696
128400 과외비 계산 8회씩 계산하는거 맞죠? 3 과외모 2012/07/16 2,907
128399 7월말 장가계 너무 더울까요? 2 여름 2012/07/16 6,531
128398 운동을 할때, 몸에 열이 안나고 별로 안힘들면 하나마나인거죠??.. 2 다이어트 2012/07/16 1,160
128397 모카포트 뭘로 만든건가요? 11 커피질문ㄴ 2012/07/16 2,362
128396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5 영어문의 2012/07/16 730
128395 기력이 없네요 항생제 2012/07/16 777
128394 실내 사이클하시는분들, 이런 제품도 다이어트에 도움될까요? 3 실내사이클 2012/07/16 1,527
128393 트위터 하기 쉬운가요..?? 2 ... 2012/07/16 815
128392 5살되니 짜증 폭발이네요 둘째놈이요 2012/07/16 1,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