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을 수 없이 화가 나요

...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12-07-06 11:04:13

자기 억제를 무척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오늘 갑자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솟구치는 화를 주체를 못하겠어요.

아침 저녁 듣는 시어머니의 이상한 말투조차 오늘은 못참겠더군요.

남편의 말투도 그렇고.

시발점은 남편이 저에 대해 남들에게 이상하게 말한것을 어제

아는 분께 듣고부터인 것 같아요.

괘씸하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되물으니 사과보단 말 옮긴 것만 책망하더군요.

그런데 그 와중에 아이까지 제 속을 긁었구요.

아이들 키울 때 동네에서도 극성 맞은 것으로 유명한 아이들에게도 안내던 화를

오늘 마구 내버렸어요.

클 때도 어리광 한 번 없이 컸고 시부모랑 같이 사는데 불만 한 번 없이 참고 살았고

성질 괴팍한 남편 성질 다 받아주고 산 제가,

능력이 남편보다 적지 않음에도 모든 걸 다 감수하고 산 제가,

자기 절제 자기관리 철저하던 제가 왜 이러는지..

화를 정말 주체할 수가 없어요. 왜 나만 참고 살았나 하는 생각.

비가 와서 그렇겠죠? 그냥 이대로 모든 걸 파괴하고 싶어져요.

이러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구나 싶어요.

IP : 210.98.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7.6 11:08 AM (112.144.xxx.68)

    너무 오래,많이 참고 억제 하시다가 터져 버리신듯요...일단 마음좀 가라 앉히시고 다음부턴 화 너무 참지 마세요 그때그때 적당히 풀고 사세요 병됩니다.

  • 2. ㅌㄷㅌㄷ
    '12.7.6 11:08 AM (89.144.xxx.160)

    참는게 능사가 아니예요.
    푸세요. 다만 아이한테는 마시고 어른한테 푸세요.

  • 3. 원글님
    '12.7.6 11:10 AM (115.139.xxx.98)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그렇죠.
    근데 원글님 너무 참으셨어요.
    적당히 표현 해가면서 사세요. 그래야 남들도 조심을 하죠.
    화병나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 잖아요.

    노래방에라도 가셔서 고래 고래 소리지르시고 그 다음부터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4. .......
    '12.7.6 11:16 AM (118.219.xxx.198)

    그러다 우울증생겨요 우울증은 지금까지 살아온 방법으로 살지 말라는 뜻이래요 뭐냐면 남을 많이 배려해주는 사람이 우울증에 잘 걸린대요 근데 남은 나를 똑같이 배려안해주니 그게 쌓여서 병이 되는거래요 중간중간에 푸세요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전에요

  • 5. ㅠㅠ
    '12.7.6 12:07 PM (203.226.xxx.51)

    원글님 심정 뼛속 깊이 공감 합니다.
    제가 바로 몇일전에 작은일에 폭발하고
    바닥으로 더 깊이 가라앉은 상태 입니다.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세요.
    억제 할수록 폭발력은 커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478 전업인데 베이비시터 쓰시는 분들 있으세요? 13 2012/08/10 3,451
140477 때미는거 얼마씩 하나요? 6 dd1 2012/08/10 1,952
140476 이멍박이는 독도에 가는 걸 왜 일본에 사전보고 했을까요? 8 교도통신보도.. 2012/08/10 1,846
140475 엄청심한설사 후엔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11 .. 2012/08/10 1,968
140474 월남쌈할때 라이스페이퍼요〜 8 잘될거야 2012/08/10 3,403
140473 스마트폰 업글 질문입니다. 4 초보엄마 2012/08/10 1,144
140472 어린이 애니메이션에 연예인들 더빙 ... 2012/08/10 1,040
140471 남편핸펀에 가족이라고 등록되 6 마음상한 아.. 2012/08/10 2,381
140470 고시 2차 답안지 채점하시는 분들말인데요 7 ㅇㅇ 2012/08/10 2,864
140469 묵주기도를 할수록 뒤로가는 느낌이네요. 11 돌돌 2012/08/10 3,087
140468 휴양림 양도받았는데요. 본인확인하나요? 복불복이라는데.. 3 휴양림 2012/08/10 2,744
140467 우울증약 부작용일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12 질문 2012/08/10 6,440
140466 후라이팬 재질별 사용 분야 조언 부탁드려요. 4 oOOo00.. 2012/08/10 1,189
140465 국제결혼하신 분들 봐주세요. 미국 시댁이니 저 몸 피곤할 때 한.. 3 ---- 2012/08/10 3,344
140464 역시 가카 다우시네요. 3 .. 2012/08/10 1,665
140463 무더위에 식중독 조심하세요...(죽다 살아났어요..) 6 @@ 2012/08/10 4,514
140462 보험가입에 관하여 질문 4 햇살조아 2012/08/10 1,092
140461 자궁폴립 제거수술후에 생리일은? 1 궁금해요 2012/08/10 4,604
140460 (경제학질문)두 기간 모형이요! 2 도와주세요 2012/08/10 1,405
140459 오래되고 세균그득한 매트리스! 매트청소업체에 맡겨보신분!!! 6 2012/08/10 2,301
140458 봉하마을에서 봉하음악회 열린대요. 4 녹차라떼마키.. 2012/08/10 1,711
140457 리빙온데이 왜 안열려요? 여름 2012/08/10 943
140456 독도 방문 사전에 일본에 먼저 보고? 7 이제놀랍지도.. 2012/08/10 1,606
140455 검사가 3살짜리 자기 자식 폭행당하는 거 그냥 지켜봤다는 기사요.. 1 냐옹 2012/08/10 2,993
140454 키177에 100키로 넘는거 심한거죠? 6 머핀 2012/08/10 4,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