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 상담 좀 드릴께요.

21323 조회수 : 737
작성일 : 2012-07-06 10:43:54

결혼한지 2년된 신랑입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이 좀 이상한건가 싶어서요.

 

저는 양부모님께서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시댁이라는게 없습니다.

동생이 하나 있을 뿐이에요.

 

그래서 시댁에 갈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친정이 되게 가까워요. 장모님 혼자 지내시구요. 그래서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평균 2주에 한번씩 찾아뵜습니다.

 

지금도 금요일에 가서 일요일에 돌아오거든요.

 

장모님께서는 저에게 되게 잘해주시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너무 자주되다보니 좀 간혹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와이프는 멀다는 이유로 사실 저희 부모님 산소 가는것도 혼자 다녀오라고 하거든요.

한 명있는 동생도 자주 못오구요..

 

그런데 거의 한달에 2~3번씩 주말마다 친정을 가게 되니 왠지 좀 심하다는 생각도 간혹 들어서요.

 

서운해할까봐 말도 못하고 제가 이기적인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 부모님께는 그렇게 하면서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친정에 가는 이유도 참 다양해요.. 평균 2주에 한번이에요.

 

그래서 금요일날 저는 밤 10시 넘어서까지 밥을 못 먹고 그래야되요.

밥을 먹고가자고 하면 시간 늦어져서 안된다 그러고 엄마가 밥해놨다니 가서 먹어라 그러고

배고파하면 너만 배고프냐 나도 배고프냐는 식으로 짜증을 부리니 참 힘들어요.

 

2주전에도 조카온다는 이유로 갔는데 가서 저는 머 앉아만 있고

오늘도 어제까지 주말에 집에서 뭐하자고 계획짜놨는데 자기 몸 안좋다고 이 비오는 장마날에 가자고 하네요.

 

가면 참 저는 할일이 없고 그래요. 집에 있으면 인터넷이라도 하고 책이라도 보는데.. 저는 뭔가.. 그냥 벙찐 느낌..

 

그것도 금~일까지 시간을 2주마다 한번씩 보내니.. 참 머랄까요... 제 시간이나 그런걸 가질수 없고

안가는 주는 집에서 쉬기 급급합니다. ㅡ.ㅡ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냥 와이프 이런투정을 받아줘야 하는건가요? 어차피 장모님께서 편하게 해주시기는 하지만

이건 아닌거 같아서요. 정작 우리 부모님 산소는 가기 싫어하고 그러는데두요.. 일년에 한번.. 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75.192.xxx.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10:58 AM (1.225.xxx.12)

    와이프 혼자 가서 편히 쉬다가 오라고 하세요.
    님은 집에서 쉬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872 파인 촌뜨기들 재밌어요.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해요. 1 . . 2025/08/17 189
1746871 특목고 일반고 고민이예요. 3 중2 2025/08/17 210
1746870 검사들이 저리 김명신을 봐줬던건 이유가 그거예요? 1 ㅇㅇㅇ 2025/08/17 678
1746869 한국인의 밥상...우리네 밥상은 빠르게 사리질까요 전통 2025/08/17 314
1746868 미우새를 봤는데 윤현민 엄마가 좋으네요 1 아웅 2025/08/17 558
1746867 드디어 프리다이빙 2 hj 2025/08/17 177
1746866 이 노래가 나온 영화 찾아요 2 영화음악 2025/08/17 209
1746865 남편과 심하게 싸우고 나서 남편에 대한 혐오감이 생긴것 같아요 .. 2025/08/17 431
1746864 은평구 연서시장 방문한 대통령 부부 5 ㅎㅎ 2025/08/17 635
1746863 촛불행동은 뭐하는 단체인가요? 8 ㅇㅇ 2025/08/17 302
1746862 지난 국군의날 시가행진은 계엄예행인듯. 2 싸이렌 2025/08/17 507
1746861 장조림 냉동해도 될까요 3 ... 2025/08/17 229
1746860 당근모임 자유민주주의걷기 다이어트 라네요ㅎㅎ 5 .,.,.... 2025/08/17 531
1746859 전문직이 좋다는게 2 ㄹㅇㄴㅁ 2025/08/17 611
1746858 제가 소개한 지인들이 자기들끼리만 노네요 3 2025/08/17 777
1746857 착한사나이 작가가 반전 2025/08/17 310
1746856 서울역 근처로 통근할 4 .. 2025/08/17 287
1746855 인도인들 영어 잘하나요? 6 나니 2025/08/17 770
1746854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운 분들 9 2025/08/17 1,026
1746853 부비동염 으로 치통이 너무 심한데 1 죽겠어요 2025/08/17 394
1746852 동물성 단백질이야말로 최악의 발암 물질이라고 하네요 9 2025/08/17 1,145
1746851 가스불에 인덕션 후라이팬 써도 되나요 2 ... 2025/08/17 460
1746850 고수 (채소) 맨날 먹어도 되나요 3 미남 고수 2025/08/17 589
1746849 사면되자 마자 열일하는 윤미향님... ㅠㅠ 16 ㅇㅇ 2025/08/17 2,161
1746848 고3 수시 계획서를 아직 못 쓰고있어요 14 ........ 2025/08/17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