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개의 문을 보았어요.

,,, 조회수 : 1,865
작성일 : 2012-07-06 07:51:02
저녁에  남편과 두개의 문을 보고 10시쯤 집에 왔어요.
늦은 시간 비는 쏟아지고 마음이 편칠 않아 잠을 못 이루었어요.

일말의 협상도 없이 토끼몰이식 진압작전으로 목숨을 잃어간 농성자들과
유가족들과 진압과정의 화염과 유독가스로 생지옥을 겪어 트라우마를 평생 지고 갈 
경찰특공대 젊은 그 분들...안타까움과 분노가 차올라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 분들 모두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아들, 소중한 분들인데
어처구니 없는 진압지시로 왜 목숨을 잃고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답답했습니다.
그때 연행된 6명의 농성자분들은 징역을 살고 있다합니다.
그 끔찍했던 참사의 책임을 오로지 그 분들만이 지고 있나봅니다.
허술한 진압작전과 그 작전을 진두 지휘했던 높은 분들은 아무 잘 못 없나봅니다.

그 사건의 판사가 지금의 대법원장이라는 마지막 자막을 보고
과연 이나라가 나와 나의 아이들과 나의 가족들 더 나아가 우리 국민들이
믿고 충성하고 안심하고 살아도 되는 곳인가 불신가득한 마음만 들어 괴롭습니다.

쌍용차 해고자 진압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노동자들을 곤봉과 방패로 거의 죽일듯이
내려치고 발로 짓밟는 장면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그 정도의 폭력에 희생당할 만큼 커다란 잘못을 했는지 묻고 싶어요.
그분들의 아픔이   남의 일이 아니라 나, 나의 가족, 또 우리의 아픔이니까요.






IP : 121.191.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와
    '12.7.6 7:55 AM (110.70.xxx.190)

    현실은 다르지요
    낭만적인 일방덕 사회의 피해자로 둔갑시키기에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큽니다
    댓가를 받는것이에요 죄의 댓가를...

  • 2. 다큐
    '12.7.6 8:04 AM (116.126.xxx.10)

    영화와'12.7.6 7:55 AM (110.70.xxx.190) 현실은 다르지요
    낭만적인 일방덕 사회의 피해자로 둔갑시키기에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큽니다
    댓가를 받는것이에요 죄의 댓가를...

    라구요?


    110.70.xxx.190 님은 안보셨나봐요. 두개의 문은 다큐예요. 사실을 사실대로 보여준 거라구요, '낭만적인'구석이 하나도 없는 영화예요. 네이버에 별점1점 테러하는 사람들 마냥 무조건 매도하지 마시길..
    저는 원글에 공감합니다.

  • 3. ,,
    '12.7.6 8:05 AM (121.191.xxx.86)

    낭만요? 만행요?
    같이 숨쉬고 있다는 게 답답합니다.

  • 4. ...
    '12.7.6 8:43 AM (211.40.xxx.126)

    맨위댓글

    죄의 댓가를 받는것이라??

    무슨 죄길래..죽어도 된다는 건가요?

  • 5. +_+
    '12.7.6 8:50 AM (121.135.xxx.221)

    뭐가 만행인데요? 알고싶네요

  • 6. ㅈㄹ
    '12.7.6 8:59 AM (119.198.xxx.104)

    낭만요?만행요?
    같이 숨쉬고 있다는게 답답합니다! 22222

    저도 꼭 봐야겠어요....

  • 7. 관람자
    '12.7.6 9:01 AM (203.247.xxx.210)

    사망 징역이 죄의 댓가라면

    대통과 청장 자리 인간들이 먼저여야지

  • 8. ...
    '12.7.6 9:01 AM (211.196.xxx.200)

    영화와
    '12.7.6 7:55 AM (110.70.xxx.190)
    현실은 다르지요
    낭만적인 일방덕 사회의 피해자로 둔갑시키기에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큽니다
    댓가를 받는것이에요 죄의 댓가를...
    -> 이런 사람들이 철거민들과 경찰특공대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사람의 몸에 불이 붙은 영상을 뉴스를 통해 전국민이 생생히 본 그 끔찍한 사태 말입니다.

  • 9. ..
    '12.7.7 12:13 PM (218.52.xxx.108)

    저도 오늘 보러 갑니다.
    상영관이 적어 서울로 나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하루에 한번 상영이지만 분당에도 걸린 곳이 있네요.
    밤늦은 시간 영화를 보고 난후 우리 두 부부는 가슴이 먹먹해 지겠죠.

    그리고 맨 윗님
    만행을 저지른 자가 누군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죠.
    그걸 손바닥으로 가리고 싶으신가요? 풉
    죄의 댓가를 받겠죠. 댓가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020 통영 초등생 기사 중 짧은 분홍색 치마 이야기 보고 분노가..... 19 여름이야기 2012/07/23 7,492
131019 외국여자들은 너무 여자들끼리 싸워요 6 ........ 2012/07/23 2,993
131018 아파트관리비등 매월 납부하는 각종 공과금 등을 할인 받을 수 있.. 4 궁금합니다 2012/07/23 2,009
131017 옵티머스뷰 사용자 분들께 좀 여쭤볼게요. 초보새댁 2012/07/23 1,361
131016 방학 중, 쉽고 맛있고 영양많은 아이들 점심메뉴 한가지 소개할께.. 4 ***** 2012/07/23 3,722
131015 소파,침대 추천 2 가구 2012/07/23 1,469
131014 사이즈 큰 새 신발 수선해서 신는게 나을까요? 반품 할까요? 13 바다풀 2012/07/23 6,592
131013 아침에 신랑 나이트에서 외박하고 안 들어왔다던 원글인데 15 ... 2012/07/23 5,114
131012 세탁기 통돌이 lg랑 대우 고민되네요 7 순백 2012/07/23 2,185
131011 물 적게 먹는것보다 많이 마시는게 더 안좋다네요 ; 5 다니엘허니 2012/07/23 2,821
131010 영풍문고 갔는데 카운터에 모두 안철수책 들고 있더군요 15 sss 2012/07/23 3,186
131009 동네에 옷가게를 연다면 어떤 서비스를 원하시나요? 29 만약에 2012/07/23 5,526
131008 수능치는 딸 문제로.... 9 창피하지만.. 2012/07/23 1,768
131007 모니터로 티비 사용 가능할까요? 4 .. 2012/07/23 662
131006 나이가 드니 공감이 되는 드라마..~ 1 루삐피삐 2012/07/23 1,984
131005 식신로드에 나오는 박지윤 아나운서... 나는 왜 이렇게 보기가 .. 9 나만? 2012/07/23 6,050
131004 유료티비? 얼마씩 내고 보시나요? 1 몰라 2012/07/23 1,098
131003 전세나 월세 사시면서 에어컨 들고 이사다니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7 ㅇㅇㅇ 2012/07/23 2,806
131002 변기에서 소리가 나는데요 갑자기 2012/07/23 1,986
131001 제습기 560w면 전기요금 많이 나올까요? 13 전기요금 2012/07/23 3,262
131000 가습기 살균제 업체 `폐 손상' 위험 숨겨 판매 샬랄라 2012/07/23 836
130999 옥수수 압력밥솥에 삶을 때 시간 얼마나? 2 옥수수 2012/07/23 2,173
130998 몇백원으로 몇만원짜리 화장품을~~ 카카오특 2012/07/23 973
130997 메일친구 구해요~ 2 달리기 2012/07/23 985
130996 고졸자는 대졸자보다 대출이자율이 비싸다는데.. 3 ... 2012/07/23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