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애 입장에서 봤을때

♥체스♥ 조회수 : 914
작성일 : 2012-07-05 11:54:27

우리애 입장에서 봤을때 냉정하게 봐주세요..

우리애가 많이 소심한 편이에요//

고2 입니다. 여름방학 보충수업 희망자를 설문조사하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과목도 그렇고 해서 희망을 안했대요..

담임이 희망하지 않는 애들을 교무실로 불러 왜 안하는지를 물어보았나봐요.

대부분 아이들이 하기 싫다고 하고 ,저희애가 제일 마지막에 있었는데.

저희애 대답이 하기싫고,집도 멀다고 그래서 안한다고 선생님께 말을 했는데

막 화를 내면서. 네가 나보다  더 먼냐고 그럼면서 화를 냈다는 거예요..

그럴거면 전학을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애가 고등학교 배정을 1지망,2지망에 떨어지고 3지망에 이 학교로 배정을 받았고,

신설학교에 버스도 없어서 두번씩 갈아타고 그러고 다녔는데...

고2 4월에 등급이 안나온다고 전학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이 중요한 시기에 전학을 간다고

안된다고 그랬거든요.. 갈려면 다른도로 넘어가야 되요.. 인접지역이건든요..

그래도 정 간다면 할수 없이 보내는 준다고 알아본 결과 이수 과목이 틀려 전학을 포기하고

겨우 마음추스리고 다니고 있는데...

담임샘께서 전학을 가란다고 그말에 애가 선생님이 어떡해 그런말을 할수가 있냐고

울고 불고 그런난리가 없었네요..

애가 진정 공부할 생각이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사춘기가 온건지

이런적이 없었는데.. 아직도 애기 같아요.. 선생님이 좋은말로 살살 구슬리면 잘 넘어가요.

안한다고 했다가도 금방 넘어가 한다고 했던 앤데..

지금은 담임샘도 애를 잘 구슬리지 못하고, 자기 하고 싶은 얘기 다하고 신경질 부리고 그러나봐요..

저희애는 항상 일찍 학교가요..(통학버스가 6시 50분에 오니까 그거에 맞춰 나가야 하니 안그러면 1시간걸려요)

어제도 일찍갔는데.. 친구 2명이 와 있더래요.. 담임샘도 오셨고,, 한친구 학교옆에 사는데 그애보고

집도 가까운데 일찍왔다고 그랬나요.. 또 다른애 한테도 말을 걸고 근데 저희 애 한테는 말을 걸지 않았나봐요

저는 우리애 한테만 말을 안건것때문에 애가 속상했나 했는데..그것도 있고 또 집도 가까운데 일찍왔다고

또 집얘기를 꺼내 다고  집에 와서  울고 불고 속상하내요..

이런걸로 담임한테 얘기를 하는것도 그렇고,, 애가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얘기를 해야 되는건지

혹여, 말했다가 안그래도 불편한데 더 불편해질까봐 이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IP : 121.170.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2.7.5 12:10 PM (119.192.xxx.80)

    아이가많이 소심하고 여리네요.
    아직 자기 소신이나 주관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더 그런것 같아요.
    타고난 기질이 그런것 같은데
    그런아이들일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게 하는기회를 많이 줘야 하거든요.

    어머님은..
    선생님이 아이에게 좀더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으신것이
    화가나신것 같은데 중요한건 아이가 주관과 소신이 없다는것을 부모님이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관 소신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것도 아니고 그나이에 생기기도 어려우니
    자꾸만 평소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힘을 길러줬어야 하는데
    그럴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것 같아요.

    일단 아이의 진로에 대한 문제이고
    선생님이나 어머니나,
    다 아이를 위해서 무엇이 최선의 길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시니,
    한번 선생님을 찾아가셔서 어머님이 먼저 진로상담을 해보세요. 아이에 대한 얘기도 나눠보시고요.
    그리고 앞으로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때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시고
    옆에서 조언해주시는 노력을 좀 하셨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448 강북,도봉쪽 가족모임에 적당한 집... 1 ** 2012/08/10 1,466
140447 설악 한화리조트 별관 그리고 워터피아(8월말) 어떤가요? 6 궁금해요 2012/08/10 4,198
140446 사제 싱크대 200만원이면 싸게 한 걸까요? 7 -_- 2012/08/10 4,586
140445 문과, 이과결정 6 고1 2012/08/10 2,262
140444 교회다니시는데 지금상황이 너무 힘드신분들... 3 수필가 2012/08/10 1,574
140443 리듬체조에서 신기한게요~ 9 궁금 2012/08/10 4,230
140442 로맨스소설의 묘사가 어느 정도까지 사실인지??? 10 oo 2012/08/10 4,017
140441 BBK 발언 박근혜 무죄.......ㅠ.ㅠ 4 벌써 독재!.. 2012/08/10 1,192
140440 엄마가 태블릿피시 신청후 취소하려는데요 1 도움요청 2012/08/10 787
140439 변비가 대장암과 관련이 얼마나 있나요??? 5 pp 2012/08/10 3,328
140438 아들만 있어서 쪼~~~~끔 편한점.^^; 19 ... 2012/08/10 4,630
140437 계약직도 육아휴직 쓸 수 있나요? 9 질문 2012/08/10 2,846
140436 여자아이 소변본 후에.. 7 .. 2012/08/10 3,946
140435 딸이 첫 생리를 시작했는데요... 6 걱정맘 2012/08/10 2,549
140434 헌책 고물상에 팔면 kg에 얼마씩 받을 수 있나요? 11 고물 2012/08/10 26,378
140433 옥수수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5 ㅇㅇ 2012/08/10 1,448
140432 밑에 애견샵 강아지 미용 글쓴이입니다. 6 사랑해 내새.. 2012/08/10 1,848
140431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쓰러워요. 2 아이고 2012/08/10 3,071
140430 고대 수학교육과 아시는분? 2 부탁드려요^.. 2012/08/10 1,993
140429 TV리모콘 갖고 출근했어요,,뭥미ㅠㅠ 23 정신차렷! 2012/08/10 4,608
140428 드라마같이 연속적으로 꿈꾸시는 분 계신가요? 3 꿈이야기 2012/08/10 917
140427 집주인에게...이런거 물어봐도 될까요? 4 더워 2012/08/10 1,549
140426 갤러리아 백화점 1 퍼퓸 2012/08/10 1,384
140425 옆집이 쓰레기봉투와 재활용을 현관밖에 내놓는데요. 27 ... 2012/08/10 7,333
140424 빨간지갑 예쁜거 파는 브랜드 알려주세요. 5 .... 2012/08/10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