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석기 개쉐이가 까져야하는 이유-딴지 총수가 명쾌하게 정리

sky9 조회수 : 2,351
작성일 : 2012-07-04 16:03:22

http://www.ddanzi.com/blog/archives/92093

당내 경선과정을 휘어잡고 뒤흔들던 그는 경선 부정만으로도 정상적인 정치계에서는 진작에 쫓겨 났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건재하다. 

자신을 후보로 만들어준 정당의 공식 의결기구에서 그토록 사퇴하라고 압력을 넣고, 당기위에 회부하고 해도 묵묵부답이다. 뻔뻔해도 이만저만 뻔뻔한 게 아니다. 그 얼굴 두께의 위용에서는 가카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거기다가 꽤 긴 시간 동안 통합진보당의 운영에 필요한 각종 외주사업을 싹쓸이 해 온 전력이 있다. 그거 악의적으로 털기 시작하면 횡령에 배임에 선거법 위반에 줄줄이 나오게 될 것이다. 누가봐도 오래 못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틴다. 

혹시 검찰이라도 뒤에서 받쳐주고 있나? 그런 것도 아니잖아. 검찰이 맘먹기에 따라 이석기쯤은 하루아침에 날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검찰의 태도가 애매한 것은 검찰이 이석기 건을 단시일 내에 끝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집권여당의 행보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가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일 뿐이다. 

진보그룹의 입장에서는 저거 진짜 어떻게 처리하지도 못하겠는 아주 골치 아픈 존재가 되어 버렸고, 두고두고 써먹힘을 당할 약점의 핵심이 되고 말았다. 

속시원하게 출당조치라도 시켜 버렸으면 좋겠는데, 이래저래 시간 끌면서 당대표 선거가 끝나는 시점까지 버틸 게 뻔하다. 이석기를 둘러싼 당권파가 낸 당대표 후보가 당선되기라도 하면, 출당조치도 물 건너 간다. 이석기의 전략은 그거뿐이다. 

졸라 버티기.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면서 자신들에게 다시 당권이 돌아올 그날까지만 버티면 다시 살아날 자신이 있다는 거겠지. 뭐 그런 꿈을 꾸는 거 따위는 니 자유니까 뭐라 하진 못하겠는데… 

핵심은 이거다. 

이석기를 까는 사람들이 헤매고 있다는 거. 또 이석기 본인이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기 위해서 온갖 잡소리를 늘어 놓으면서 논점을 흐리고 있고, 그 논점 흐림에 넘어간 사람들이 이석기를 엉뚱한 방향에서 까고 있다는 거다. 

깔려면 제대로 까자. 논점 흐림에 휘둘리지 말라는 거다. 

IP : 175.198.xxx.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842 우연히 들어간 블로그... 여자의 삶이란 44 후후 2012/08/09 29,911
    139841 12살 남아랑 볼만한 영화 추천 좀^^ 1 꿀이맘 2012/08/09 853
    139840 전세살이 만만찮네요 -_- 5 이궁... 2012/08/09 3,149
    139839 매미소리 시끄러위 못자겠어요.. 11 덥다더워.... 2012/08/09 1,621
    139838 줄임말 좀 물어볼게요~ 6 궁금 2012/08/09 1,168
    139837 가게이름지어주세요 11 원선희 2012/08/09 1,505
    139836 옷젖은거입고자면,시원한가요? 6 더워잠안옴 2012/08/09 1,906
    139835 비빙수 맛없네요ㅠㅠ 4 비빙수 2012/08/09 2,120
    139834 msg 먹으면 이런 증상이 있어요... 10 부작용 2012/08/09 2,582
    139833 나 너무 심한거 아님? 1 이건 좀 2012/08/09 1,019
    139832 빙수용 얼음이요 5 후니맘 2012/08/09 1,459
    139831 이거 넘 시원하니 물건이네요~~^^ 8 강추해요 2012/08/09 4,476
    139830 아래 월세 이야기가 나와서... 월세 이거 어떻게 하죠? 백매향 2012/08/09 1,241
    139829 빰 뻘뻘 흘리면서 러닝머신 하고 왔어요 2 운동 2012/08/09 1,346
    139828 ㅎㅎ 영화 봤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 팔랑엄마 2012/08/09 1,734
    139827 럭셔리블로거(?)들 부럽긴해요 13 ... 2012/08/08 17,258
    139826 관람후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스포없음 3 별3 2012/08/08 2,269
    139825 7월에 에어컨 제습기능으로 하루 12간씩 틀었어요 전기세가..!.. 11 봄비003 2012/08/08 57,532
    139824 알로카시아 키우시는분들께 질문요~~~ 5 아픈걸까요 2012/08/08 1,544
    139823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요.. ㅠㅠ 3 휴가철 2012/08/08 2,002
    139822 고혈압에서 갑자기 혈압이 떨어졌어요 2 혹시 2012/08/08 4,151
    139821 아 내일이 마지막이네요ㅠ 7 유령 광팬 2012/08/08 2,331
    139820 남편 바지 길이 줄일때 적당한 길이 4 알려주세요 2012/08/08 4,115
    139819 미친듯이 식욕이 늘었어요. 9 나도야 2012/08/08 2,985
    139818 너무 귀여운 길냥이를 봤어요 8 야옹이 2012/08/08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