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격 까칠한 대신 말잘듣는 자식vs애교넘치는데 말 안듣는 자식, 누가 좋아요?

자식 조회수 : 2,674
작성일 : 2012-07-04 15:23:47

부모 입장에서 대답해주세요.

 

자식중 한 자식은

성격이 까칠하고 자기만의 가치관이 있는 편입니다.

대신 말 잘 듣고 시키는 학교공부, 생활습관이 매우 좋아요.

안 시켜도 알아서 공부하고(애 스스로의 욕심으로) 사회에서 말하는 나쁜짓은 절대 안합니다.

왜냐하면 학교랑 부모가 그런 행동은 하지 말라고 했으니, 배운대로 행동 하는거에요.

애 스스로도 사회 규범에 어긋나는걸 싫어해요. 좋게 말하면 착실하고 생각이 많으며 나쁘게 말하면 고지식하죠.

부모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 아니냐? 이렇게 말할 수 있을 성격이에요.

 

부모 입장에서 약간의 지원만 해주면  되는데 성격이 예민하고 까칠한 편이라 대하기가 쉽지 않아요.

자식인데 말을 편하게 할 수 없는 미묘한 뭔가가 있습니다.

 

 

반면, 한 자식은

성격이 유들유들, 단순하고 애교가 엄청 많습니다.

애답고 자식 키우는 재미를 알게하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아이입니다.

애인데 정이 많은 성격이구요.

대신 말을 절대 안 듣고 말썽을 너무 부리는 편이고, 공부에 관심없고 생활 습관도 안 좋아요.

시켜도 공부 안하고 담날 시험있어도 아무 걱정없으며, 자잘한 사고를 계속 치는 스타일이에요.

부모 지갑에서 돈도 빼서 맛있는거 사먹고 혼내면 울면서 바로 잘못했다하거든요.

그런 습관 고치는데 시간도 걸리고 서로 눈물을 좀 빼야 습관으로 정착되는 유형이에요.

뭔가를 진득하게 앉아서 하는걸 본적이 없네요. 책,악기,운동 전부 다 꾸준히 안하려고 하고 노는거 좋아해요.

 

말썽을 너무 피우니 학교 호출도 자주 당하는데 성격이 좋아서인지...밉게 보는 사람은 없어요.

악동같은 이미지?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데 애교가 넘치니 그냥 화난거 녹아내리는 타입이요.

 

어떤 자식이 더 좋으세요?

애 자체로 사랑받을 존재인건 알고 각각의 성향이 존재한다는거는 알고 있으니 불쾌감은 느끼시지 않으셨음해요.

그냥 선호도 설문으로요.

주변에 말하다보니 거의 의견이 반반이라 여쭤봅니다.

 

IP : 211.217.xxx.1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애는 1번인데...
    '12.7.4 3:28 PM (125.181.xxx.2)

    요즘 2번이면 어떨까하고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남자애가 말썽 피우면 제가 귀찮아 지니 그냥 만족하며 살렵니다.
    다만 인간관계도 맺고 끊는 게 너무 분명해 정이 없는 점이 너무 큰 단점이네요.

  • 2. ...
    '12.7.4 4:05 PM (58.145.xxx.15)

    애교로 잘못이 어떻게 무마될까요? 잘못은 잘못일 뿐이지요. 약간의 헛점에 인간적 매력 정도라면 모를까 학교로 호출당하고 생활습관도 않좋다면 애교로 상쇄될 만하지는 않은데요. 애교있는 자식을 안키워봐서 모르는건지...반반의견이 나온게 이상할정도네요.

  • 3.
    '12.7.4 4:06 PM (112.144.xxx.18)

    둘중 한명을 고르라면? 1번 자식이요.
    2번 자식 있는데 ㅠ 정말 제가 죽겠어요.
    나 사는것도 바쁜데 말 안듣고 사고치고 학교에서 전화오고
    정말 내 자존심도 상하고(엄마들 뒷말 무성) 같은 말 반복도 지치고
    차라리 정이 없더라도 1번 같은 자식이 좋네요.

  • 4. 별이별이
    '12.7.4 4:15 PM (112.171.xxx.140)

    저도 1번 성격 좋아요

    1번은 스스로 알아서 자기 인생 챙기니

    부모는 뒤에서 바라지만 조금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요

  • 5. ...
    '12.7.4 4:29 PM (152.149.xxx.115)

    둘다 아니예요, 성격도 좋고 말도 잘듣는 의대간 자녀가 ...

  • 6. 제제
    '12.7.4 5:48 PM (182.212.xxx.69)

    둘다 ! 이런자식,저런 자식 다 키워봐야 진정 삶 아닐까요?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

  • 7. 둘이
    '12.7.4 6:06 PM (121.161.xxx.44)

    조금씩 서로를 닮으면 좋겠네요

    돈으로도 어떻게 내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이라잖아요
    바르게만 잘 자라면 좋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082 무자식 상팔자라고 jhgfds.. 11:27:43 8
1781081 뼈빠지게 대학 보내고 취업 하더니 뼈빠지게 11:27:41 8
1781080 [단독] 변요한 티파니 영, 부부된다.. 내년 가을 결혼 1 123 11:23:53 265
1781079 다이슨저렴이는? 1 찾아 11:22:52 51
1781078 숙명여대 처럼 1학년 휴학이 안 된다면? 11:16:12 162
1781077 60대 중반 남성 어떤 브랜드 선호하는지요 A 11:15:35 53
1781076 아놔 ssg!!! 1 으이그 11:13:45 461
1781075 곽규택의원님 진짜 웃기죠.. 11:12:44 178
1781074 입시제도 좀 그만 바뀌었으면 ! 5 고1 11:08:55 361
1781073 비요뜨가 아침식사라니 3 goto 11:02:35 963
1781072 그래서 죄명이라고 쓰잖아 ㅎㅎㅎ 3 ........ 11:00:19 397
1781071 서울 경기 눈 오는곳 있나요? 2 ... 10:57:16 747
1781070 애 시험도 끝났고 모처럼 외출 좀 해 볼까 했더니 1 10:52:39 617
1781069 입지좋은 아파트 파는거 바보같은 일일까요? 11 ㅇㅇ 10:48:19 897
1781068 간수치가 높아서 약을 먹는데 언제까지... 3 간수치 10:46:31 384
1781067 지금 쿠팡 사용하는 사람들은 평소에도 2 oo 10:45:59 602
1781066 기관이 주식시장 더간다는데 4 약팔이 10:44:26 671
1781065 닭다리를 저기에 낄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2 ㅇㅇ 10:44:11 753
1781064 이젠 단건 입에.대지.말아야겠어요 2 콩이 10:38:39 1,234
1781063 저는 지금 난생처음... 1 처음 10:37:49 600
1781062 변요한 사랑했었다 ㅠㅠ 23 ㅇㅇ 10:36:51 3,107
1781061 반전세 인데 식세기 고장 3 ㄱㄴㄷ 10:36:17 299
1781060 수원가는데 왕갈비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3 궁금 10:35:30 447
1781059 시부모님에게 자랑해도 싫어하세요. 27 혼자 10:31:47 1,704
1781058 다 제탓같아요 6 ㅠㅡㅡ 10:27:13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