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의 결혼은...연애결혼 vs 중매결혼? 조건 vs 사랑?

영원히.. 조회수 : 5,024
작성일 : 2012-07-04 13:08:33

어젠가 글을 봤습니다.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분이 있는데 남자의 몇 가지 조건을 따진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원글과 댓글보면서 요즘 결혼이란 게 굉장히 현실적인 거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40대 기혼녀고 평범하게 살고 있는데

남편과는 대학 때 친구로 만났다가 연애 오래하고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한데

지금껏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어요. 전 정말 연애, 결혼할 때 '조건'이란 건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결혼할 때 아무 도움 못 받고 마이너스 대출로 집 전세를 얻을 정도...)

그냥 사람이 좋았고 이 사람과 평생을 같이 해도 행복하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요즘의 결혼은 정말 면밀하게 상대방의 여러 조건을 따지는 것인 걸까요?

예전에도 그랬는데 요즘 더 심해진 걸까요?

연애 결혼인가 중매 결혼인가가 조건을 보는 거냐 사랑을 보는 거냐에 영향을 미칠까요?

제인 오스틴이 쓴 소설들 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랑이냐 조건이냐는  화두는 변하지 않는구나

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여러분은 연애, 중매 중 어떤 결혼이었나요? 그리고

이런 이분법이 옳지는 않다는 전제 하에 

굳이 따진다면 조건과 사랑 중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하셨나요?

IP : 122.34.xxx.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4 1:55 PM (1.225.xxx.98)

    저는 조건보고 중매결혼 했어요.
    [나랑 비슷한 사람] 이란게 조건이었어요
    .
    나와 비슷한 생각, 나와 비슷한 환경, 나랑 비슷하게 부모님을 뒀을 것
    친정부모와 비슷한 시부모에 내 형제와 비슷한 남자.
    그렇게 엄마친구 아들하고 결혼해서 20년 넘게 불같이 뜨겁게 사랑하지는 않지만
    아! 만해도 서로 맘이 통하는 그런 편안한 삶을 삽니다.

  • 2. 조건..
    '12.7.4 2:02 PM (182.212.xxx.69)

    전 학교 졸업후 여러 사람 만나 봤어요.
    정작 결혼은 선 봐서 조건 보고 하구요..
    형제들 다 연애결혼해서인지 우리가 잘 살 수 있을까 걱정의 눈빛으로..
    조건, 능력 다 맞으니 절로 사랑이 쏟던데요.
    신혼시절 생각하면 지금도 아련하고 그리워요..서로 넘 잘해주고 사랑했던 시절이라..
    넘 계산적인가요? 16년 살았지만 지금도 서로 어긋난 것 없이 잘 살고 있어요..
    사랑보단 조건... 단 선택시 실수할수도 있음^^

  • 3. 포실포실
    '12.7.4 8:26 PM (211.26.xxx.226)

    가난하면 사는게 너무 비참하게 됐거든요.

    한국같은 사회에선 돈있고 잘난 사람들만 결혼하고 아이 낳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농경시대 사고방식이 짙게 남아서
    그렇게들 고생하면서까지도 다 결혼하고 아이 가지려고 하니 고생길이 훤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665 남에게 지나치게 잘하려고 하는 것도 자존감이 낮아서 일까요? 14 자존감제로 2012/08/06 6,160
138664 제가 시댁에 가기 싫어하는 이유. 7 싫다 2012/08/06 3,203
138663 원서(책) 추천 관련 글이 안 보여요.. 5 ㅠㅠ 2012/08/06 796
138662 요즘도 시댁에 아직도 남존여비사상 가지고 계신곳 많나요? 4 시댁 2012/08/06 1,908
138661 누전으로 AS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1 한경희스팀다.. 2012/08/06 1,031
138660 고등학생 딸 스마트폰 사줘야 하나요? 16 스마트폰 2012/08/06 2,614
138659 선홍사과 품종은 원래 파랗나요? 5 꼬꼬꼬 2012/08/06 1,076
138658 갑상선,유방 조직검사하라는데요 3 에휴 2012/08/06 2,073
138657 고창에 한샘싱크 있나요? 2012/08/06 635
138656 전기렌지 8 전기렌지 2012/08/06 1,520
138655 서울 하늘에도 별은 보이네요 1 그냥 2012/08/06 628
138654 에어컨 설치 업체들이 전화를 안 받아요.. 3 .. 2012/08/06 1,690
138653 에어컨을 살까요 버틸까요 ㅠ 28 숨막혀 2012/08/06 3,413
138652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7 rkddkw.. 2012/08/06 1,267
138651 처서만 지나면 좀 시원해 질거에요. 2 덥다 2012/08/06 1,678
138650 토x이 완전 엉망이에요 레이디 2012/08/06 1,226
138649 국내여행지 중에 기억에 남는곳 있으신가요? 7 ... 2012/08/06 2,134
138648 다리근력 키우는 손쉬운 방법좀? 6 힘이 딸려요.. 2012/08/06 1,368
138647 혈당계 하나 추천해주세요.. 1 스끼다시내인.. 2012/08/06 1,026
138646 스팀다리미 있으신 분들... 유용하게 쓰시나요? 9 ,,,, 2012/08/06 2,856
138645 공연티켓 사기당했어요ㅠ 2 맨붕 2012/08/06 1,452
138644 실리콘 도마 어떤가요? 3 ... 2012/08/06 1,747
138643 문장 하나 부드럽게 해석 부탁합니다. 2 더워요~ 2012/08/06 518
138642 빕스 좋아하세요? (정말 실망 ㅠㅠ) 18 초코송이 2012/08/06 4,278
138641 유치원생딸이 족발 껍데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괜찮을까요? 2 특이식성 2012/08/06 2,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