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밤에 이런 저런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와 잠을 설치네요.

----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12-07-03 02:58:02

12시에 잠이 들었다 수박을 먹고자서인지

화장실을 들른 이후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불속에서 뒤척이다

이곳에 들렀네요.

잠이 오지않으니 온갖 상념들이 머리속을 가득채워서

제가 정상인지 아닌지 좀 조언부탁드립니다.

큰딸은 올해 대학 3학년 휴학하고 반수하고.. 약대시험친다고 저러고 있고

남자친구도 없고 여대라 남자 만날 확률 희박하고

약대안되면 과 특성상 대학원을 가려합니다.

대학원 졸업하면 27살..28살.. 기업에서 취업시켜줄까?

언제 결혼하지? 누가 나이많은 여자를 취업시켜줄까? 어떻게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이 아이의 진로가 왜 이렇게 되어가는 거지?

둘째는 올해 미대 진학한 대학 신입생입니다.

디자인 대학을 다녀서 순수보다 쪼금 낫지만

오십보 백보.. 디자인 대학 졸업해도 취업하기 하늘의 별따기다하고

취업해도 임금은 쥐꼬리만하고 매일 밤샘을 밥먹듯이 한다는데..

그기까진 좋다.제딸아이를 볼때 제자식이라 못난 점이 더 두각되어보이지만

아무리봐도 이 아이가 취업을 해 낼 끼가 없는 거 같아요.

오늘 하필이면 디자인 대학을 졸업한 새댁을 만났는데

졸업하면 돈도 못벌고 몸만 망친다라는 소리를 들었네요.

그 새댁은 편집디자인 전공했고 제 딸은 제품디자인 전공인데

ㅋ ㅋ.... 걱정이 산더미처럼 굴러가네요.

이 딸래미가 알바하려니 도저히 알바자리를 구하지를 못하네요.

오늘까지 알바면접다니지만 단기알바는 안써준다는둥..

이아이마저 애교가 없어 남친을 못만드는데

딸아이들이 결혼도 못하고 취업도 못하고 있으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제 머리속을 눈덩이처럼 휘집고 다니네요.

 

----------

외할머니치매 친정어머니 동맥경화로 돌아가셨고

외삼촌 한분은 치매 작은 외삼촌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하고

저또한 관상동맥경화로 병원에 다니는데

이게 유전이면 어쩌나하고

....

인생을 이만큼 살아봐도 정말 별꺼 아니던데

이전에도 행복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나이만 더 들텐데 재미있는 인생이

없어지고 헤어짐만 아픔만 가득할 텐데하는

온갖 걱정들이 제 머리속에 헤집고다녀서

이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홀딱 밤을 셀것 같습니다.

제가 정상인가요?

 

IP : 123.212.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2.7.3 7:07 AM (180.92.xxx.216)

    음! 편하게 생각하면 다 편하고..걱정하러 들면 매사 다 걱정이죠..
    맘을 다스리시면 좋겠네요..나이 들어 가고....그럼 매사 서글프고 이따금 비관적이 되기도 하지만..다소 심하시긴 해요..즐거움을 찿아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382 1965년 한일협정 그리고 2012년 친일군사협정 3 자연과나 2012/07/03 868
126381 남편의 바람들통 그 이후 이야기 28 헛웃음 2012/07/03 18,338
126380 왜 초등 성적이 중요하지 않나요 25 몰라 2012/07/03 7,160
126379 추적자 블랙박스 있지않나요 4 .. 2012/07/03 2,960
126378 천안쪽 좋은데 있나요? 1 착한이들 2012/07/03 867
126377 어떻게 놀아주시나요?? 5 6세남아 2012/07/03 939
126376 등기권리증........잃어버림 ....어떻게 해야해요? 5 매매 2012/07/03 2,212
126375 홍콩사람들은 지참금이 필수인가요? 2 결혼풍습 2012/07/03 2,046
126374 수학이나 과학 계산 잘 하시는 분. 이 문제 풀어주실 수 있나요.. 8 도움요청 2012/07/03 1,061
126373 추적자 11회도 대단하네요. 앞으로만 가려는 사람들 4 mydram.. 2012/07/03 2,291
126372 추적자 OST 너무 좋네요 추적자 2012/07/03 688
126371 정신과나 상담할 수 있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2/07/03 1,218
126370 오늘 추적자 주인공은 4 ㅎㅎ 2012/07/03 2,081
126369 유아세례할때, 아이 대모님 서주실분 구할수 없는데요 어떻게 하면.. 8 유아세례 2012/07/03 1,757
126368 수배중인 사기범 잡아줬더니… 전두환 조카라고 석방? 1 세우실 2012/07/03 795
126367 박근형씨 대단해요~~ 18 팔랑엄마 2012/07/03 6,897
126366 지금 오이 먹어도 살찌겠죠 7 지금 오아장.. 2012/07/03 2,095
126365 나는 꼼수다...대박..정우택 소름끼치네요 7 꼼수 2012/07/03 3,516
126364 코치랑 마이클 코어스 가방 잘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5 무크 2012/07/03 2,342
126363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할까요? 1 .. 2012/07/03 1,668
126362 추적자 박근형의 촌철살인 11 헐~ 2012/07/03 4,775
126361 수련원에 근무하시는 분 궁금해요 1 궁금 2012/07/03 703
126360 천일의 약속을 이제서야 봤어요. 간병의 고통.... 뒷북 2012/07/03 1,213
126359 엄마가 서양인이고 아빠가 동양인일 경우 43 doing 2012/07/03 27,191
126358 분당 구미동 살기 어때요?아시는분? 6 YJS 2012/07/03 3,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