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애완동물 중성화 수술이 꼭 필요한가요?

근데요 조회수 : 3,487
작성일 : 2012-07-02 15:03:45

지금은 안키우지만.. 조만간 아이 좀 크면 강아지 암컷 데려다 키우고 싶은데요.

중성화 수술을 다들 하는 분위기 던데 꼭 해야 해요?

 

그냥 발정기 되면 새끼 낳게 해주면 되지 않나요? 새끼 생기면 집에서 좀 키우다 가족, 친척들에게 보내주거나

아님 우리 집에서 한 두 마리 정도는 같이 키워도 될거 같고요.

 

매번 임신, 출산을 하면 좀 곤란하겠지만 한 번 정도는 동물로서 본능대로 살게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요.

(근데 그 이후 새끼 안 낳길 바라면 중성화 수술 해줘야 되나요?)

 

남편이 결혼 전 집에서 암컷 강아지를 키웠었는데 그 강아지는 중성화수술 안하고 한 번 임신해서 새끼 낳았었다고 하더라고요.

 

중성화수술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제가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IP : 211.215.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7.2 3:41 PM (202.136.xxx.69)

    중성화를 해 주더라도 사람 편하자고 한다고 주장하면 이기적인 사람밖에 안되지만
    애완동물 위해서 한다고 주장하면 위선자가 됩니다.

  • 2. ...
    '12.7.2 4:03 PM (175.253.xxx.62)

    ㅇㅇ님은 반려견에 대한 상식이 많이 부족하신 분 같네요..

  • 3. 내자식이라는 말이
    '12.7.2 4:08 PM (121.136.xxx.81)

    왜이렇게 가슴 아프게 들리는지.
    내자식을 위해 중성화수술을 시킨다는 것 그 자식은 어떻게 생각할지 저도 정말 궁금해요.
    너무나 많은 이유로 그아이를 위해 해주는 수술이 사람의 편의를 위한 수술이 아닌지.

    뭐라해도 애완동물 끝까지 책임집시다.

  • 4. ㅇㅇ
    '12.7.2 4:23 PM (125.131.xxx.50)

    원하지 않는 임신과 출산으로 돌볼 길 없는 생명들이 너무나 많이 죽어갑니다..
    중성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죠.
    죄라면 인간과 동물이 같이 살기 시작한게 원죄죠.
    인간도 양보할 부분이 있는 반면 동물도 양보할 부분이 있는거죠...
    현대사회에서 공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룰입니다.

  • 5. ㅇㅇ
    '12.7.2 4:25 PM (202.136.xxx.69)

    ...님은 뭘 근거로 저의 상식을 운운하시는가요?
    저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님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 주려 해도 위선자 입니다.

  • 6. 댓글만 몇번째..
    '12.7.2 4:41 PM (118.217.xxx.53)

    제발 새끼 낳게 하지 마시고, 중성화 수술 해주세요.

    암놈 세마리 키우고 있어요.
    제일 큰놈이 새끼 네마리 낳았어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단순하게 생각했었어요.
    새끼 낳을때도 난산이라서 병원에서 낳았는데도 첫째 녀석은 사산되었고, 난산이라서 그랬는지 어미가 젖을 물리지 않아서 밤에도 제가 두시간 마다 깨서 어미 붙잡고 새끼들 젖물리게 해서 키웠어요.
    젖먹이들 분양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울면서 보냈는데 그 녀석들 잘 지내는 녀석도 있지만, 나쁘게 된 경우도 있어서 두고두고 가슴 아파하고 있어요.
    요즘 다들 어려워서 개들 끝까지 책임져서 키우기 힘들어요.
    키우면서 사고로 인한 수술이든(저희집 한녀석은 자두씨먹고 수술도 받았었네요..--) 질병으로 인한 수술이든 병원비 몇백은 우스워요.
    그것 부담하면서까지 개 키울 수 있는 사람 많지 않아요.
    더군다나 남이 공짜로 준 개일경우는 더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암튼..
    그 새끼 중 한녀석 같이 키우고 있는데, 내리 사랑인지 솔직히 어미보다 새끼에게 정이 더 가서 어미한테 미안할떄가 많아요.
    그리고 무엇보다고 확실히 새끼 내면 개가 빨리 늙어요.
    어미개를 생각하다면 새끼를 내지 않는게 맞아요.
    처음부터 교배를 하지 않으면 발정기와도(생리해도) 힘들어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출혈만 있을뿐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지 않아요.
    아마도 처음부터 모르기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중성화 수술은 꼭 해주세요.
    저는 세녀석 모두 수술해 주지 않았어요.
    홀펫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 생식하면서 중성화도 해주지 않은채로 노령견들이 되었는데, 올해들어서 두녀석 자궁축농증와서 응급수술 받았어요.
    둘다 나이가 있어서 수술이 어려웠고, 그러다 보니까 병원비도 삼백 넘게 나왔어요.
    견주의 잘못?된 판단때문에 개들은 개들대로 고생하고, 돈은 돈대로 많이 들었어요.
    개들은 폐경이 없기때문에(나이가 들면 생리가 멈춘것처럼 보이는데, 생리는 계속 한다네요.) 생리중에 자궁경부가 열렸을때 감염으로 자궁축농증이 올 수 있대요.
    폐경이 없으니까 죽기전까지 자궁축농증의 위험이 있다는거죠.

    그러면 축농증이 생겼을때 수술해주면 되지 않으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수술할때 하는 마취가 체구가 작은 개에게는 굉장히 위험한데 더군다나 나이가 많을경우 목숨을 내놓고 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는 거래요.
    저희집 개들이 그런 경우였어요.
    수술 중 마취가 제대로 유지가 되지 않아서 수술 중반부부터는 거의 마취없이 수술이 이루어졌다고..
    수술후에 못깨어날까봐 얼마나 울었는지..수술후에도 회복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어요.

    힘든일 자초하지 마세요.
    개를 위하고, 원글님도 덜 힘드시려면 새끼 내지 마시고, 어렸을때 중성화 수술해주세요.

  • 7. 댓글만 몇번째..
    '12.7.2 4:54 PM (118.217.xxx.53)

    제가 마음 아파하는 얘기중 한가지만 더 해드리죠.

    저희집 세째 녀석 분양 받을때 원래 제가 데려가기로 했던 녀석을 두고 다른 녀석을 데려왔어요.
    원래 제가 데려가려던 녀석은 다른집으로 분양이 되었는데, 일년도 되지 않아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것도 너무 처참하게..

    견주가 새끼를 내려고 교배를 시켰는데, 새끼가 한마리만 생겼나봐요.
    보통은 교배를 하고나면 병원에 가서 초음파로 새끼가 몇마리인지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하잖아요.
    그런데, 이 견주는 병원도 가지 않고, 분만일이 지나서도 새끼가 나오지 않은데도 병원에도 가보지 않았나봐요.
    새끼가 한마리가 너무 커버려서 어미 뱃속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사산되었는데, 견주가 관리를 소홀히 해서 그 상태로 새끼가 뱃속에서 부패가 되어서 결국 어미까지 죽게 만들었어요.
    저 그 소식 듣고 정말 많이 울었고, 한동안 그 생각날때마다 치가 떨렸어요.
    어떻게 뱃속에서 새끼가 썩어서 그 새끼를 품고 있는 어미까지 죽게 만드냐구요...너무 끔찍했어요.
    정말 견주 욕해주고 싶었고, 그 녀석을 내가 데려왔으면 그런 사고가 없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들정도 였어요.

    원글님 개가 늙으면 돈 많이 들어요.
    저 여러마리 키우는것 요즘 많이 후회하고 있어요.
    사고든 질병인든 병원비도 많이들고, 세마리 차례로 하늘나라 보낼 생각하면 정말 너무 마음이 좋지 않아요.
    그 과정 겪을 생각하면 개 욕심 부린것 뒤늦게 후회하고 있어요.

  • 8. ..
    '12.7.2 5:07 PM (211.246.xxx.130)

    동물은 사람처럼 자발적인 피임을 절대 못해요. 무조건 중성화수술을 해줘야해요. 그리고 입양시키는것도 좋은주인 만난다는보장 절대없어요. 암수를 키우실거면 수컷만 중성화해줘도 임신안되요. 암컷발정왔을때 짝짓기하더라구요. 임신만안되구..사람 정관수술과 같은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510 일본산 주방용품은 사도 될까요? 6 예뻐요 2012/08/08 1,765
139509 좀전에 남편 학생때 데리고 있어줬던 시누이 축의금100만원 아깝.. 27 ... 2012/08/08 5,552
139508 8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08 1,042
139507 살 빼기 참 힘드네요 11 빠져라! 2012/08/08 3,687
139506 맞벌이 남자분이요... 1 앙이뽕 2012/08/08 1,720
139505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이용후기입니다..나름 해피엔딩.... 17 공항가자 2012/08/08 3,857
139504 연봉 5천인데 카드공제 다 될까요? 1 ... 2012/08/08 1,369
139503 초등교사 되는거 서울,수도권보담 쉽나요? 8 지방에서 2012/08/08 2,479
139502 이번 주 토요일 날 KBS 공개방송해요. 1 쿠키맘 2012/08/08 1,044
139501 내 부모 욕을 참는 것도 낮은 자존감 때문일까요 15 .. 2012/08/08 3,755
139500 남편과 7살 5살 아이와 천만원으로 휴가간다면 어디로? 28 행복한상상 2012/08/08 5,009
139499 아들때문에 넘 웃겨요 9 자매 2012/08/08 3,772
139498 중학생 진로직업체험?? 2 ^^ 2012/08/08 1,418
139497 응답하라 1997 마지막 부분 5 추억 2012/08/08 2,271
139496 몰라서.. 이청용은 왜 이번에 안뛰는 거에요? 2 축구 2012/08/08 2,257
139495 빌리부트캠프 두달 후기입니다 9 으쌰! 2012/08/08 41,035
139494 납작한 이마 때문에 성형외과에 한번 가보려구요. 12 2012/08/08 2,690
139493 8월 8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08 712
139492 李대통령 “술마신 사람에게 매맞는 경찰 우리뿐” 5 참맛 2012/08/08 1,566
139491 토요일 서울랜드 자연캠핑장 어떤가요? 1 물놀이 2012/08/08 1,832
139490 세안용비누망 국산은 없나요? 9 일본산시러요.. 2012/08/08 1,735
139489 아이가 제가 아플까봐 불안하대요 ㅜ.ㅜ 4 .. 2012/08/08 1,394
139488 황신혜는 왜 저러고 .. 64 고뤠23 2012/08/08 26,256
139487 저도 축의금 고민을 하네요^^;;;플리즈 24 .... 2012/08/08 3,568
139486 여자배구 너무 잘해요 3 파사현정 2012/08/08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