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호텔 연회장에서 일하는 사람 보신적 있으세요?

이런.. 조회수 : 3,920
작성일 : 2012-07-02 14:50:41
일일알바로 돈을 준다길래 지원해보려는데 후기들이 굉장합니다.
단기 알바라 매니저와 고정멤버들이 하루 일하러 온 사람들 나이 상관없이 야 너 하고 서툴러서 느리면 욕을 한다네요.
저는 호텔 결혼식이나 고희연을 본 적이 없어서 82님들께 여쭙니다.
테이블로 코스 별 음식 세팅하는 여자애들 어때 보였어요?
스테이크라도 있으면 쟁반에 다섯개씩 꼭 한팔로 나르게 한대요. 10시간 넘게 일하는데 쉬는 시간은 밥먹는 30분, 그것도 시간 못채워 빨리 먹어치우게 하고, 그 외 시간은 단 한번도 앉거나 서있지 못하게 돌린대요.
그래서 끝나고 집에가면 팔과 다리가 없는 것 같다고..
여자가 할 수 있는 막노동의 끝판이라고들 하네요.
점심반 치르고 나면 너무 힘들어서 일한거 돈도 포기하고 많이 집에 가고
근데 일하는 사람이 그렇게 힘들면 받아먹는 사람들 눈에도 보이지 않나요?
머리에 망 쓰고 유니폼 입고 검정낮은구두 신은 복장으로 호텔이나 부페에 일하는 사람들 어때보였는지 댓글 좀 부탁드려요
IP : 211.246.xxx.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우
    '12.7.2 3:01 PM (61.254.xxx.129)

    힘듭니다. 매우매우.

    그래서 건장한 남자들이 서빙보는 곳도 많아요.

    호텔 연회 특성상, 300~500명, 특급호텔 가장 큰 연회홀 같은 경우에는 1,000명까지

    동시에 코스가 나가야 하기 때문에, 잠시 쉴 틈도 없이 쟁반에 한꺼번에 들고 날라야 합니다.

    빈 접시 빼고, 새 음식 접시 놓고....

    체력적으로 튼튼하지 않다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 2. Irene
    '12.7.2 3:17 PM (203.241.xxx.40)

    부페가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 쳐다본적 거의 없는것 같아요. 왠만한 급의 부페같은곳은 보통 어린애들이 많이 하는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그곳 사람들이 좀 거친거 이해해요. 일이 힘드니까 하루하고 그만두고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괜히 정주고 잘해줘봤자니까 그런것 같아요. 저 어릴때 사람 급히 구한대서 하루 해봤어요. 힘들긴했는데 뭐 끝판왕 이런 느낌까지는 아니었고요.
    듣기로는 알바 끝판왕이 여자는 부페, 남자는 택배 상하차라고 하더라고요.

  • 3. 오우,,
    '12.7.2 3:46 PM (121.160.xxx.196)

    호텔 연회장 서빙이 일일 알바에요?
    어지간히 숙달되지 않고서는 그 큰 접시며 많은 사람이며 다루기 힘들텐데요.

  • 4. .....
    '12.7.2 4:16 PM (118.219.xxx.85)

    전 전공이 그쪽이라 대학때 실습나갔는데 연회장에 배치됐어요 실습생이고 여자는 저혼자라서 그냥 냅킨접고 쉬운일만 했는데요 그냥 보기만 해도 무척 힘들어보였어요 그리고 큰접시는 양호해요 한식이 정말 힘들어요 한식은 사람한명당 반찬 국 밥 다 따로따로 나가는데다가 그릇에 뚜껑도 있거든요 그리고 중식 서빙할때 힘들다고 하더군요 단계별로 서빙하는데 큰접시에 음식을 담고 한사람당 일일이 찝어서 허리를 숙이고 서빙하니 중식한번하고나면 다들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했어요

  • 5. ..
    '12.7.2 5:32 PM (122.36.xxx.161)

    저도 전공이 그쪽이라 관심있어서 일일알바 많이 했어요. 남자직원이 많은 호텔이면 괜찮은데 아닐경우 많이 힘들어요. 특히 좋은 호텔들은 접시도 완전 무겁고 와인글라스 같은거 깨지면 엄청 욕먹어요. 호텔들이 인건비 줄일려고 일일 알바 많이 쓰는데 자주가면 직원들이 얼굴도 알고 조금이라도 도와주는데 첨 가면 구박덩어리 되기 일수에요. 오전에는 세팅들어가고 손님들 입장하고 그러면 서빙들어갑니다. 서빙 정신없이 하면 바로 접시치울시간 돌아오고 접시 치우고 나면 다음타임 세팅 또 해야 되요. 또 한번 이런 식으로 하고 다음날 예식 세팅 어느정도 하면 집에 보내줘요. 신발 편한거 신고 가셔야 하고 일일로 하실거라면 적당히 요령도 필요합니다. 한 번 해보시고 시간날때마다 하겠다 싶으면 열심히 하세요. 직원들도 눈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챙겨줍니다. 직원 복리후생까진 잘 모르시겠지만 제 경험상 복리후생 좋다는 호텔직원들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착하더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84 압구정현백 테이크아웃할만한 음식 있을까요 ㅇㅇㅇ 10:21:41 15
1772783 어제 셀××× 출발한다고 썼는데 ... 10:19:33 155
1772782 검색 잘하시는 분 이 팝송 가사는 어떻게 찾아야할까요? 1 ,,,, 10:18:56 40
1772781 친구랑 돌반지 얘기를 하다가요 10년 전 3 ... 10:17:05 200
1772780 [단독] '구미시장 명예훼손' 혐의 본지 기자 긴급 체포됐다 석.. 10:16:49 185
1772779 당신들이 뭔데 우리 노후를..국민연금'에 폭발한 2030 6 ... 10:14:44 350
1772778 김거니가 양재택부인에게 돈보낸거 인정 1 ㄱㄴ 10:14:35 268
1772777 사실적시 명예훼손 법안 4 법안 10:13:52 124
1772776 "집 사려고 주식 오징어게임", 美 'K개미 .. ... 10:13:04 242
1772775 수능응원) 겉절이 몇일안에 먹는게 맛있나요? 5 10:12:14 81
1772774 습관만들려면 최소 며칠이 필요한가요? 2 .. 10:11:08 134
1772773 금 계속 오르네요 4 10:10:47 410
1772772 전자렌지 돌릴때 음식안튀게 커버하나살까요? 3 10:09:37 148
1772771 그래미에 한국 가수들 후보에 오른거 4 ㅇㅇ 10:09:05 293
1772770 친한 지인 아들이 수능 보는데요 7 ........ 10:04:51 469
1772769 수능난이도 어떻다 이런거 몇시에 나오죠 3 1교시끝 10:04:29 137
1772768 한국 방문해서 부모님과 갈 여행지 벼리벼리 10:04:27 72
1772767 오늘 고3 수능시험장에 진짜 도시락만 가져간 아이있나요?? 7 고3 10:01:58 564
1772766 정희 너무 쎄해요 12 ... 10:00:43 966
1772765 2022년 대선 직전, 통일교 지역 간부-국힘 시도당 위원장들 .. 낙동강 10:00:29 86
1772764 비벼놓은 비빔국수 다시 먹는 방법 있을까요? 8 ... 09:58:19 303
1772763 대입, 수능엔 끈기랑 머리중에 어떤게 더 큰 요소일까요 4 .... 09:57:27 177
1772762 김만배 임기중에 빼준다고 그랬다네요 23 ... 09:56:24 603
1772761 오수인가 ㅋ 애가 또 수능보러 11 오수 09:55:58 637
1772760 얼굴에 바르는 쿠션 사려는데요~ 6 고민 09:53:54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