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두살 아이가 한창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랍니다.
어디서 배웠는지 새로운 말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신기하고, 제 말투나 잔소리(조심해, 위험해 등 ㅎㅎ)를 억양까지 따라하는걸 보면 앞으로 말할 때 조심해야겠단 생각도 들게하네요. 
  우선적으로 안녕,잘가,잘자,고마워,미안해 등의 인사를 가르치고 있는데 문제는 "고마워~"라는 말을 들으면 어떻게 답하게 해야일까네요.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아이가 즐겨보는 '타요' 만화는  어른이 고맙단 말을 하면 "뭘요~",친구들에겐 "뭘~" 이런식입니다 . "아니예요~"이런 대답을 하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평소에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다른사람을 고맙게(?)한 적이 없었는지 딱 떠오르는 괜찮은 말이 없네요 ㅎㅎ
 
 
            
            "감사합니다,고마워요"라는 인사를 받으시면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인사                    조회수 : 15,449
                
                
                    작성일 : 2012-06-26 09:31:32
                
            IP : 77.96.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1213'12.6.26 9:46 AM (123.109.xxx.64)- 나도 고마워~ 저도 감사해요~ 이게 가장 좋지 않나요?! 
 
 고맙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그 마음을 똑같이 주고 받는 말이잖아요.
 제가 어렸을 때 엄마가 항상 저렇게 되돌려 주셨는데 저는 막상 쑥쓰러워서 아니예요~ 이랬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저렇게 말하는 아이들 종종 보면 같은 아이인데도 참 됨됨이가 된 아이구나 싶었어요.
 저도 그런 모습 배우고 계속 노력중이구요.
- 2. ....'12.6.26 10:25 AM (211.246.xxx.207)- 우리 큰애는 안가르쳐줬는데도 
 티비보고 배웠는지
 누가 고맙다고하면 머리 긁으면서
 내가 뭘~ 이러더라고요
 가르쳐주기는 오글거리는데..
- 3. ㅁㅁ'12.6.26 10:56 AM (218.52.xxx.33)- 제 딸은 고마워요~하면 '뭘요~' 하거나 '아니예요~' 해요. 
 하나는 티비 보고 배운거고, 하나는 저보고 배운거예요.
 가르쳐주고 싶은건 '괜찮아요~ 저도 좋아서 한건걸요~'인데
 이거 정말 .. 영어로는 간단한데 우리 말로 하자니 느낌이 안살아서 아직도 고민 중이예요.
 제가 고민하는동안 제 딸은 시원시원하게 '뭘요~' 하고 있어요.
- 4. 원글쓴아 ㅎㅎ'12.6.27 5:18 AM (77.96.xxx.90)- 아 다들 자세히 답변 주셔서 감동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일단 말이 서투니 짧은걸로 가르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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