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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피는 남편 고민글에 달렸던 댓글.

cass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12-06-25 15:35:54

3년전

익명카페에 남편의 불륜게시글에
장문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바로 아랫글 인데요..
현재 같은 상황의 분 계시면 도움이 되시질 모르겠지만
한 번 읽어 보시라 옮겨와 봅니다..

.......................................................................

바람이란게, 잠만 잔다고 불륜이 아니라, 그런식으로 차츰 서로에게 빠져 들다가,

늪처럼 헤어나오질 못해서 꼬리가 잡히는 거죠. 다 누구나 처음엔 가볍게 불이 붙는겁니다.

그러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지면 죄책감 마저 없어져 버리는데,,

그렇게 되면 사태가 심각하게 되거든요..

아가씨.총각 처럼 서로 설레고 줄다리기 하는게 아니라서 유부남.녀는 쉽게 빠져버리고 맙니다.

서로에게 면죄부를 주기 때문이지요.. 잘 판단 하세요.

첨 걸렸을때 님의 대응방법이 좀 약해서 남편이 더 약빨이 쎄어지는 겁니다.

다음에 걸릴때는 더 대담해 지지요... 

===============댓글로 달다가 할말이 길어 다시 글쓰기로 해서 올려 봅니다.===================== 

 

가슴아픈 파장은 정말 예고도 없이 오지요..?

좀 감이 빠르신 분들은 초기에 느낌이 옵니다.

예지몽 이라던지, 문득 예감이나 뇌리에 뭔가 쌱~ 하고 스치지요..

그럴땐 그냥  '뭐지?' 하고 넘기지 말고,

한 번 주위 깊게 내 주위를 둘러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의심부터 잔뜩 품고 보란 뜻이 아니고

평상시 에도 봐왔다고 넘기지 말고

한번 두번 더 생각해 보면... 뭔가 어긋난 것이 보일 거에요.

 

의심부터 하게 되면 선입견이 생겨버려서

객관적인 판단이 흐려 집니다.

정확히 확실한 물증 없이는 절대 먼저 발설 하면 안되구요,

열불 터져도 눈치 안채게 차근차근 물증을 잡고 준비해 나가야

정당한 재산도 요구가 되고, 양육권도 내가 먼저 선택할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얼마나 간통이 비열한 남자들쪽으로 치우쳐져 있는지 아십니까.

법 만든 사람이 남자 라서 그럴까요? ^^

섣불리 터뜨렸다간 딸랑 일이천 먹고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가사,육아에 대한 노동비 요??

그건 아내로서 엄마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 이므로, 댓가가 없습니다.

아이도 뺏기고 머리 희끗희끗 해가지고

빈털털이로 쫓겨나지 않기 위해선

모르면 배워둬야 되고,

어느 정도 인내심도 있어야 되요...

 

진짜 뭔가를 잡아야 겠다면,,  확실하다면

흥신소에 위탁도 괜찮습니다.

요즘 카메라가 엄청나게 좋지 않습니까?

줌인 하면, 진짜 망원경 저리 가라 할정도로

땀구멍 까지 보이게 찍어 옵니다.

흥신소 2백이면 사람 사서 충분한 물증 잡을수 있구요,,

그 사진만 으로 상대녀 협박용 으로도 좋습니다.ㅎㅎㅎ

 

이 방법은, 남편과의 마지막 믿었던 신뢰가 깨지는 단계 까지 되므로,

용서 하실 거면 이 방법 까진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모텔 들락 거린 모습이 평생 아른아른 하게 될테니까요...

 

남편을 용서하고 같이 살 요량 이시면,

적당한 선에서 눈감아 주되,

정말 칼같이 짤라 놓아야 됩니다.

어정쩡 하게 앵앵 되면 남자들은 백이면 백 모두 오리발 부터 내밉니다.

그리고, 아내를 궁지에 몰아 버리지요.. 바로 원글님 처럼요.

의처증, 미친년, 이 정도는 약과 구요,, 폭력 까지 행사 하게 됩니다.

남자들은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의 정당함? 아니면, 빠져 나갈 구멍 찾기 위해서

일단 발 부터 빼고 봅니다..

 

불륜을 알게된 후..

너무 더러운 나머지 아내로서의 의무를 안하고

남편을 등한시 해 버리는 방법....

이건, '당신은 한번 그랬으니, 할테면 해 보세요... ' 라는 묵시적 긍정이 됩니다.

남편을 잡는것도 아니고, 이혼해 주는것도 아닌

그냥 같이 동거만 하는 여자 가 되어 버리고 말거든요.

그렇게 되니 남자는 더욱더 욕구발설 할 곳을 찾게 되고,

점점 집에 들어오는 횟수가 줄어 들게 되지요..

남자는 차차 호화로운 이중생활로 들어가 버립니다.

 

 

예전에 故최진실 cf 중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 이에요~~"

정말 이 멘트 하나로 당대 최고 국민요정 으로 급부상 했지요..

특히, 남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듬뿍 받았지요.

같은 여자인 제 눈에도 정말 사랑 스럽게 보이더군요...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

이혼 당하지 않으려면 아내에게 최선을 다 하라... 라고들 한다지만요.^^

저도 그렇게 외치며 삽니다만...

남자는요,

가정을 깨고 싶어서 바람을 피우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본능적 으로도 그렇고,

뇌구조관 자체도 우리 여자들과 판이하게 틀리지요.

생식기 구조 또한... 태초부터 그렇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남자분.. 정말 무대리 보다 못생기고,

몸매는 미쉐린타이어의 그 바람든 인형처럼 오뚜기 체형 인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이 자영업을 하기에 시간과 돈에 대해서 스스로 조절이 가능한 분이라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여자를 사고 자고도 할수 있더군요.

술은 드시지 않는 데, 맨 정신으로 그냥 노래방 혼자서도 갑니다.

도우미랑 같이 놀고 맘 맞으면 대실로 가는거죠..

모임에서 1박으로 놀러를 갔는데, 저녁 늦게 혼자 조용히

차 끌고 한두시간 없어지다 나타나시고.

 

뭐, 사랑이 시간이 없다고 못하는거 아니죠.

한두시간 이면 충분히 욕구충족 하고 평상으로 돌아갈수 있는거... 그게 남자 입니다.

 

우리 엄마들은 바람 못피워서 안핍니까?

아이가 눈에 밟히고, 남편한테 미안스럽고, 돈도 없고,

외모도 왠지 자신없고, 친정부모 욕되게 하고 싶지않고, 기타 등등

무지하게 복잡한 이유를 들어서 이성을 찾고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지요...

하지만, 남자는 이 복잡하고 타당한 수많은 이유 라도

-바람 피게 될만한 상황!-  이것 한가지 만으로도 펴버리거든요...

예를 들어,

거래처 직원에게 술대접 받다가.. 술 마담이나, 아가씨와

회사 회식 자리 에서 3차로 노래방 갔다가 ... 깨보니 여직원과 모텔방.

납품 하는 회사 여직원을 매일 마주치게 되서 점심 한끼가..

저녁술...로 이어지다 .. 정이 들어..

뭐, 이렇다 할 상황에 그냥 나도 모르게 빠져 버리게 되는 거죠.

그렇게 까지 되지 않게끔

아니, 그렇게 될즈음에 확 잡아주는 아내가 있어야 저런 타락까진 막을수가 있거든요.

 

정말정말 말씀 드리고 싶은건,

진정 남편과 평생 살 생각 이시면

하늘이 두쪽이 나도

너가 죽든 내가 죽든

오늘 밤에 결정 내자 .. 라는 마음으로

카리스마 있게 잡아내야 된다는 겁니다.

한번 실수는 칼부림 으로 끝나지만 두번 실수는 인생쫑 이다!!!

세상천지 얼굴 들고 못다니게 해놓는다는 심정으로.

'바람' 이라면 진저리가 날 정도로 만들어놔야 남자란 단세포들은

수많은 기회와 상황에서 이성을 찾으려고 합니다.

 

'끼' 라는게 타고난 것과

만들어 낸것이 있는데

타고난 사람들은 스스로가 조절을 합니다.

자칭 -카사노바- 이지요...

아직도 이 카사노바가 손가락질 보다 칭송을 받는것이

타고난 끼로 매너와, 테크닉, 세련된 언변으로 많은 여자를 사로잡음 이지요.

작정하고 작업을 거는 타고난 끼...

 

만들어낸 끼는

좀 지저분 합니다.ㅎㅎㅎ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데, 바로 중독성... 아주 무섭죠.

보통 남자들은 별로 끼는 없습니다.

남편분들 보세요.. 여자만 보면 눈에 하트가 숑숑 나가시는지...

그러나, 태초의 본능이 있기에 감춰졌던 끼가 이성을 무너트리게 되어

사건을 만드는 겁니다.

고로.. 남자라면 누구나.. 내 아빠 내 남편, 내 오빠를 막론하고

한번쯤 사탕처럼 달콤한 유혹에 퐁당~ 하고 빠질수도 있다는 거지요...

그러기 전에 우리 엄마들이 투망을 늘 치고 대기 상태여야 한다는 겁니다.

아이고.. 애 키우기도 힘들어 죽갔는데

긴장하고 못살겠다구요...?

쉽습니다.

그냥 남편을 놓아주세요.

잡아놓은 물고기 처럼 어항에 가두려 들지 마시고

깊은 집착은 상대방을 질리게 합니다.

 

또한 좀 시건방지게 튕기기도 해보세요.

내 남편 이라고 그냥~ 올인해서 온몸 받쳐 헌신 하지 마시고

당신만 목메며 바라보는 여자처럼 보이지 말고.

나란 여자 진짜 화나면 밥상도 엎을줄 알고,

당신처럼 화나서 집 나갈줄도 알고

돈 없어도 노래방 가서 남자 부를수도 있는

그런 나쁜여자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요.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하면 안되는 것이기에 안하는 것이다! 라구요.

 

 

베스트프렌드 라고 생각해 보세요.

인생상담 하는 친구에게 여러분들은 무슨 말들을 해주실수 있나요.

아마, 최고로 멋진 정답만을 알려주실 겁니다.

내 문제엔 스스로가 제대로 풀수가 없습니다.

마음엔 정답이 있으나, 머릿속이 미로(복잡한 생각) 같아 해답을 찾을수가 없는거죠.

 

좀더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전긍긍 벙어리냉가슴 앓지 마시고

주위를 둘러 보세요.

분명 따뜻한 손을 내미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없다구요??

 

그럼 제게 내밀어 보세요. ^^

IP : 180.64.xxx.2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3.1.13 11:36 PM (115.23.xxx.88)

    언니로 모시고싶네요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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