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년을 즐기는 아홉가지 생각

cool 조회수 : 4,609
작성일 : 2012-06-25 00:25:16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왔는데 좋은 글 같아서 적어 봅니다.

<중년을 즐기는 아홉가지 생각>

첫째, 학생으로 계속 남아 있어라. 배움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폭삭 늙기 시작한다.

둘째, 과거를 자랑마라. 옛날 이야기밖에 가진 것이 없을 때 당신은 처량해진다.

         삶을 사는 지혜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셋째, 젊은 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대신 그들의 성장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과 함께 즐겨라.

넷째, 부탁 받지 않은 충고는 굳이 하려고 마라. 늙은이의 기우와 잔소리로 오해 받는다.

다섯째,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쥴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꺼져버려라."

여섯째,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즐겨라.  약간의 심미적 추구를 게을리 하지 마라.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고 책을 즐기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

일곱째, 늙어 가는 것을 불평하지 마라. 가엾어 보인다.

            몇 번 들어주다가 당신을 피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덟째, 젊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 넘겨 주지 마라. 그들에게 다 주는 순간 천덕꾸러기가 될 것이다.

             두 딸에게 배신당한 리어왕처럼 춥고 배고픈 노년을 보내며 두 딸에게 죽게 될 것이다.

아홉째, 죽음에 대해 자주 말하지 마라. 죽음보다 확실한 것은 없다.

            인류의 역사상 어떤 예외도 없었다.  확실히 오는 것을 일부러 맞으러 갈 필요는 없다.

            그 때까지는 삶을 탐닉하라. 우리는 살기 위해 여기에 있노라.

IP : 114.200.xxx.2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6.25 12:30 AM (115.126.xxx.16)

    아. 40대 초반인데 일곱번째 글, 뜨끔하네요.

    담담하게 잘 받아들이자..생각은 하면서도
    문득문득 보여지는 늙어가는 모습에 자꾸 불평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마음을 더 가볍게 비워야겠습니다. 다짐!

  • 2. 원글
    '12.6.25 12:34 AM (114.200.xxx.211)

    전 두번째, 네번째도 뜨끔했어요 ㅠㅠ

  • 3. 아줌마
    '12.6.25 12:47 AM (58.227.xxx.188)

    오~ 좋은 내용이네요.

  • 4. 동동
    '12.6.25 1:18 AM (220.93.xxx.191)

    잘읽고가요~!

  • 5. 무식
    '12.6.25 2:14 AM (175.193.xxx.48)

    다섯째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설명 좀...

  • 6. 게으름
    '12.6.25 6:58 AM (115.139.xxx.23)

    첫째 글부터 뜨끔해지네요.
    이놈의 게으름..

  • 7. 백만순이
    '12.6.25 8:54 AM (210.221.xxx.31)

    좋은글 감사합니다^^

  • 8. 다섯번째
    '12.6.25 10:14 AM (99.238.xxx.42)

    부연설명 보고도 아리송 합니다.
    알고 싶어요. 예를 들어 가르쳐주세요.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말라.
    일상의 행위는 없고 뜬 구름 같은 소리만 하는 걸 경계하라는 것일까요?

  • 9. 긍정의힘
    '12.6.25 10:21 AM (14.38.xxx.1)

    공감가는 글입니다. 배움을 멈췄더니 삶이 나른해지고 교만해지고 생기도 없어지며 늙기 시작했는데...

  • 10. 배움
    '12.6.25 10:38 AM (59.5.xxx.204)

    이글을 보니 뭔가 시작해야 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출력해서 지갑에 넣어가지고 다녀야 겠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11. 감사
    '12.6.25 11:12 AM (211.41.xxx.106)

    저도 곧 마흔이 다가오는데, 눈여겨 볼 글이네요.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아리송하고 심오하기도 하고 말장난 같기도 해서 몇번 되뇌어 봅니다. 현실을 몸으로 부딪혀 직접 익히고 살아라는 뜻도 되는 것 같고, 삶이 모여 철학이 되지 철학이 모여 삶이 되지 않는다 말로 글로 섣불리 먼저 가지 마라는 뜻 같기도 하고... 오늘 오전의 화두네요.^^;

  • 12. ㅁㅁ
    '12.6.25 1:48 PM (110.12.xxx.230)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말라는 뜻은.
    실제로 부딪힐 생각은 않고 머리속으로만 살지말라는것 아닐까요?

  • 13. 알파걸
    '12.6.25 3:58 PM (59.26.xxx.30)

    저장합니다

  • 14. 회원
    '12.6.25 9:23 PM (122.34.xxx.141)

    저장합니다

  • 15. cookie
    '12.6.25 11:35 PM (110.70.xxx.101)

    저장할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606 경기남부 신도시 전세물량 없는게.. .. 11:47:28 80
1773605 벽 상단에 벽걸이 에어컨 전기콘센트 자리 .. 11:45:51 16
1773604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vs 피지오겔 dmt 1 dd 11:45:30 51
1773603 남편이 투덜거려서 집 따로 살자고했어요 1 따로 11:39:22 385
1773602 기분이 다운 됐었는데 1 쌀밥 11:34:22 223
1773601 10단위 신발 사이즈 구매팁 1 ㅇㅇ 11:33:58 187
1773600 오세훈, "한강버스 일부 운행 중단하고 강바닥 파낸다&.. 8 2찍은아몰랑.. 11:33:17 524
1773599 서울사는 김부장 재방 언제일까요? 1 루비 11:30:54 167
1773598 대화중 타인을 흉보는 사람과 같이 있을때 2 .. 11:30:11 228
1773597 졸업유예를 해야하나요? 때인뜨 11:25:50 226
1773596 아이다키우신 선배님들ㅠ 4 ㅇㅇ 11:25:04 393
1773595 햅쌀 사 드시나요?? 3 mmm 11:23:53 249
1773594 지방에서 올라와요. 1 경복궁 11:23:46 226
1773593 국내 전기버스 업체가 다 사라졌어요 14 ㅇㅇ 11:15:44 1,023
1773592 딸아이의 연애 스타일을 이제야 이해했어요 2 ㅇㅇ 11:11:17 739
1773591 영국 사람들의 티타임 문화를 아는 분 계신가요 5 ㅇㅇ 11:07:40 615
1773590 갑자기 운동하면 몸이 붓는거 맞나봐요 1 11:06:27 342
1773589 노견이 새벽부터 못일어나네요 1 결국 10:59:19 522
1773588 대기업 김부장 배경 회사? 5 ㅇㅇ 10:58:26 1,012
1773587 이제 막바지 단풍일 것 같은데 3 돈의노예 10:57:48 437
1773586 40대인데 제2인생으로 도슨트나 숲해설사 준비 어때요? 15 10:56:37 1,014
1773585 부모랑 자식간 사이는 안좋고 7 10:53:18 956
1773584 예금 금리 계속 오를까요? 4 ... 10:53:14 986
1773583 할머니에 대해 생각할 수록 짜증나요 10 ..... 10:51:50 920
1773582 낮에 사람도 없는데 개 키우는거.. 7 ........ 10:50:21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