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중엔 SK상담원 주말엔 LG고객 유치 알바?

황당한 상담원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12-06-24 01:48:25
주중에 SK브로드밴드에 전화해서 "약정기간 3년 넘었으니 인터넷 요금 할인해달라" 요청했어요
전화 상담원이 남자 인데 "상담사 ***입니다"라고 이름을 말하고 상담하잖아요.
그냥 야무지게 상담 잘해주고 할인 잘해주고 해서 2만원으로 1년 더 약정 연장하고 끝냈어요.

근데 주말에 일반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는 "SK인터넷으로 상담했던 ***입니다" 하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일로? 싶었는데
" 고객님께서 SK를 3년이상 써오신것에 감사드리며 ...어쩌구 저쩌구 ...@.@ ^*&$*@...
  LG인터넷으로 3년 약정 하시면 19,800원에 해드릴 수 있고..."

이게 뭔가 싶은게 ...SK 상담원이라면서 LG는 또 뭐고?

근데 " 그런데 고객님 가입자 (남편)성함이... 가운데 글자가 뭐죠?"
그러다가 또 제 이름 가운데 글자를 또 물어 보더라구요..

그래서 " 잠깐만요. 그러니까 댁은 SK 상담원인데 ....지금 LG인터넷을 19,800원에 가입하라는 말씀
이신가요?" "...네. 고객님 가운데 글자가..."
뭔가 찝찝해서 됐다고.. 다음에 하겠다 하고 끊었죠. @.@

아. 그때서야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사람 주중에는 SK 상담원하면서 명단 빼와서
주말에는  LG고객 유치 알바
하는 구나. 

근데 명단을 갖고 오긴 했는데 아마도 전화번호는 그대로 프린트나 복사가 되는데 이름은
김철수면 김*수 이런식으로 가운데 글자가 안나온거였구나...

참..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직업윤리도 개판이고
그걸 가지고 뻔뻔하게 전화하는 것도 철면피고.

아무리 돈이 없어도 젊은 사람이 한심하더라구요.

전화끊고 기가 막히더라구요.
IP : 211.213.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4 2:19 AM (222.119.xxx.238)

    으하하. 고객정보 유출이니까 욕을 해야 되는데 상황이 시트콤이라서 웃음이 나네요.
    SKT 고객센터 상담사가 LGT로 이직을 해서는, 걸려온 전화에 SKT 상담사 김**입니다. 라고 해서 고객이 잘못 걸었네요 하고 끊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657 친언니가 조카 돌잔치에 상품권 10만원.. 32 친언니 2012/07/25 20,533
134656 거래하는 은행이 사는 지역에 없으면요~ 3 궁금 2012/07/25 888
134655 더 참으시지...노무현 대통령님 그립네요. 2 조금만 2012/07/25 901
134654 코갓탤 보시는 분들 계세요?ㅎㅎ 2 쭈야 2012/07/25 1,825
134653 "안철수, 속된 말로 내 주제파악 좀 하고…".. 샬랄라 2012/07/25 1,375
134652 남자가 신을 크록스 있을까요? 3 더워 2012/07/25 1,124
134651 강아지 시판 과자 믿을만한 브랜드 좀 알려주세요 8 과자 2012/07/25 1,104
134650 소변 검사 결과 잠혈이라는데요 3 6학년딸 2012/07/25 6,488
134649 골든타임에서 이성민씨 17 .... .. 2012/07/25 4,235
134648 죄송한데...쪽지 어떻게 보내죠?? 2 달땡이 2012/07/25 885
134647 영화 <두개의 문> 성남/용인/광주 상영하네요. 강물처럼 2012/07/25 974
134646 ‘추적자’가 우리에게 남긴 것 샬랄라 2012/07/25 912
134645 비행기모드 3 2012/07/25 2,006
134644 샴푸의 목적 샴푸종류 그리고 샴푸방법 1 gnaldo.. 2012/07/25 8,350
134643 통영 초등학생 너무 마음 아프네요. 5 너무 슬프다.. 2012/07/25 2,503
134642 호주 내일 갑니다.. 2 chelse.. 2012/07/25 1,208
134641 한명숙, 폭염 속 반값등록금 실현 촉구 1인 시위 14 참맛 2012/07/25 2,066
134640 부여 궁남지에... 7 촌닭 2012/07/25 2,133
134639 영화 '도둑들' 12 조조 2012/07/25 3,737
134638 수돗물 끓여먹는 것 안좋은가요? 8 물때문에 2012/07/25 3,967
134637 안철수의 도전, 큰 정치 샬랄라 2012/07/25 1,096
134636 요즘 세차비 얼마에요? 4 왕충격 2012/07/25 2,969
134635 이 전화 뭘까요? 수상해 2012/07/25 1,167
134634 여성가족부에서 온 우편물 4 @@ 2012/07/25 2,199
134633 다크나이트 라이즈, 좀 우울한 분위기였지만 4 ... 2012/07/25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