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펑펑 울 수 있는 곳 없나요?

울수 있는 곳 조회수 : 3,178
작성일 : 2012-06-21 17:41:09

얼마전에 부모교육 갔다가.

 

그 곳에서 강사님의 프로그램중에 안아주기가 있었어요

청강생들 다 일어나 원을 그려 파트너 바꿔 가면서

정말 포근히 안아주는 말이죠. 다들 모르는데...

 

그러면서 음악을 틀어주면 가족 을 이렇게 안아줬는지 뭐하시면서

아주 길게... 진행하셨거든요

 

근데 다들 부등켜 안고 막 울어 버렸어요.

저도요.

 

결혼해서 이상한 시어머니 만나 홧병까지 나고. 무심한 남편..

요즘 또 잠잠 하다가 시어머니가 사람 미치게 하니까 기분 우울하고

 

친정엄마는 원래부터 살가운 분이 아니에요

맘은 어떤지 모르겟지만.

늘 비난 하시고, 본인 자식보다 늘 남의 자식 칭찬만 하셨던 분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차라리 저를 보고, 잘한다. 재주가 많다 하셨지만

정작 엄마는 늘 비웃는 말 많이 하셨거든요

근데 이게 굉장히 상처스럽고

 

결혼하고 나니 더 그래요.

요즘 기분이 우울하니

울고 싶긴 한데

 

정말 어딘가 누군가와 좀 소리내서 펑펑 울고 싶은데 그런 곳 없을까요

펑펑 남들 시선 두려워 않고 속이 후련할수 있게 말이죠

IP : 1.231.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안에서
    '12.6.21 5:42 PM (14.35.xxx.65)

    잘 울어요....
    창문 닫아 놓고 소리질러 울어도 되더라구요....

  • 2. ..
    '12.6.21 5:43 PM (110.70.xxx.11)

    노래방은 어떨까요?
    시끄러운 음악 틀어놓고

  • 3. ..
    '12.6.21 5:49 PM (59.19.xxx.144)

    전 노래방가서 노래틀어놓고 울어요

  • 4. 유키지
    '12.6.21 6:36 PM (211.246.xxx.196)

    그 부모교육 저도 가고프네요
    울수있는 곳님 토닥토닥이요
    혼자울지말고 우는 님을 안아줄
    한사람이곁에있길바래요

    저도비슷한상황이라 ㅠ맘이아려요

  • 5. ...
    '12.6.21 7:14 PM (218.52.xxx.252)

    지하주차장 구석에서 라디오 틀고 차에서 잘 웁니다 펑펑... 펑펑펑

  • 6. 어제는
    '12.6.21 9:10 PM (173.35.xxx.179)

    버스커버스커 새노래 듣다가 범준이 목소리가 너무 슬프게 들려 죽어라 울었습니다.
    그리고 나니 마음이 개운하더군요 ㅎ
    음악이나 영화보고 우는게 최고.

  • 7. ㅁㅁ
    '12.6.21 10:49 PM (218.52.xxx.33)

    기도실 오픈하는 교회를 찾아보세요.
    교회 안다녀도 돼요.
    혼자 들어갈만한 작은 방 문 닫고 소리지르고 울고 해도 괜찮아요.
    옆에서도 다들 그러고 있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406 기사/집값 추락에 전세금 마저 떼인다 2 매일경제 2012/07/08 2,582
128405 엡손TX113 잉크교체방법 좀 알려주세요 2 엡손 2012/07/08 4,488
128404 아이허브와 직구사이트 어디가 저렴한가요 7 비타민 2012/07/08 2,727
128403 이것도 운동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3 ?? 2012/07/08 1,929
128402 프린트가 글자는 제대로 되는데, 그림이 무지개색으로 나오는건 왜.. 3 ... 2012/07/08 1,242
128401 아이허브 신규 10불 할인 행사하네요 4 ..... 2012/07/08 2,149
128400 아프니 남편이 짜증내서 서러워요 4 ???? 2012/07/08 2,637
128399 혹시 방목 닭의 계란을 어디서 살 수 있는 지 아시는지요 4 덜먹더라도 2012/07/08 1,955
128398 이렇게 여자 남자..소개 하는거 어떨꺼 같으세요? 31 ... 2012/07/08 5,488
128397 하나님이 없는 진짜 이유 77 반종교 2012/07/08 19,640
128396 밥솥 스위치는 괜히 눌렀나봅니다. 1 엄마 2012/07/08 1,545
128395 피부톤이 어두워도 맑은 느낌이 들 수 있나요? 4 2012/07/08 2,758
128394 컴퓨터 잘 아는 직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9 에휴 2012/07/08 3,235
128393 남편이 유럽에서 핸드백 사준데요. 불가리 써보신분... 5 급해요 2012/07/08 2,761
128392 <급>띄어쓰기 가르쳐 주세요 7 국어는 어려.. 2012/07/08 1,557
128391 내일 컴퓨터 켜면 안되나요? 1 bluebe.. 2012/07/08 2,671
128390 남편과 24시간 내내 같이 일하다보니 5 힘들다 2012/07/08 2,631
128389 "넝쿨당" 왜 자꾸 제수씨가 죄수씨로 들리죠.. 1 로라애슐리 2012/07/08 2,413
128388 파운데이션 색깔..본인한테 맞는 색상 쓰세요? 4 .... 2012/07/08 2,952
128387 우리나라 정서는 환생을 많이 믿나봐요. 8 환생 2012/07/08 2,249
128386 나이들면 덜 더운가요? 14 나이 2012/07/08 3,783
128385 수박 4 ㄱㄴㄷ 2012/07/08 1,547
128384 백화점에서 너무 정성스럽게 화장품 테스트를 해주면.. 2 .. 2012/07/08 6,076
128383 저는 요즘 예능이 너무 재밌어요, 광희나 조권 4 .... .. 2012/07/08 2,050
128382 4학년 여자애가 보기 좋은 편안한 한국영화 좀 추천 해주세요 6 영화 2012/07/08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