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환자실에서 주치의가 바뀌고 결국에 하늘나라가셧는데요

.... 조회수 : 2,863
작성일 : 2012-06-21 10:36:02

원래 폐부종으로 중환자실에 내려와서 괜찮아지셨다가

폐렴때문에 계속안좋아지셔서 한두달후 주치의 바뀌고 나서

또 폐부종 생기고 나서 돌아가셨거든요

심근경색으로 저산소증 다발성장기부전으로요

근데 자꾸 폐부종 치료를 잘 한건지 무릎같은데도 물이 차오르는것 같았는데

그당시에는 폐 생각만해서 거기에 신경을 안썼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폐부종이 원인이었는데

폐에 물찬거 물어보면 그냥 괜찮다고 했었거든요

처음에는 몇일 몸에 연결해서 물을 빼냈었는데

이번에는 한번만 빼고 만것이 계속 걸려서요

그때 제가 그전에는 몇일 몸에 연결해서 빼냈었다 그 얘기를 안한게 잘못한건지

아님 다 알고 있었고 진짜 괜찮았던건지

꼭 제잘못인것만 같아서

그때는 이렇게까지 될꺼라고는 생각을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것만 걱정을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자꾸 미쳐버리겠네요

제가 좀더 물어보고 얘기하고 할껄 하면서요

아님 다 알고 있었을까요?

진짜 폐부종은 정말 괜찮았던거였는지 모르겟네요

주치의가 바뀌면 환자기록같은거 처음부터 다 챙겨보는걸까요??

그리고 폐렴같은경우는 지방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이나 치료방법이 비슷할까요???

자꾸 병원 옮기지 못한거 그때 주치의에게 그 설명 못한거가 저의 한으로 남을것 같아요

IP : 59.187.xxx.2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번...
    '12.6.21 1:53 PM (203.130.xxx.3)

    원글님께서 올리신 글 봤어요...저랑 비슷한 처지셔서...더 기억이 남더라구요..
    저도 2월에 아버지 갑작스럽게 보내서 ㅠㅠ
    저희 아버진....6개월 병원 생활하셨고 의사들도 나름 신경 많이 쓴 환자긴 해요
    [제가 이거저거 알아보고 의사한테 부탁하고 물어보고 해서요......]
    폐부종도 있으셨고 신장도 안 좋아서....계속 주시하고 있었고 꽤 상태가 괜찮아지시긴 했어요..
    그런데...좋아졌다고 아버지도 가족들도 다 들떠 있을때
    갑자기 심근경색과 장출혈이 동시에 오더라구요....
    저도 님처럼 내가 좀더 살필껄...좀더 의사한테 얘기했어야 하지 않나 하면서 많이 괴로워했는데....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는게 있는거 같더라구요....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급작스럽게 가실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저도 많이 힘들어서 여기 글올려서 위로도 받고 했어요....
    아직도 제가 더 힘들게만 한 것 같고 노력 못한거 같고 하지만
    어쩌겠어요...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오실 순 없고.....

    이렇게 아버지를 보내는것도 내 운명인 것 같고....

    그때 위로해주신 글 들 중에...
    내가 이렇게 아파하면 아버지가 과연 좋아하실까...그리고 심근경색 고통이 어마어마한데...차라리 고생덜하시는게 나을거다 라는 말씀들이 그나마 제가 힘을 내게 해주셨네요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마세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부모가 뭔지 자식이 뭔지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ㅠㅠ
    부모 맘은 항상 자식이 행복하길 바라는게 맞는거 같아요
    님께서 계속 아파하시면 아버지도 맘 안 편하실거에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250 에코프로비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어떻게 보시나요? ... 14:45:04 13
1772249 의대를 가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엄마말을 잘 듣는거 같아요. ..... 14:44:45 28
1772248 지난번에 새끼고양이 돌보는 문제로 질문했던 사람입니다. 1 ... 14:42:52 44
1772247 저 드라마 보고 완전 팬 되었어요 2 ..... 14:38:02 390
1772246 퇴직서 쓰려는데 건강보험 문제 1 .. 14:37:57 173
1772245 초등여자아이..친구들과 좋았다 나빴다 계속반복..원래그런가요 1 궁금 14:36:45 88
1772244 강화도 오고 실망 2 ........ 14:34:41 501
1772243 종묘관련 사진작가 의견 7 이런 14:33:58 368
1772242 두산에너빌리티는 왜 빌빌 대는걸까요? 2 ds 14:31:45 250
1772241 “미국 못 간다더니?”…이승환, ‘입국 불가설’ 퍼뜨린 유튜버들.. 3 ㅇㅇ 14:30:33 594
1772240 소심, 낯가림, 내향적인 남자가 결혼하면 바뀌기도 하나요? 판단 14:30:25 89
1772239 주민등록 따로있는 부모님 의료보험이요 1 ... 14:30:10 141
1772238 사실적시 명예훼손 폐지 대찬성 9 찬성 14:28:14 252
1772237 크리스마스 트리 매년 장식하는 분 3 ufgh 14:27:37 181
1772236 수학머리 평범한아이 고등때까지 수학공부 어떻게 하나요? 4 14:27:01 129
1772235 사실적시 명예훼손이야말로 법적입막음이죠 2 ㅇㅇ 14:21:12 254
1772234 다음 대통령은 한동훈 이래요 ㅋㅋ 믿거나 말거나 14 14:16:46 864
1772233 터키여행가는데 3 ... 14:14:16 356
1772232 '봐주기 의혹' 김세의, 강남경찰서 출석~~ 1 속보냉무 14:12:12 421
1772231 '로저비비에 선물' 성일종.."100만원이 무슨 뇌물이.. 6 그냥 14:10:49 728
1772230 소비요정의 도시탐구에 나온 홍대 건축학부 교수님은 3 ..... 14:09:18 578
1772229 친정엄마가 제정신아닌거같아요 개신교 7 미치겠다 14:09:04 928
1772228 50인분 밥솥을 처음 사보려고 하는데 어디 제품이 좋을까요? 4 밥솥 14:08:04 295
1772227 늙은 단호박 뭐할까요 4 단호박 14:07:23 283
1772226 미국 명문대 실력으로 들어가도 걍 인터내셔널 스튜던트라고 열외로.. 5 그게 14:05:52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