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정신줄 놓지 않게 좀 도와주세요.

... 조회수 : 4,164
작성일 : 2012-06-20 17:31:53

예전 여친에게 돌아가 결혼한다는데
그 여자분 전화번호를 알 수 있게 됐어요.

잊으려고 했는데 흘깃 한 번 본 국번이 보자마자 외워지네요.
끝자리가 다른 종이에 가려진 게 다행이지
전화번호를 한 번에 다 외워버릴 뻔 했어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요.
전화걸어서 목소리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카톡프로필은 어떻게 되어있나 보고 싶기도 해요.

그 여자분은 저를 모를거예요.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준비 하는 분을
이 지옥에 끌어들일까봐 겁나요.
그런 죄는 짓지 말아야 하는데...


미쳤나봐요.
마음 진정하려고 잠시 걷는데 다리도 풀리고...
이러다 정말 정신줄 놓고 전화걸어버릴까봐 제 자신이 무서워요.
조금씩 나아진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기분이예요.

그 사람이 너무 밉고
바보같은 저도 너무너무 미워요.
맘이 예쁘고 밝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제가 왜 이렇게 되어버린건지...

저 좀 도와주세요.
정신줄 놓지 않을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IP : 218.54.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2.6.20 5:35 PM (119.67.xxx.235)

    님과 인연이 없는 사람일 뿐예요
    나중에 후회하실 일랑 마시고
    다른 곳에 관심을 돌리세요.
    일부러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떠시고
    할 수 있으면 친구들께도 도와달라고 하시고 (정신줄)...
    님이 그 분을 많이 좋아했었나 보네요.
    하지만 나중에.. 사랑으로 추억하실 수 있으려면
    본인의 모습을 지금 잘 지키셔야 합니다.
    절대... 전화걸기 없기... 약속~!!! ^^
    힘내세요. 님을 할 수 있어요!!!

  • 2. 자!
    '12.6.20 5:35 PM (210.183.xxx.7)

    그 놈의 예전 여친은 지금 자기 한 몸 희생하여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딱 오늘까지만 우울해 하시고, 슬퍼 하시고 내일부터는 멋진 내 인생을 찾는 거에요! 힘내세요!!!

  • 3. ..
    '12.6.20 5:37 PM (218.54.xxx.98)

    감사합니다. 울고 싶은 맘이 가득해도 눈물이 안났는데 댓글 보니 갑지기 눈물나네요. 감사해요. 정말...

  • 4. 제제
    '12.6.20 5:37 PM (182.212.xxx.69)

    더 멋진 이 꼭 올거에요. 보란 듯이 잊고 살아봐요.
    복수하는 법은 더더 행복하게 사는 것..

  • 5. ..
    '12.6.20 5:48 PM (175.207.xxx.220)

    요건 낚시 냄새가 폴폴..
    아.. 찌질이 느낌..

  • 6. ..
    '12.6.20 6:03 PM (218.54.xxx.98)

    그런 말씀 마세요. 제 자신이 찌질한 건 맞는 거 같지만 윗님께 낚시 소리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 7. 확 까발리기엔
    '12.6.20 6:08 PM (218.157.xxx.26)

    더 미련이 남는 짓일까요?
    그 여자도 남편될 사람이 어떤 인간인지 알려준다 셈치고 저같으면 확 얘기하겠네요.
    그래야 님도 덜 홧병나지 싶고요.
    잘못을 했으면 댓가를 받아야 공평해요.그남자.

  • 8. 도대체
    '12.6.20 6:47 PM (220.86.xxx.73)

    왜 무가치한 인간에게 시간을 낭비하세요?
    여친에게 돌아가네 뭐네.. 하는 남자치고 찌질이 궁상 아닌 걸 못봤어요
    한 일년만 지나도 뒤돌아보면
    본인이 미친여자처럼 느껴질 거에요. 저런 등신한테 한때 필이 꽂혀서
    헛짓까지 할 뻔했지.. 이럼서..

  • 9. ...
    '12.6.20 10:53 PM (118.217.xxx.28)

    맞아요. 별 놈도 아니였는데 오히려 그놈이 메달렸으면 남이 찼을 수도 있는데 님을 버리고 떠나서 거기에 질투까지 더해지고 지금 님이 그런게에요. 제가 뻘 짓 엄청했는데 시간이 흐르고 정신을 철조망 별 놈아닌 놈한테 시간 낭비 환상까지 심어 주었더군요

    참으소서

  • 10. ...
    '12.6.20 10:53 PM (118.217.xxx.28)

    훗날을 위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500 엄마랑 보험때문에 미치겠어효...ㅠ_ㅠ 2 클립클로버 2012/07/19 1,889
132499 교원, 교직원, 행정직원 용어정리 및 근로조건에 대해 2 취업 2012/07/19 2,535
132498 원피스 속에 긴 끈 7 .. 2012/07/19 2,831
132497 부산코스트코에 크록스 에밀리아(여아샌들,젤리슈즈같은거)있나요? 1 부산 2012/07/19 1,586
132496 7월18일 국회 이석현(민주통합당) 질의 / 김황식 / 권재진 .. 사월의눈동자.. 2012/07/19 1,067
132495 진돗개 실외용하우스 지니 2012/07/19 1,266
132494 집주인이 잔금 일부를 안주네요... 4 하늘사랑 2012/07/19 2,507
132493 다른어린집은 견학 한달에 몇번가나요? 6 견학 2012/07/19 1,327
132492 필름지 붙여진 싱크대 문짝 페인트 칠 해도 되나요? 3 567 2012/07/19 5,235
132491 현미먹고 살 빠졌어요. 18 현미 2012/07/19 6,065
132490 디스크급질] 허리디스크 긁어내는 신경성형술 해보신분 있으세요? 8 급해요 2012/07/19 4,986
132489 6교시면 몇시에 끝나나요? 2 초등 2012/07/19 1,446
132488 제주여행 준비하다 발견한 땡처리 공유해요^^ 1 재림재민맘 2012/07/19 3,373
132487 안전불감증 버스에서 2012/07/19 1,065
132486 현대차,국산·수출 똑같다더니…'방청처리' 다르다 뼛속까지 사.. 2012/07/19 1,345
132485 요즘 그리스 여행하기 괜찮을까요? 7 여행준비 2012/07/19 3,047
132484 돈 안들이고 집밖에서 시간 때우기는 길거리 헤메기 밖에 없나요?.. 9 골고루맘 2012/07/19 12,440
132483 유쾌한 식탁 배나온기마민.. 2012/07/19 1,372
132482 이종걸 “한명숙 무죄, 그런데 검찰 무슨 책임졌나?” 7 세우실 2012/07/19 2,052
132481 부산 오늘 비왔어요? 2 ,,, 2012/07/19 1,387
132480 정말 왜 그리 건강보허료가 올라가나 했더니만.. 1 졸리 2012/07/19 2,280
132479 저녁에 시댁가요 ~어머님이 삼계탕해놓으신다고 하시는데 모시내의같.. 1 며느리 2012/07/19 1,952
132478 싱크대 교체 시 쿡탑과 식기세척기 꼭 바꿔야 하나요? 4 이천만땡겨서.. 2012/07/19 3,157
132477 82에서 댓글폭주하며 뜯어말렸던 결혼... 다들 잘 헤어졌을까요.. 18 흠... 2012/07/19 12,209
132476 들기름 주로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알려주세요. 4 구입처 2012/07/19 1,959